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드라마 는 확실한 멜로다. 펑펑 눈물을 흘리는 그런 것은 아직 아니지만.. 소리없는 세상에 쌓이고 있는 감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처음 드라마를 접할때는 그냥 조용했다. 정우성이라는 과분한 외모가 멜로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고, 신현빈이라는 인물이 차분한 내면 연기를 잘할까 그런 생각도 했다. 그리고 회차가 지나면서 드라마는 두 사람의 차분한.. 혹은 소리없이 쌓이는 그런 정서의 멜로로 자리 잡았다. 이 드라마의 미덕은 결국 '소리'다. 소리가 없음으로 그 소리에 대한 욕구도 사실은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감성에는 소리를 다르게 느끼는 법을 서로 배워가면서 자신의 성 혹은 울타리를 차분히 넘어가고 있다. 격정의 멜로도 아니고 사연많은 그런 것도 아닌.. 그냥 그들의 사랑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