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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특이했던 드라마 <무사백동수> 성공적인 종영

by 졸린닥 김훈 2011. 10. 18.

동수는 특이했다. 이렇다할 액션이 없었으며 스토리의 긴장감도 뛰어나지 못했다. 초반은 ‘최민수, 전광렬’ 두 배우가 이끌면서 그 만의 보는 재미를 주었다면 그들이 퇴장하고는 사실 이렇다할 멋이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시청률은 꾸준히 17%대를 넘나들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


두 젊은 배우의 활약은 생각보다는 미약했다. 특히, 지창욱은 보여준것이 많이 적었다. 생각보다 액션은 서투르고 그 외 그럴싸한 장면도 없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지창욱이 보여준 것은 폼나게 서있거나 하는 장면 뿐이었다. 액션이 마무리만 있고 중간은 없는 그런 것이었다. 특히, 일본 무리 수장과의 대결장면은 정말 코미디 수준이었다.


가장 드라마에서 힘있어 보여야할 장면중 하나가 그냥 폼하나 잡고 끝냈다.


‘유승호’ 역시 액션은 참 미약했다. 그나마 기존의 연기톤에서 상당히 다른 변신을 한 것은 나름 발전이었다. 좀 더 무거운 이미지 전환은 연기 폭을 넓히는 그런 정도는 된 것 같다. 그래도 이정표가 될 만한 수준은 못된게 그렇다. 어찌하건 <무사 백동수>는 중견 두 배우가 보여준 것 만큼, 젊은 두 배우는 보여준 것이 희미하다. 하지만, 신기하게 이 드라마는 월화드라마 선두를 꾸준히 유지하며 종영했다.


도대체 비결이 무엇일까?


아마도 초반 이야기 구조가 다른 경쟁 드라마를 누르고 그 흐름이 나름 이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일종의 ‘초두효과’가 끝까지 잘 이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최민수, 전광렬’이 만든 드라마 흐름이 그런데로 잘 유지되었고 상대 드라마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무사백동수>를 유지시킨게 아닌가 한다.


초반에 비해 떨어지는 완성도, 빈틈많은 액션, 허술해지는 구성 속에서도 이 드라마는 성공작이 되었다. 드라마라는게 반드시 잘 만들어야 잘되는 것은 아닌것 같다. ‘흐름’이라는 것도 중요한 성공요인인듯 하다.

하여간 성공이 상당히 특이했던 드라마 <무사 백동수>다.

- 김수현씨의 신작이 <무사 백동수>를 이어 방영할 예정이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기대치는 높다.


- <뿌리깊은 나무>는 2회를 넘기며 완전히 안착을 했다. 만약 ‘김수현 신작’까지 좋은 결과를 만든다면 SBS의 주중 드라마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듯 하다. 주중은 SBS, 주말과 일일은  KBS, MBC 형태로 고정되어 가고 있다.

■ 10월 10일 ~ 10월 16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28.6
2.     일일연속극<우리집여자들>     KBS1       25.4
3.     개그콘서트     KBS2       19.5
4.     해피선데이     KBS2       19.4
5.     월화드라마<무사백동수>     SBS       17.8
6.     KBS뉴스9     KBS1       17.8
7.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7.7
8.     SBS대기획<뿌리깊은나무>     SBS       17.6
9.     주말극장<내사랑내곁에>     SBS       16.8
10.     무한도전     MBC       15.7
11.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MBC       15.5
12.     주말특별기획드라마<애정만만세>     MBC       15.4
13.     2014브라질월드컵아시아3차예선(생)<대한민국:UAE>     KBS2       14.3
14.     일일드라마<당신이잠든사이>     SBS       14.2
1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4.1
16.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3.9
17.     러브인아시아     KBS1       13.6
18.     일일연속극<불굴의며느리>     MBC       13.1
19.     KBS뉴스7     KBS1       12.7
20.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2.6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