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시 계약결혼뎐>이 끝났다. 성공한 드라마 한편이다.
너무나 곱게 잘 성장한 배우 '이세영'은 박연우역을 충실히 했고, 신예에 가까운 강태하 역의 배인혁 배우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감초역을 정말 잘한 주현영과 조복래 두 사람의 공도 참 크다. 또한, 적절히 중견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잘 잡아 주면서 드라마 구조가 나름 튼실했다고 본다.
상당히 트랜디한 드라마임에도 나름의 사극같은 진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성공한 드라마'를 만든 것 같다. 특히, '이영애'의 복귀작 <마에스트라>를 상대로 낸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커 보인다. 특히 '이세영' 배우의 성장이 정말 눈에 보이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조율이 좋았다.
원작이 있기에 어떠할까 했지만.. 원작을 통한 기본 컨셉이 나름 잘 된 느낌이다. 작가 고남정은 적은 작품 편수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느낌과 트랜디함을 잘 살려냈다. 연출도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극의 흐름을 잘 이어갔다고 본다.
드라마는 신기하게도 좀 모자를 듯 한 기분이 많았다. 모든것이 서투를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스토리의 힘이었는지, 배우들의 힘인지 ... 그런 서툰 모습이 오히려 웹툰의 트렌디함을 잘 끌어낸 느낌이 들었다. 하여간.. 원작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것이 강점인 것 같다.
드라마에 경험이 덜한 남자 배역들의 서투름도 재밌게 넘어가는 그런 구도를 보였다. 이에 비해 천호진, 진경, 김여진, 이준혁, 정시아 등... 관록의 배우들이 그들의 자리를 잘 만들어 준 것 같다. 특히, 이제는 관록으로 넘어간 정시아의 모습도 상당히 좋았다. 하여간...이런저런 서툼이 충분했던 드라마였지만... 트랜디한 재미로 잘 극복해서 성공한 드라마가 된 것 같다.
정말 잘 자란 이세영 배우의 주연 활약은 충분히 좋았다.
그녀는 공교롭게도 대장금에서도 아역으로 무척이나 주목을 받았었다. 그리고 성년이 되어서는 하늘같은 대선배 '이영애'님과 경쟁하는 드라마의 주연이 되었다. 또한, 성과에서도 무척이나 좋은 결과를 보였으니... 그녀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치는 더 높아져 갈 것이다.
그녀는 현재, 사극 및 현대극 모든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 사극과 현대 두 시공간을 넘는 역활에 어쩌면 가장 적합했던 배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다. 차분하면서도 경쾌함을 고루 갖춘 그런 좋은 배우가 되어 있다.
훌륭히 성장중인 '이세영'배우와 아직은 성장한 더 필요한 배인혁, 유선호 등 젋은 배우들 에게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좋은 성공작의 드라마가 되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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