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닥훈씨 110

개인의 시대1 - 첫번째 반항은 농이었다.

'개인의 시대' 라는 책을 쓰기로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떠 오른 것은 알베르 까뮈의 반항인 첫 문장인 '"반항인이란 누구인가?" "농"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라는 구절이었다. 까뮈의 반항인은 자기 존중감 혹은 자기 주권을 인식하는데서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일상적인 삶에서 '농' 그러니까 '아니요'라고 대답한 것은 그가 느끼는 일상의 부조리의 한계가 온 것이기 때문이다. 일상의 부조리...더 자세히 말한다면 개인 스스로가 참을 수 없는 상태에 오면서 본인 개인스스로를 더 생각하게 된 것이라 말하고 싶다. 참을 수 있는 한계까지는 부정하지 않고 있다가 외부세력의 더 과한 요구에 더이상의 긍정 혹은 예라는 답 대신 부조리에 대항하는 아니오라는 부정을 표현하며 반항하게 된다. 까뮈의 반항인을 처음 접했을..

졸린닥훈씨 2020.07.20

50대 인생전환기에 선택한 변화!

그러니까...겁이 많이 난다는 것은 사실이다. 뭐 구체적으로 뭘해야 겠다에서 시작한것은 아니니까..다만..지금 변화의 욕구가 있고 그럴때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에..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게 되었다. 지방의회 정책자문 역할을 7년 반 가량했으니 지방행정과 문화정책에 대한 논의는 많이 느낀 기간이라 생각한다. 다음은.. 그 경험을 토대로 직접 성과를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정책방향을 통한 현실의 변화 혹은 결과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럴 만한 자리나 할수 있는 권한이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럴만한 자리 혹은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겁난다. 20대에는 문화예술과 산업분야에 대한 많은 고민과 무모한 도전 그리고 절망을 했었다. 30대에는 문화예술..

졸린닥훈씨 2020.05.01

코로나19가 요구하는 사회변화

코로나19가 개떡 같기는 하지만...그럼에도...코로나19는 몇가지 변화를 필수하게 된다. 하나는 아프면 쉬거나 쉬어야 할 상황이면 쉬어야 하며..사회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 개발경제 시대처럼 아파도 일하고, 쉬어야 함에도 일하는....그런 시대는 개인의 극복기가 아니라 사회적 어려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아프면 쉬고... 쉬어야 할 상황에는 쉬어야 한다. 다만....사회는 그 쉬는 것을 반드시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특히 육아 및 보육, 양로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있다는 것을 코로나19는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결국 이를 위해 쉴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고..제도가 쉬는 것의 경제적 가치를 보상해야 한다. 둘은...노동만이 소득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아니며, 자본소득에 대한 실체를 모두 인식하기 시작..

졸린닥훈씨 20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