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채널 전성시대? 또는 매채의 변화!

지난주 시청율은 교양이 강세를 보인 그런 주였다. 드라마 시청률이 40%이하를 찍으며 반대적으로 교양프로그램이 근 30%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교양프로그램을 보여준 KBS1채널이 시청자 점유 46%를 보이며 강력한 매체 파워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KBS1의 선전에는 우선 일일드라마의 30%대에 가까운 시청율을 바탕으로, 보도와 인간애를 기본으로한 <인간극장> <러브인아시아>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은 탓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드라마의 TV시청이 예전만큼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점도 들 수 있다. 물론, 이는 드라마의 인기 추락이라기 보다는 다른 미디어를 통해 드라마시청이 다양화되면서 예전같은 TV지상파 점유율은 보여주지 않는 매체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케이블 채널과 DMB 및 인터넷 VOD서비스는 드라마가 가장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으며, 그 중요도도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드라마의 시청 매체 다양성이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TV지상파의 드라마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이런 추세덕에 방송콘텐츠의 다양성이 좀더 진척되어간다고 말 할 수 있다. 몇년전만해도 드라마의 시청자점유율은 근 60%대로 30%대의 예능을 합치면 교양프로그램이 설자리가 거의 없었던게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매체다양성 덕에 교양프로그램의 선전이 눈에 뛰게 높아졌다.

KBS1의 매체파워역시 이러한 흐름에 덕을 본 것이며, 특히 인간애 바탕의 <인간극장>과 <러브인 아시아>는 시청자의 감성자극에 드라마 못지 않은 휴머니즘을 보여준 결과라 하겠다. 더불어 최근 일일드라마들은 지나치게 과도한 형태 설정이 많아 예전에 보이주던 휴머니즘 정서는 많이 사라진 자극적인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최근 시작한 KBS1의 <힘내요 미스터 김>은 예전의 일일드라마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듯 해서 좀 편안한 상태의 시청이 가능하다.

어찌하건 최근 드라마의 지상파 점유능력 하락은 예전과 다른 시청자 취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시청률 집계에 있어 다양한 접근이 이제는 필요한 매체환경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 할 수 있다.

- 요즘 드라마는 통속의 혹은 나름 트랜드하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소재의 복고적 양상이랄까 그런게 보인다. <내딸서영이> <힘내요미스터김>을 비롯해서 <보고싶다> 등등이 독특한 설정이라기 보다는 통속성의 범주안에서 맬로나 신파를 보이며 복고적 취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듯 하다. <청담동 앨리스>도 제목에서는 트랜디한 느낌이 있지만 내용에서는 지극한 현실인식을 통한 일종의 잔혹동화스타일로 트랜디함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물론, 이러한 드라마 소재 흐름은 현재의 정적이고 좀 침체한 사회분위기를 반영한 탓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의도하건 안하건 말이다. 


■ 12월 10 ~ 16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내딸서영이>     KBS2       32.2
2.     일일연속극<힘내요미스터김>     KBS1       27.0
3.     개그콘서트     KBS2       26.5
4.     주말특별기획드라마<메이퀸>     MBC       21.2
5.     KBS뉴스9     KBS1       19.7
6.     일요일이좋다     SBS       19.0
7.     무한도전     MBC       18.2
8.     창사51주년특별기획<마의>     MBC       17.5
9.     KBS뉴스7     KBS1       16.7
10.     궁금한이야기Y     SBS       16.5
11.     인간극장     KBS1       15.6
12.     TV소설<사랑아사랑아>     KBS2       15.4
13.     러브인아시아     KBS1       15.4
14.     해피선데이     KBS2       15.4
15.     6시내고향     KBS1       15.0
16.     소비자고발     KBS1       14.9
17.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4.7
18.     전국노래자랑     KBS1       14.3
19.     한국인의밥상     KBS1       14.1
20.     수목미니시리즈<보고싶다>     MBC       14.1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