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신>에 눌려있던 태자’승기의 구가의서’가 날기 시작했다. 시청률이 무럭무럭 자라서 17%대를 찍어주고 있다. 요즘 방영하는 주중 미니시리즈 중에서는 최고의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업이 약간은 모험심이 강한 부분이 있었다. ‘이승기’야 어느정도 검증된 모습이지만 ‘수지’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모험이 통했고 영화에 이어 ‘수지’는 연기자로 자리를 잡는데 나름 의미있는 드라마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영화 한편에서 이렇게 성장해서 드라마 주연이라는 자리를 안착한걸 보면 ‘수지’의 능력도 나름 빛이 난다. 더불어 ‘구월령 최진혁’이 시청자에게 회자되면서 나름 성공적인 드라마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까 주연들이 제값을 해주고 또다른 스타를 발견해주고 여러모로 청춘로맨스의 성공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역시 <구가의서>의 핵심은 ‘이승기’인것 같다. 물론, 드라마들이 항상 성공한 편이었지만 거의 원톱으로 힘을 모은건 이번이 첫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된다. 전작 <더킹..>에서의 부진을 떨치면서 ‘이승기’의 드라마 프로필을 의미있게 하나 만들게 되었다.
또한 작가 ‘강은경’의 범주도 좀 넓어지는 계기를 <구가의서>는 보여준다. ‘퓨전사극’이라는 장르에서도 그녀는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녀의 쟁쟁한 프로필에 이제는 ‘퓨전사극’도 올라갔다. 혹시 언젠가는 정통사극을 하는게 아닐까...라는 기대도 해본다. 우리나라 사극은 다양한 작가의 참여 속에 좀더 변화와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물론,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더..
<상어>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예상된 평이 있다. 다름아닌 ‘훌륭한 작품성의 마니아 드라마’
이 기대치는 그대로 이어졌다. 작가 김지우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그 기대치를 잘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자신의 작품관을 일관되게 할 수 있는 작가는 그리 많지 않다. 그것도 이렇게 연작시리즈로 어떤 모티브 혹은 세계관을 펼쳐보이기란 우리나라 드라마 현실이 그리 녹녹하지는 못하다.
다행히 생각보다 우리 드라마판이 상업화와 함께 좋은 작품이라는 개념을 작가에게 기대하며 흥행성을 보는 흐름이 있는 것 같다. ‘김지우’작가는 대표적인 그런 작가다. 그러니까 무조건 시청률이 아닌 작품성과 함께 시청률이 가능할 것이라는 그런 기대를 하는 편성자들이 아직 많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한국 드라마 발전에 중요한 밑줄쫙이라 할 수 있다. 무조건 시청률로 간다면 뻔한 답이 옆에 있기 때문이다.
어찌하건 ‘김지우작가’의 연작 마무리가 그녀의 다음 작품을 위해 훌륭하게 잘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시작이 아닌가... 다만, 다행인것은 그녀의 작품에 시청률은 그 다음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예전 한 연출가의 연작은 마무리가 약해지면서 지금은 작품을 할 기회를 많이 상실해 버린 사례가 있다. 그것은 작품에 지나치게 시청률이 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과하게 식상한 이야기도 문제긴 했다.
■ 5월 27 ~ 6월2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주식회사가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1 주말특별기획드라마(백년의유산) MBC 28.1
2 주말연속극(최고다이순신) KBS2 27.3
3 일일연속극(지성이면감천) KBS1 18.6
4 KBS9시뉴스 KBS1 17.8
5 월화특별기획드라마(구가의서) MBC 17.3
6 TV소설(삼생이) KBS2 17.2
7 정글의법칙IN히말라야 SBS 16.5
8 주말드라마(금나와라뚝딱) MBC 16.1
9 개그콘서트 KBS2 15.5
10 일밤(아빠어디가,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 MBC 13.3
11 인간극장 KBS1 12.7
12 전국노래자랑 KBS1 12.6
13 궁금한이야기Y SBS 12.2
14 생로병사의비밀 KBS1 12.1
15 무한도전 MBC 11.4
15 순간포착 SBS 11.4
17 KBS경영평가결과 KBS1 11
17 KBS뉴스7 KBS1 11
19 SBS월화드라마(장옥정사랑에살다) SBS 10.8
20 아침연속극(당신의여자) SBS 10.7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
'TV시청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목소리..> 무표정 ‘악역’ 정웅인, 성공적인 한수... (0) | 2013.06.27 |
---|---|
<KBS TV소설> 또다른 장르를 안착시키다! (0) | 2013.06.16 |
그녀 떠나다 <직장의 신> 그런데.. (0) | 2013.06.01 |
<최고다이순신> 소녀가장의 힘든 이야기 (0) | 2013.05.21 |
MBC 좀비드라마의 희망봉 <오자룡이간다> (0) | 2013.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