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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이정도면 힐링이지!

순반한 드라마마  는 힐링이고.. 순반한 면이 있다. 우리 용필이가 참 순하고 착하다. 물론, 이것은 판타지일수도 있다. 지금처럼 성공을 중시하는 시대에 자기 자리만을 지키며 묵묵히 누군가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은 드문일이다.  반대로, 최근 도시를 떠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지표상 여전히 도시로 몰려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도시에서 시골로 자리 메김하고 싶어하는 욕구도 강해져 간다. 그런 이유일까.. 최근 드라마는 서울을 벗어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예전 서울 혹은 수도권 중심으로 드라마가 만들어 졌다면 요즘 트렌드는 '삼달리'다. 뭔가 순박하고 순수한 것을 찾고 싶어하는 욕구가 커진 것 같다.  삼달리, 잘 만든 드라마가 되었다.  신혜선이라는 요즘 가장 핫한 여배우와 큰 소..

드라마 2024.07.20

<사랑한다 말해줘> 조용했던 멜로

드라마가 끝났다. 뭐.. 드라마가 끝나는 것은 당연하다. 시작했으니.. 끝나야지.. 다만.. 새드엔딩이 될 법도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는 나름 조용했지만.. 조용한 멜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헤어져야할 이유와 그럼에도 다시 만나고 싶어했던 이유가 마지막회에 나왔다. 조금은 기다렸던 헤어짐이... 다시 만나야 하는 갈증으로 이어지며, 해소된 드라마랄까..지금 드라마는 빠른 속도와 다소 과격하게 웃기거나 막장스러움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 강하다. 그리고 성과도 있고... 그런 와중에 는 약했다. 사람들을 시끌하게 끌어모우기가 약했고.. 파국이 없었기에 막장처럼 달려가기도 그랬다. 드라마는 소리없는 세상처럼 잔잔한 형태를 취했다. 물론, 그 속에서 일어나는 파열음이 있어 위기도 있고.. 그랬지만..

드라마 2024.07.20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성공한 드라마!

이 끝났다. 성공한 드라마 한편이다. 너무나 곱게 잘 성장한 배우 '이세영'은 박연우역을 충실히 했고, 신예에 가까운 강태하 역의 배인혁 배우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감초역을 정말 잘한 주현영과 조복래 두 사람의 공도 참 크다. 또한, 적절히 중견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잘 잡아 주면서 드라마 구조가 나름 튼실했다고 본다.  상당히 트랜디한 드라마임에도 나름의 사극같은 진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성공한 드라마'를 만든 것 같다. 특히, '이영애'의 복귀작 를 상대로 낸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커 보인다. 특히 '이세영' 배우의 성장이 정말 눈에 보이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조율이 좋았다.원작이 있기에 어떠할까 했지만.. 원작을 통한 기본 컨셉이 나름 잘 된 느낌이다. 작가 고남정은 적은 ..

드라마 2024.07.20

<소년시대>대박 소년시대!

가 대박을 냈다. 그냥 저냥 할 것 같다는 쿠팡플레이의 위상을 단번에 상승시켰다. 쿠팡플레이는 사용자수 530만명을 넘으며 OTT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의 주력사업도 아닌 OTT사업이 1위를 찍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 방점을 찍어 주었다. 대단..!!!! 이제 이야기를 해보자..소년시대는 10부작 드라마이고, '임시완'이라는 차세대 대표와 술꾼도시 등 여러 드라마에서 제 몫을 하는 배우 '이선빈'이 주역으로 나왔으며.. 그 외는 좀 미약할 수 도 있었다... 만, 학원물의 특징과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대박을 쳤다. 특히 조연들.. 병태친구 호석이역의 '이상진'.. 일찐 꼬봉 철홍이 역의 '김정진' 등.. 모든 배우들이 찰지게 자기 역을 해내면서 멋진 드라마가 되었다. 학원물 특유의 '코믹'하면서..

드라마 2024.07.20

<마에스트라>아~ 스타 이영애님!

스타 '이영애님'의 컴백 이영애님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금자씨'의 강렬함과 '대장금'의 귀함을 뒤로 하고.. 그녀는 어찌하건 지속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한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있다. 아마.. 여배우중 단독을 여전히 유지하는 배우중에는 가장 힘이 강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영애님이다. 그녀는 여전히 여배우로써의 한계를 확장 중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도 여전히 가능한 독보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다만.. 영애님은 이제 배우보다는 스타의 길을 가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들게 한다. 나에게 이런 생각을 강하게 들게 한 것은 였다. 세월의 흔적을 지우고 그녀는 너무나 빛나는 미모를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그녀에게서 연기는 좀 사라져 가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들게 한 것..

드라마 2024.07.20

<사랑한다고 말해줘> 고요가 주는 멜로

멜로드라마  는 확실한 멜로다. 펑펑 눈물을 흘리는 그런 것은 아직 아니지만.. 소리없는 세상에 쌓이고 있는 감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처음 드라마를 접할때는 그냥 조용했다. 정우성이라는 과분한 외모가 멜로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고, 신현빈이라는 인물이 차분한 내면 연기를 잘할까 그런 생각도 했다. 그리고 회차가 지나면서 드라마는 두 사람의 차분한.. 혹은 소리없이 쌓이는 그런 정서의 멜로로 자리 잡았다. 이 드라마의 미덕은 결국 '소리'다. 소리가 없음으로 그 소리에 대한 욕구도 사실은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감성에는 소리를 다르게 느끼는 법을 서로 배워가면서 자신의 성 혹은 울타리를 차분히 넘어가고 있다. 격정의 멜로도 아니고 사연많은 그런 것도 아닌.. 그냥 그들의 사랑은 자..

드라마 2024.07.20

<연인> 고단한 여정의 끝

드라마 연인이 끝났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연인' 자체는 해피앤딩이다. 어려움 끝에 둘은 오롯이 둘이 되어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연인으로써 두 사람은 행복한 마무리를 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시청자에 대한 작가의 배려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다. 최근 드라마가 12부작 수준인 시점에서 파트 1, 2로 나누어 21부작이라는 최근 들어 보기 드문 그런 연작을 보여주었고, 그 마무리는 해피앤딩이 되었다. 다만, 드라마는 무엇을 남겼을까? 드라마는 우리 역사가 차마 외면하고 있던, 조선 병자호란의 백성들이 겪은 고통에 직시했다. 너무나 무능했던 지배계급과 그들이 허울처럼 믿어야 했던 형식만 남은 이념. 드라마는 사건을 통해 조선 중기말로 넘어가는 시대상을 잘 드러낸 것이다.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소개하..

드라마 2024.07.20

<무인도의 디바> 고독한 그들의 성장기

이상하게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쓰고 싶지 않았다. .... 이유는 가정폭력의 그늘이 있기에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회피하는 것도 아니고, 흠잡으려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가정폭력이 주는 죄악성 때문이다. 정말 가정폭력은 사람을 고독하게, 그리고 타인들로부터 고립시킨다.  아마도 설정이 무인도인 것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결핍이 아니라 고립에서 오는 그런 과정을 그리는 듯하다. 음.. 사람이 고립에서 오는 무력감과 고통은 엄청나다. 특히, 타인들에게 말하기 쉽지 않은 부분에서는 더더욱.. 타인에게 알림으로써 또다른 불행을 두려워하는 원초적인 불안같은 것이다. 무인도의 디바는 그것을 말하는 것 같다.  물론, 가능한 경쾌한 면을 만들어 이야기 빛과 어둠을 극명화시키는 모습이다.  극단..

드라마 2024.07.20

<국민사형투표>편성의 실패가 드라마의 한계

국민사형투표는 나름 성공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아직 2회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만큼의 성과는 못내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https://programs.sbs.co.kr/drama/thekillingvote/main?div=main_10000000531>웹툰 원작의 힘과 좋은 배우들... 정말.. 모든 배우들이 자기 역활을 충분히 했다. 박해진과 박성웅의 힘있는 톤과 최근 가장 떠오른 여배우 임지연에 이름값을 하는 김유미, 신정근 비열하면서 야누스적인 매력을 보인 김권, 심지어 서영주, 권아름 까지 ... 각자의 몫을 충분히 하고 있는 드라마다.  여기에 웹툰만큼으나 연출과 극본을 보여준 제작진까지.. 대본을 잡은 조윤영 작가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후 참 오랜만에 ..

드라마 2024.07.20

<연인> 병자호란의 아픔과 그들의 무능

드라마 연인 파트 2가 순항중이다. 주난주 토요일 시청률이 12%를 나왔으니.. 최근 지상파 시청률로는 보기드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남궁민, 안은진이 보여주는 이장혁과 유길채의 가슴아프고도 설레는 모습은 충분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만들어 가고 있고.. 다만, 매번 보이는 만남과 헤어짐은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불만이 될 수도 있다.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에는 불편함 이랄까... 그런 것은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가지는 한계일 수도 있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흐름을 만남과 헤어짐에만 국한 시킨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역시 다만, 이 드라마는 연출과 촬영에서 상당한 공을 보여주고 있다. 글자 그대로 두 주인공의 작은 호흡도 담아내는 듯한 완성도를 보이며.. 보기 드문 몰입감을 만들어 준다. 어떤 굉장한 규모에서..

드라마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