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명랑 날나리의 아쉬운 결과 <보스를지켜라>

졸린닥 김훈 2011. 10. 5. 11:39

드라마 <보스를지켜라>14%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작이 너무나 좋았기에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것이 아쉽다. 물론,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나름의 성공을 만들었으며 잘된 드라마 한편이라 불릴만하다.


중견과 주인공들의 조합이 좋았으며, 돌아온 ‘지성’과 아이돌스타 ‘재중’의 활약도 인상적이었고 ‘최강희’ 역시 기대만큼의 역할을 보였다. 더불어 ‘왕지혜’의 코믹변신은 이 드라마의 거의 ‘하이라이트’ 수준으로 좋았다.


배우에 있어서 <보스를 지켜라>는 모든 것이 선전이었으며 잘된 드라마 그 자체다.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드라마 작가가 아닐까 한다. 물론, 못 했다는 것은 아니다. 딱 자기 역량이 닿는 만큼 했다는 것이다. 작가 권기영은 07<사랑에 미치다>이후 근 4년만에 작품이다. 장편으로는 두 번째로 전작의 고전에 비해 나름 이번작품은 성공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일정기간 만큼 끌고 가는 에피소드 창출 능력에서는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보스를 지켜라>가 초반 나름 신선하고 통통튀는 로맨스와 흡입력을 가졌다면 중반을 넘어가면 이야기 구조가 주인공이 없는 상태로 공허해 지더니 결국은 먼산 바라보는 형태로 빠지다 특별한 에피소드의 완결성 없이 끝났다.


물론, 이런류의 드라마를 만들수는 있다. 다만, 이야기의 구조상 완성도가 얼마나 있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그런면에서 <보스를 지켜라>는 이야기의 신선함은 좋았으나 그것을 완전한 형태로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것은 작가의 내공 수준과 관련이 있다. 더불어 작가의 성장과정에 현재 여기까지 와 있다는 점이며, 향후를 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권기영 작가는 예전보다 한 걸음 더 와 있다. 다만, 아직은 완성된 이야기 구조가 아닐 뿐이다. 물론, 이번을 지났으니 다음은 완성된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설이 길었다. <보스를지켜라>의 아쉬움은 ‘최강희’의 귀여운 불량스러움과 ‘지성’의 찌질함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평범해져버렸다는 것이다. 초반 자신만의 강점이 중반을 넘으면서 스스로 평범해져버렸다. 초반의 개성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드라마의 한발더 성장을 막아버렸다.


그게 아쉽다.


- <포세이돈>은 여전히 안보인다. 더불어 <지고는 못살아> 역시 이렇다할 힘 없이 맹맹하다.

- MBC는 드라마에서의 부진을 예능이 벌어주면서 나름 높은 시청자 점유를 보여주고 있다.


926~ 102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26.8

2. 일일연속극<우리집여자들> KBS1 26.3

3. 수목드라마<공주의남자> KBS2 20.5

4. KBS뉴스9 KBS1 18.7

5. 무한도전 MBC 17.5

6. 개그콘서트 KBS2 17.5

7. 월화드라마<무사백동수> SBS 17.2

8. 해피선데이 KBS2 16.8

9.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6.7

10. 주말극장<내사랑내곁에> SBS 15.8

11. 주말특별기획드라마<애정만만세> MBC 15.4

12.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MBC 14.4

13. 드라마스페셜<보스를지켜라> SBS 14.3

14. 일일드라마<당신이잠든사이> SBS 13.9

15.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3.8

16.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3.2

17. 아침드라마<당신참예쁘다> MBC 13.2

18. 일요일이좋다1 SBS 13.0

19. 일일연속극<불굴의며느리> MBC 13.0

20. 우리들의일밤2 MBC 12.5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졸린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