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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신들의 만찬> 지나치게 우려낸 사골 드라마

by 졸린닥 김훈 2012. 4. 24.

현제 MBC를 살리는 방송이 있다면 단연 드라마다. 최근 점유 10%대를 그나마 유지하는 것은 월화에서 수목, 그리고 주말까지 드라마의 선전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현재의 MBC드라마 들은 통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나치게 뻔하다. 그리고 그중 최고는 <신들의 만찬>이 아닐까 한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이야기를 끌고갔지만 언제부턴가는 너무 뻔한 통속으로 치달리고 있다. 물론, 외롭고 분투하는 악녀 역의 몰락을 지켜보고자 시청률의 호흡은 유지되고 있지만 이야기 다운 이야기 구조는 아니다.

 

악역 서현진의 분투가 그나마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을뿐 나머지 배역들은 힘있는 모습이 없다. 주상욱, 이상우, 성유리 등 나름 이름있는 배우들이지만 그 역량은 그리 높지 못하다. 그냥 극의 복수가 진행되는 시청자의 기대치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는 그런 형태인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무조건 형편없다라고 말할수는 없다. 시청률이 15% 이상 유지된 것에는 배우들이 가진 매력과 복수극의 진행에 따른 이야기 흐름이 시청자 기대치를 나름 끌고가고 있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짜임새가 있거나 구성이 튼튼한 그런 드라마는 사실 아니다.

 

그런게 아쉽다.

 

시청률이 어느정도 나오는 것을 보면 시청자 요구에는 적절한 그런 드라마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이상을 못하는 것은 이 드라마가 가지는 한계가 거기인 것이다.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를 좀 거칠게 말하면 꼭알아야 할 사람 빼고는 다 아는 그런 비밀로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시청자 흥미를 끌고 복수 혹은 인과응보를 통해 악행에 대한 댓가를 기다리는 시청자 심리에 기대는 드라마는 그저 그런 것이다.

 

드라마가 무슨 사골국도 아닌 것이 재탕 삼탕에 참 진국을 우려내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시청률이 나오는 현실에 할 말이 짧아진다. <넝쿨당>에 나오는 대사랑 비슷하다.

 

대본이 무슨 사골국도 아니고..

 

지금 그런 드라마가 <신들의 만찬>이다. 느낌이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그렇게 드라마는 흘렀다. 좀 유치하기도 했지만 나름 채널이 돌아갔는데 볼수록 사골국이다. 우리고 우린

 

- <넝쿨당>이 벌써 40%대에 근접하고 있다. 김남주는 방송사를 가리지 않고 빵빵 터트리고 있다. 물론, 작가 박지도 그렇고

 

 

416 ~ 22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37.6

2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4.3

3       창사50주년특별기획<빛과그림자>     MBC 20.6

4       KBS뉴스9 KBS1          19.3

5       주말극장<내일이오면>     SBS   18.1

6       일일드라마<내딸꽃님이> SBS   17.9

7       개그콘서트   KBS2          17.5

8       주말특별기획드라마<신들의만찬>       MBC 16.6

9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6.6

10     일요일이좋다         SBS   16.4

11     해피선데이   KBS2          15.2

12     스타킹         SBS   14.2

13     불후의명곡2전설을노래하다     KBS2          13.7

14     TV소설<복희누나>        KBS2          13.7

15     전국노래자랑         KBS1          13.6

16     러브인아시아         KBS1          13.4

17     스타주니어쇼붕어빵         SBS   13.3

18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3.2

19     KBS뉴스광장 2          KBS1          13

20     특별기획<바보엄마>        SBS   12.7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