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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산업

매니지먼트사들의 변신 연기자에서 ‘가수’로 겸업 확대

by 졸린닥 김훈 2011. 10. 21.

결국 기업입장에서 구조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시스템이 어디가 더 완성단계에 있는가가 중요한 사업투자 포인트가 되어가고 있다. 산업체계적 측면에서는 바람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쏠리려는 현상은 위험하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음원기업들의 급속한 성장모습은 다른 엔터기업들로 하여금 곁눈질을 하게 한다.

 

2011-10-20 JYP엔터, 원더걸스 효과로 11% 올라매일경제

2011-10-20 엔터株 질주…에스엠, 시총 1조 '눈앞'한국경제

2011-10-20 JYP엔터, 3일 연속 '上'‥신고가 경신뉴스핌

 

현재 SM은 5만 원대 주가에 이미 진입했으며 6만원을 향해 순항중이다. 특히, ‘소녀시대’ 신보의 매출호조로 이런 흐름이 가능한 분위기다. 또한 장외의 YG 역시 잠시 악재를 뒤로하고 11월 중 상장이 예정되었다. 예상주가는 SM을 넘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많다. JYP엔터 역시 현재의 흐름이면 1만 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음원 부분 3대 기획사 모두가 현재 초강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로엔, KT뮤직, 예당 등 음원관련 기업들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음악산업 부분 저작권이 각 매체별로 안정화가 2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자 수익률 높아지면서 관련기업의 재평가와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보이자 상대적으로 수익구조가 취약한 매니지먼트사들이 관련 기반을 음악부분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1-10-16 3大 기획사 웰메이드-키이스트-싸이더스, SM-YG-JYP에 도전장

 

웰메이드, 키이스트, 싸이더스 등은 잘 만들어진 매니지먼트 능력에 음원부분을 접목하여 취약한 수익구조를 보강하려는 움직임 활발하다. 사실, 연기영역 매니지먼트는 연기자에게 회사가 지나치게 종속되어 수익구도 형성에 불완전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계약 종결 후 신규매니지먼트 발굴이 어렵고 수익구조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약점이 있다.

 

이에 비해 음악분야는 계약기간 동안 만들어진 콘텐츠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저작인접권을 가지기에 수익구조 형성이 연기자보다는 구조적으로 우월한 상태다. 즉, 자신 소속시절 만들어진 곡에 대한 수익능력은 가수 소속계약과 무관하게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저작권 수익능력은 현재 음원부분이 단연 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타 엔터분야의 음악사업 진출 혹은 기존 엔터기업의 관련 기업 인수는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다.

 

■ 기타 주요공시 10/15 - 10/22

 

2011-10-21 구글·MBC,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 체결아시아경제

>> MBC의 콘텐츠 가치사실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사실, MBC의 시작은 이제부터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음원쪽 콘텐츠 창출 능력대비 드라마쪽은 지나치게 침체에 빠져있다는 점이다. SBS가 드라마 강세로 많은 수익부분이 긍정적인 상황과는 다른 형편이다. 그럼에도 이런 사업경로를 추가하는 지금의 행보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2011-10-21 예림당, 글로벌 아동 콘텐츠 제작업체로 도약-현대머니투데이

2011-10-21 예림당,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로 성장 지속-현대이데일리

>> 출판기업 중 가장 많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예림당은 여러모로 기대와 함께 조심스런 회사다. 이 회사는 출판을 기반으로 엔터 및 여행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이는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그 만큼 다양한 위험부담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는 우려될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투자된 부분들의 산업흐름이 좋다는 점에서 지금은 긍정적이다.

 

2011-10-18 팬엔터, 올 드라마 수출 30억원..최대매출 전망머니투데이

2011-10-18 '한류의 힘' 한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 역대 최고치 기록이투데이

>>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 배려가 필요한 분야가 영상분야이며, 그 중에서도 드라마 분야일 것이다. 최근 드라마는 음원 못지않게 많은 해외수출과 다양한 산업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관련 저작권 행사 주체에 대한 논리가 대기업 및 방송사 중심으로 되어 있어 파생력 큰 상품구성을 못하고 있다. 그냥 영상물 수출에 머물러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파생상품 구현이 극도로 취약하다.

 

저작권을 못주면 영업 독점권이라도 외주제작사에게 주어 관련 콘텐츠의 다양한 파생상품 창출 기회를 주어야 한다. 만약 이대로 흐른다면 방송사만 남고 외주사는 고사될 것이다. 음악으로 치면 SM, JYP, YG 같은 잘나가는 기획사를 방송, 영상 분야에서는 탄생시키지 못할 것이다.

 

팬, 김종학, 초록뱀 등등이 사실 드라마 콘텐츠로 많은 가능성을 보였다. 초기 한류 발전의 기폭제를 만든 것도 이들 제작사의 공헌이었다. 그러나 방송사의 배타적인 저작권 정책에 의해 수익창구가 약해지면서 이들 기업은 예전의 주식가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팬엔터는 1만원대를 보이던 시절을 뒤로하고 현재는 3~4천원선을 보이며, 5천원선을 겨냥하고 있는 수준이며, 김종학은 실제적으로 코스닥에서 퇴출된 상태이며, 초록뱀은 겨우 회생을 보여주는 수준에 있다. 그 외 드라마제작사 역시 이런 형편은 유사하다.

 

가장 주목받던 엔터부분의 이 같은 추락은 투자자 중심의 저작권 정책이 주효했던 것이다. 이런 논리라면 외주사 대비 많은 권한을 가진 방송사와의 저작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그런 형편이다. 그래서 정책적인 제도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국가가 제작사를 우선으로 저작권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음악분야에서는 그런 모습이지만 유독 방송 특히, 드라마 분야에서는 결과적으로 방송사가 우월한 형태로 가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한국 드라마 외주사들의 주가인 것이다. 현재 전문 드라마제작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을 형성하는 회사는 ‘팬엔터테인먼트’이며 10월 21일 종가는 3,600원이다. 이는 SM의 종가 52,700원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11-10-13 CJ, 이동통신 진출…'싼 요금제-센 콘텐츠' 사실상 제4 이통 탄생

>> CJ가 보여줄 가능성이 기다려진다.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