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7/29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졸린닥 김훈 2024. 7. 29. 15:56

<출처: JTBC 낙과 밤이 다른 그녀>

요즘 가끔 눈에 보이는 드라마가 이것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 드라마는 아마도 설정과 배역 캐스팅이 잘 맞은 경우가 아닐 까.. 그런 생각을 한다. 우선 설정에서.. 물론.. 이런 설정형태는 만화에 많이 있었다.. 하여간.. 낮을 담당하는 이정은님과 밤의 정은지님의 캐미가 상당히 훌륭한.. 그럼으로 드라마의 코믹적 요소와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을 만들어 준다.

 

그런 점에서 이 두 배우의 캐스팅은 성공적이다.

 

그리고 그 힘이 좋아서인지 드라마 시청률또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근 8%대이니 상당히 고무적인 상태고 최근 거의 사라져가던 16부작의 드라마 시놉이기도 하다. 요즘 16부는 대체로 이야기의 힘이 빠져가는 경향이 있어.. 좀 줄어들어 12부작 정도에서 마무리하는 추세인데.. 이 드라마는 다시 16부작을 꺼낸 상태고..14부까지 현재 잘 달려와 있다.

 

이 드라마의 강점은 뭘까...

음..아마도 지나치게 화려하게 하는 최근 트랜드에서 약간 빠져나와 연기와 스토리의 힘으로 꾸려가고 있다고나 할까..

요즘 한국 드라마는 잘 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는 처지에 있다. OTT의 엄청난 물량에 배우들이 모두 그곳으로 빠져가고.. 또.. 그런 비용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지상파 및 케이블의 드라마 촬영여건은 심각한 상태가 되고 만 것이다.

 

문제는 모든 드라마가 그럴수는 없다는 것이며, 최근 엄청난 물량의 드라마들이 힘이 빠지고 있는 추세다. 그런 상태에서 냉정하게 뒤 돌아 보면서 드라마를 제작 할 수 있는 배우들과 스텝들이 중요한 상황인데..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다행이 시청률도 좋고...

 

드라마 성공의 바탕은 두 주연 여배우와 함께 박지하 작가의 여자 이야기가 내공을 쌓아가는 것 같다. 작가는 전작에서 여성을 소재로한 <굿캐스팅>이라는 드라마로 자신을 보여주었고.. 이번에도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 만들어가고 있다. 재미있는 요소라면.. 그녀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여성을 조명한다기 보다는 출구가 필요한 여성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그런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신의 어떤 이야기의 구심점이 현재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희망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작가로써 나름 자신만의 어떤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것은 좋은 작가의 모습이다. 특히, 3%대의 시청률이 8%대를 넘은 것은 작가가 보여주는 세계관이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한다. 이제 남은 것은 마무리가 아닐까..한다. 요즘 마무리가 이상해져버린 드라마를 가끔씩 볼 수 있다. 

 

마무리는 어려운 과제이니..어떨지.. 그럼에도 드라마는 충분히 성공적이것 같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