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7/26 베스트 셀러 드라마 시간대.. KBS2 주말, 그리고 KBS1 일일 드라마

졸린닥 김훈 2024. 7. 26. 16:37

<출처 KBS2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치열한 드라마 전쟁 속에서도 꾸준히 일정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 시간대가 두 곳이 있다. 하나는 KBS2채널의 주말드라마 시간대 이고 다른 하나는 KBS1채널은 일일드라마 시간대다.  두 채널 시간대는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그리고 그 관성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KBS1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치열한 드라마 경쟁 속에서도 이 시간대는 안정적이고 높다. 심지어 드라마가 어떤 것이냐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냥.. 과하게 말하면 비슷한 유형의 드라마가 꾸준히 시청자를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방영중인 KBS2 채널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도 19.2%이고 KBS1 채널의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14.4%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요즘 시청률에서 4%만 넘어도 대단한 것인데.. 무려 두 자리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자리는 거의 철웅성이다.

 

이유는 뭘까.. 그 답은 시청자에게 있다. 다양한 미디어의 변화에도 그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시청자.. 주로 고령층 시청자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꾸준한 수요에 대한 꾸준한 공급을 이 두 채널이 이루어낸 것이다.  또한 이 시청층의 특징은 기존 미디어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적응하기 보다는 기존 미디어에 그대로 남아 있는 편이 좋은 그런 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새로운 시도보다는 적절한 가족주의적 감성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권선징악 구조의 드라마 대본이 필수다. 물론, 그렇다고 그게 무조건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안정된 시장 같은 그런 것으로 관리능력이 주요한 시간대라 하겠다.

 

갑자기 이것을 말하는 것은 다양한 미디어와 OTT에 사생결단 하고 있는 드라마 시장에서도 여전히 시간대 시청률과 시청율를 지키고 있는 두 채널 시간대를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뭐..그냥..

 

이런 현상으로 MBC와 KBS2채널이  일일극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이 드라마들은 위에 두 시간대와는 비교가 어렵지만.. 그래도 늘상 5% 이상의 시청률은 이어간다. 그리고 편성도 상당히 긴 드라마들이다. 올드미디어 입장에서는 여전히 주요한 상품이자 시간대인 것이다. 제작비 대비 광고편성비나 이런 것에서 유효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드라마 편성국장에서는 기본 카드가 이런 부류의 드라마일 지도 모른다. 

 

한때.. 지상파 중심의 방송시장에서는 이런 일일극과 주말극은 스타등용문이기도 했다. 지금은 음.. 일종의 연습필드이면서 중견배우 및 생활형 배우들에게 주요한 영역이기도 하다.

 

그렇다.

 

아... 참고로.. 이 쪽 드라마들은 제작비가 나름 가성비가 있다. 회당 20억 가까이 되는 그런 드라마 제작비와는 거리가 있다. 따라서 제작자와 방송사 입장에서는 이전의 영광이 있는 영역이랄까... 그런 것이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