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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그녀 떠나다 <직장의 신> 그런데..

by 졸린닥 김훈 2013. 6. 1.

<직장의 신>이 나름 많은 이슈를 남기며 종용했다. 역시 ‘김혜수’라는 느낌도 있고 사회현실에 나름 ‘돌직구’를 던지며 우리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것도 좋았다. 더불어 공감이라는 것이 코믹하게 다가왔다.

사실 말이라는게 진지한 것도 중요하지만, 가겹게 왔다 나름 마음 혹은 기억에 남게 하는 것도 상당한 능력이다. 그래서 <직장의 신>은 성공적인 드라마다.

다만, 그런데 노희경의 <그겨울...>도 그렇고 원작을 가져와 하고 있는 현실이 좀 그렇다. 물론,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원작이 있었던 사례는 치고 넘치며 특히나 출판 원작의 다양한 장르 진출은 훌륭한 점이 많다.

하지만, 영상원작의 재판은 좀 느낌이 다르다. 특히나 최근 성공한 두 드라마는 원작의 모티브라기보다는 거의 비슷하면서 약간더 손을 본 형식이다. 물론, 나쁘다라는 건 아니지만 문득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훅하고 갔던 시절이 떠올라서다. 한국 창작영화가 외국 원작을 미칠듯이 쓰던 시절이 있었다. 더불어 잘나가기도 했다..그런데 창작기반이 약해지자 훅하고 가버렸다. 최근 좀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스타일이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러니까 일본원작 시절의 스타일 말이다...

최근 TV드라마가 좀 그렇다. 이번 성공한 <직장의 신>도 그렇고 특히 자기 스타일과 작품관이 있어보이는 ‘노희경’도 그랬다는게 그렇다. 사실 그녀의 이번 작업은 작가의 힘보다는 연출과 배우의 힘이 좋았다. ‘노희경’ 특유의 정서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원작’과 다른 작가적 힘을 보기에는 좀 그랬다.

생각보다 ‘노희경’의 작품세계 확장은 더딘 느낌이다. 그녀에게서 ‘마녀 김수현’을 기대했는데 지나친 욕심이었나 그런 생각을 그녀의 이름을 볼때마다 했다.

하여간 영상원작에 대한 리메이크는 작가의 역량이 더 필요하다. 물론, 그냥 그대로 해도 나쁠것은 전혀 없다. 그러나 작가에게는 숙제가 되어야 하는 ‘영상원작’의 ‘리메이크’다.

<직장의 신>이나 <그겨울...>이 나름 성공적인 시청률이었기에 좋았다는 평을 받고는 있지만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더불어 정말 잘되었어라고 말할 시청률 또한 아니다. 둘다 15% 근방이다.

최근 드라마 시청률 흐름에서는 분명 성공적이지만 선방한 수준의 시청률이지 ‘중박’이상을 말할만한 시청률은 아니다.  중요한 건 전반적인 드라마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다매체 영향이 분명 있기는 할텐데... 끝말이 흐리다.



■ 5월 20 ~ 26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주식회사가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1    주말특별기획드라마(백년의유산)     MBC     28.1
2    주말연속극(최고다이순신)     KBS2     26.1
3    KBS9시뉴스     KBS1     18
4    일일연속극(지성이면감천)     KBS1     17.4
5    정글의법칙IN히말라야     SBS     16.1
6    주말드라마(금나와라뚝딱)     MBC     15.8
7    TV소설(삼생이)     KBS2     15.6
8    월화특별기획드라마(구가의서)     MBC     15.4
9    일밤1부(아빠어디가)     MBC     15.1
10    개그콘서트     KBS2     14.4
11    월화드라마(직장의신)     KBS2     14.3
12    순간포착     SBS     12.1
12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     SBS     12.1
14    무한도전     MBC     11.6
15    일요일이좋다(맨발의친구들,런닝맨)     SBS     11.4
16    수목미니시리즈(남자가사랑할때)     MBC     11.3
16    인간극장     KBS1     11.3
18    일밤2부(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     MBC     11
19    궁금한이야기Y     SBS     10.9
20    KBS뉴스광장2부     KBS1     10.8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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