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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고의 이혼] 일드지만 그래도 정서가 있다.

by 졸린닥 김훈 2018. 10. 28.



최고의 이혼 이라는 드라마는 느낌이 있다.

그게 정확하게 말할 것은 없지만 물론 환타지다. 이혼이라는 최대의 갈등상황에 성장드라마를 보이는 것이니 환타지다.

물론, 이혼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어쩌면 그렇게 과격하지 않은게 이혼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미치도록 미워하면서 종언해야할 이유는 없다. 어차피 끝인데..더 이상 뭐가 있겠냐..

드라마는 일드의 리메이크다. 물론 각색은 여러모로 되었다.


현실에서 어쩌면 저렇게 모른척 평온할 수 있을까 하는 상황이 나온다. 그러니까 판타지이면서도 사실 그럴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평균율을 흔들지 않기위해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척 혹은 평온한 척을 한다.

그렇게 하루를 지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혼..


일본이라는 나라는 많이 파편화가 완료되었다. 강하게 있던 계급적 굴래가 많이 부서져있다. 물론, 기득권층에는 더욱 강화되어있지만

그렇지 못한 계층 상당수는 이미 파편화가 되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내용이 정말 어린이용인지 성인용인지 구분 안가는 나라가 된 곳이 일본이다. 진정 바르뜨의 감각의 제국이다.

그런 나라가 역설적이게도 순수를 극에서는 많이 찾는다. 그런게 판타지이니까.....


한국도 어쩌면 ..아직 여기까지는 아닌것은 맞다...그래서 일본식 정서는 다소 독특하게 보여질 수 있는 그런 드라마다.

연예시대 이후... 그 선을 묘하게 이어주는 드라마가 최고의 이혼인 것 같다.


타인에게 고립된 사람의 성장기랄까...

아니면 스스로 단절한 사람의 낯설은 성장기랄까

보는 즐거움이 있다....


한국적인 정서라 하기는 좀 시차가 있지만 그래도 각색이 나름 좋은

기다려지는 드라마 최고의 이혼이다.


* 졸린닥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