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에스엠 오만원 돌파.. 너무 오른 거 아닐까?

졸린닥 김훈 2011. 10. 14. 16:15

에스엠이 드디어 오만원을 돌파했다. 이 주가는 엔터분야 콘텐츠 기업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소 콘텐츠 기획사가 오만원을 돌파한 것은 한때 한류드라마 붐 이후 처음으로 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에스엠의 오만원대는 적정하거나 가치가 가능한 숫자일 것인가?

 

일부에서는 해외로열티 수익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제휴가 연계되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는 반면 해외로열티도 일본을 제외하면 아직 명확한 수익구조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일정부분 거품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이런 의견은 너무나 뻔 한 의견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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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건 에스엠 최근 흐름에 국민연금이 참여하면서 뒷북을 단단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른 음원기업대비 지나치게 오른 감이 있다는 점은 주의를 요한다. 에스엠을 제외하고 이런 고가의 주식은 장외에 거래되고 있는 ‘YG엔터’가 유일한 상황이다. 하지만, YG엔터 역시 최근 소속가수의 불미한 일들로 인해 상장이 연기되는 등 엔터테인먼트업 특유의 수익구조부분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에스엠 흐름은 일종의 대표주에 대한 과도한 집중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실적이며, 그 실적을 보여줄 수익창구가 에스엠의 주가대비 한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찌하건 이런저런 주의가 에스엠에 필요한 시기다. 물론, 에스엠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소속 연예인들이 현재 음원에만 집중되어 있기에 확장 된 활동과 이들을 통한 다양한 제작업이 안정화된다면 또 다른 가치창출이 명확해 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시도가 드문드문 있을 뿐 눈에 보이는 결과는 아직 없다.

 

■ 기타 주요공시 10/7 - 10/14

 

2011-10-14 [특징주]IHQ, 실적 기대에 ↑이투데이

2011-10-11 초록뱀 "33억 SBS프로그램 제작"연합뉴스

>> 현재 바닥까지 갔던 두 회사가 조금씩 회생의 조심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 하나 영업실적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이제 남은 것은 시장의 신뢰다. 이전에 보여주었던 불성실하고 논란이 있던 공시들은 이제 없어져야 할 것이다.

 

2011-10-13 슈스케3'·'나가수' 온라인 음원차트 점령이투데이

>> 방송에서 생성되는 음원들이 최근 강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인면도 있지만 방송사의 지나친 확장을 우려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물론, 매체가 엔터부분과 조합되면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이룬다는 것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다만, 역시 방송사가 지나치게 확장되는 부분은 산업발전을 위해 좋은 징조는 확실히 아니다. 어떤 제도적 배려를 통해 방송사의  여러 수익활동에 견제가 될만한 장치가 필요하다.

 

2011-10-13 CJ, 제4이통 진출 "1년반 준비…막강한 콘텐츠 서비스로 승부"한국경제

>> CJ가 보유한 콘텐츠 및 매체능력이 통신과 결합한다면 기존 통신사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통신망에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보이는 것과 같다. CJ가 방송 및 기존 이통사 대비 취약했던 메이저로써의 입지를 이러한 전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듯 하다.

 

2011-10-12 AIA생명, SBS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지원파이낸셜

2011-10-12 최강희 빵·김선아 립스틱…드라마 속 제품 인기아시아경제

>> 드라마의 산업적 파생력은 지속 발전되고 있다. 다만, 그 과실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주체적 입장에서 불명확하다. 그것이 드라마산업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이다. 그 고민 뒤에는 물론, 방송사의 과도한 힘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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