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소설> 또다른 장르를 안착시키다!

그래도 최소한 드라마에서 있어서는 KBS가 공영방송이 역할은 비교적 잘하는 편이다. 아주 예전 <TV문학관>이나 지금의 단막극 등 척박했던 드라마영상부분에 작가를 만들게 하고, 연출자를 길러내게했던 장르형 드라마 시간대가 늘 존속해왔다.

2000년대 들어 드라마가 수익화가 되자 잠시 이런 공영적인 부분이 사라지기도 했지만 다시, 단막극을 부활시켜 작가의 자리를 만들었고 소프드라마 그러니까 막장드라마가 정석이 된 아침 드라마자리에 <TV소설>이라는 하나의 장르형 드라마를 안착시켰다.

<복희누나> <사랑아 사랑아>에 이어 <삼생이> 역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3번째 작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시대극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자극적인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성력과 연기 등등이 타 아침드라마와는 차별적인 의미있는 장르형 드라마라 하겠다.

작가, 연출, 그리고 배우에게 나름의 성장기를 만들만한 의미있는 드라마 시리즈다. 그리고 이것은 KBS이기에 가능한 공영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좀 과격하긴 하지만 KBS가 꾸준히 하나를 해오는 드라마가 있다. 다름아닌 <사랑과 전쟁>시리즈 단막극이다. 언뜻보면 막장에 자극적인 드라마라 볼 수 있지만, 작가들에게는 모든 단막극이 사라졌을때도 그 자리를 지키며 하나의 시츄에이션을 완성시키게 하는 나름 작가의 언덕자리를 해주고 있다.

우리가 가끔 보는 미니시리즈 드라마중에는 <사랑과 전쟁>에서 모티브가 온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의 다양성이 이 단막 드라마 시리즈에는 들어있다. 더불어 시청자의 교감에 있어 이 드라마시리즈만큼 극적인 드라마도 없다.

타 방송사들이 오로지 시청률과 수익에만 드라마의 성과를 집중하고 있을때, 그래도 KBS가 드라마에 있어서는 작가, 연출 그리고 제작자들에게 어느정도의 안전지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 이유로 이 안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다보니 과(?)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한류드라마의 KBS가 만들어온 역할은 KBS뿐만아니라 타방송사 및 작가, 배우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 6월 3 ~ 9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주식회사가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1    주말연속극(최고다이순신)     KBS2     27
2    주말특별기획드라마(백년의유산)     MBC     26
3    일일연속극(지성이면감천)     KBS1     19
4    개그콘서트     KBS2     18.2
4    월화특별기획드라마(구가의서)     MBC     18.2
6    KBS9시뉴스     KBS1     18.1
7    TV소설(삼생이)     KBS2     16.5
8    주말드라마(금나와라뚝딱)     MBC     15.5
9    정글의법칙IN히말라야     SBS     14.9
10    일밤(아빠어디가,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     MBC     14.4
11    순간포착     SBS     13.4
12    무한도전     MBC     12.5
13    수목미니시리즈(남자가사랑할때)     MBC     11.6
13    전국노래자랑     KBS1     11.6
15    SBS월화드라마(장옥정사랑에살다)     SBS     11.4
16    아침연속극(당신의여자)     SBS     10.8
17    한국인의밥상     KBS1     10.7
18    러브인아시아     KBS1     10.6
19    인간극장     KBS1     10.4
20    KBS뉴스광장2부     KBS1     10.3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