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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산업

엔터산업은 성장할 것인가?

by 졸린닥 김훈 2012. 2. 27.

최근 엔터관련주들의 성장이 눈에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한류에 동반된 기대감이 중심이되어 다소 투기적인 양상이었다면 요즘에 보여지는 엔터산업 형태는 나름 실적을 바탕으로 명확한 선도기업들이 형성되면서 그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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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분야에서는 에스엠, 와이지엔터, JYP 등의 3대 기획사를 중심으로 로엔 등 유통사 등등이 가세하면서 하나의 산업군을 형성하여 힘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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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는 드라마부분이 흑자전환 및 실적을 만들어 주면서 팬엔터, 초록뱀, iHQ 등이 주축이 되어 드라마부분도 나름이 입지를 조금씩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사 계열 유통업체라 할 수 있는 SBS콘텐츠허브, iMBC 등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아직 드라마 부분은 수익구조에 있어 몇가지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예전 방송사 독식구조에서 방송사와 제작사가 공존하는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음원부분에 비해 취약한 실적내용이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

 

영화의 경우는 CJ 중심의 독식구조가 형성되면서 시장이 많이 붕괴된 상태라 볼수있다. 한국 엔터산업에서 가장 먼저 발전성을 보여주었지만 대기업의 참여와 경쟁 등으로 인해 오히려 독점형태로 전열이 만들어지면서 내리막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다만, 제작사 측면은 코스닥에서 대부분 퇴출되어진 상태지만 가능성을 조금씩 다시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플렉스, 제이콘텐트리, 바른손 등 과 같은 관련 기업들이 다시 힘을 발휘해서 경쟁구조가 다시 정립되어야 하는 산업적 과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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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플렉스의 가능성은 사실 영화산업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 CJ 독점 구조를 다시 양대진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디어플렉스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영화산업 자체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연예매니지먼트 부분은 여러 소문과 소속 연예인의 이동으로 흥망이 왔다갔다하는 부침을 현재는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적 구조화가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 매니지먼트 속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물론, 최근 흐름은 서로 회사와 연예인과의 신뢰관계가 높아지면서 개인회사와 기존 소속사와의 역할 분담형태로 진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수익배분과 전속기간 등의 문제로 여전히 여러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출판은 기존 출판분야에 디지털콘텐츠가 접목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 특히, 태블릿PC의 도입에 따른 출판부분의 확장이 눈에 보이고 있다.

 

공연부분은 뮤지컬을 중심으로 많은 무대가 형성되면서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아직 기업화 수준은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 특히, 자체 저작범위가 적고 해외라이센스를 들여와 무대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연 외 파생상품 시장이나 정규수익구조 창출에는 한계가 많다. 공연은 우선 자체 저작범위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국내 엔터테이먼트 분야는 음원, 드라마, 출판 정도가 일정부분 구조화가 되어가고 타 부분은 아직 그 토대가 취약하거나 도태되어 가고 있는 형태라 할 수 있다.

 

 기타 주요공시 2/20 ~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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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