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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산업

매니지먼트기업의 강세와 중국시장 그리고 화장품 산업!

by 졸린닥 김훈 2015. 9. 16.

역시 돈은 벌수 있는 기업만이 혹은 그런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만이 성장이 가능한 것 같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조에서 가장 결속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던 매니지먼트 분야가 결속력을 강화하며 사업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마도 이는 키이스트의 성공이 큰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키이스트는 욘사마-일본 시장이라는 공식으로 출발하여 저작권 사업을 강화하고 여기에 배급까지 하는 사업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나름의 성공으로 작용 엔터기업에서는 예측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일본 시장의 환율하락에 따라 가치가이전만 못하자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일반적 제조기업들이 하는 사업흐름을 보여줌으로써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기업화를 주도했다고 볼 수있다.


그리고 매니지먼트...


매니지먼트 분야가 힘을 받은것은 음원처럼 역시 저작권 부분이 안정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결국은 이런 논의자체도 시장에서 돈으로 환산시키는 힘을 만든 것이다. 초상권를 비롯해 공연 등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분야가 배우에게 혹은 매니지먼트 사업에 시장으로 왔다.


물론, 이는 키이스트가 일본 시장에서 배운 것들이다. 그리고 이를 국내 매니지먼트 기업들에게 알려주었다고 할 수 있다. 학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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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원, 김윤석, 유해진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직상장

배우 주원은 SBS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연기뿐만 아니라 흥행보증수표로 입지를... 심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가면', ... 부산일보 | 2015-09-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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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합병 계약을 체결한 포인트아이는 현재 김종학프로덕션과 A9미디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SH엔터테인먼트그룹의 2대주주로 알려졌으며,... 동아일보 | 2015-09-15 14:23


지속적으로 매니지먼트 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상장되면서 "키이스트"학습을 하고있다.  한마디로 매니지먼트 강세인 시점이며, 항상 몸하나로치열하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중국 시장의 광풍이 좀 더 본격화 되고 있다. 


이미 일부 드라마제작사는 중국자본에 넘어간 상태고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더불어 자연스럽게 그 제작시장은 한국이 아닌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씨그널엔터, 中 투자사로 최대주주 변경…"오버행 우려 해소"

씨그널엔터 측은 "S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씨그널엔터가 중국 현지 드라마나... 한국경제 | 2015-09-10 08:29


美 유니버셜, 韓 드라마 첫 투자…김규태 PD 연출 매일경제  17시간 전  네이버뉴스  보내기

미국 대형 투자배급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김규태 감독의 신작 '달의 연인'에 투자하며 한국 드라마 시장에... 이 드라마의 제작사 ㈜바람이분다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유니버설 본사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약식...


중국 시장이 조금씩 드라마 사업의 첫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자본들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중국시장을 원하고 있고, 국내 시장의 가능성은 일종의 시험판매대 이상을 보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막장으로 달려가버린 지상파 채널에 대한 기대치는 없어보인다. 이미 드라마의 콘텐츠 참신성이나 힘은 케이블로 넘어간 상태라 볼 수 있다.


현재의 지상파가 보여주는 수준은 그나마 아직 남아있는 지상파의 편성계약이 뒷받침해줄뿐 좀 더 지나면 이에 대한 힘도 빠질 것이다.


돈벌수 없는 지상파에 충성할 제작사나 배우, 작가는 많이 줄었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지위로 만족하는 쪽은 없다. 그나마 여전히 약자인 몇몇 제작사만이 지상파에 충성을 해야하는 구조에 남아있다. 잠시 생각해보면 지상파에 충성하는 부류는 신인급이거나 다양한 사업모델이 없는 제작사들 뿐이다. 왕성한 사업모델을 가지거나 인기가 있는 배우 및 작가는 더이상 지상파를 고집할 이유가 없는 시점이 되었다.


하여간....


그리고 중국 붐에 이어 또다른 아이템이 있다면 사업다각화가 진행중이며 배우와 연계한 화장품 산업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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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름있는 매니지먼트 회사치고 화장품 분야에 투자를 안하는 회사가 없을 정도다. YG, SM, 포인트아이 등등 많은 엔터기업들이 화장품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물론, 성공보다 실패를 많이 하겠지만 엔터산업이 제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일본 시세이도 화장품이 지금처럼 명성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그냥 화장품 마케팅이 아닌 문화 이미지와 결합된 마케팅이 주요한 역할을 했었다. 물론, 이런 사례는 화장품 말고도 갈수록 문화적가치가 가지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어느정도 생활권이 안정된 나라의 경우 이제 제품의 기능을 소비하다기 보다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차지하는 문화의 역할을 지대하다.


어찌하건 한국의 엔터산업이 제조업과 직접적 결합이 오는 시대까지 온 것은 많은 발전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엔터 산업의 꽃이라 할수 있는 영상부분의 취약한 산업구조는 여전히 문제다.


결국 영상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이부분이 다른 쪽으로 힘이 몰릴 경우 기본이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사실 지금의 엔터산업 확장에는 영상의 힘이 컸는데 지금은 약화되었다. 그나마 케이블이 통로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장 강력했던 지상파 채널의 비약적 축소는 우려가 크다. 


저작권 부분을 빨리 제작자에게 주어야 한다. 투자비율이고 뭐고를 떠나서....


-- 이만총총..졸린닥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