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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흥미진진 <짝패> <마이더스>

by 졸린닥 김훈 2011. 4. 18.

 주간 시청률이 흥미로워졌다. 기존 통속극들은 극의 과다한 전개로 여전히 시청률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웃어라동해야>에서 <반짝반짝빛나는> 까지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신상드라마인<내마음이들리니>도 좋은 출발을 보이며 자리를 잡을 태세다. 이 드라마의 시작은 좋았는데 향후 과정이 어떨런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젊은 연기자들과 중견 연기자들의 비율이 적절한 상태다.


현재 주간 시청률을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드라마는 단연 월화드라마 두 주인공이다. <짝패>와 <마이더스>!


<짝패>는 사극에 통속극적 감성을 집어넣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사극이 역사적 현실이나, 휴머니즘 혹은 에피소드의 차용에서 여러 확장을 보여주었다면 <짝패>는 현대적 통속적의 사극화를 보여주고 있다. 출생의 비밀과 속물근성 등등 기존 현재 통속을 사극으로 투영했다. 현재까지 흐름은 좋은 편이다.


<마이더스>는 ‘최완규작가’의 특성이 고스란히 보여진 드라마라 볼 수 있다. 왠지 모를 갬블러적인 특성과 여기에 따른 갈등 구조는 작가의 특징이 그래도다. 여기에 ‘장혁’ 특유의 진지함과 ‘김희애’의 연기 카리스마가 좌우 대칭을 이루며 갈등을 잘 끌고 가고 있다. 더불어 주변부의 배우들도 각계의 특성을 잘 파악해 주는 편이다. 다만, 연기의 성숙도를 보여줄 거라 기대했던 ‘이민정’의 모습은 지극히 미미하다. 


물론, 드라마 흐름상 청순가련의 캐릭터가 현재의 구도에서 자리잡기에는 어색하다. 이야기가 어느정도 끝나고 치유나 화해의 과정이 온다면 그 때 이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두 드라마의 핵심 여배우로 ‘한지혜’와 ‘이민정’을 비교한다면 ‘한지혜’가 더 역동적이다. 물론, 극 구조상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민정’의 청순가련은 청승스러운 느낌이다. 쾌활 발랄에서 급격히 환자톤으로 넘어간 연기력은 아쉬움이 크다.


수목드라마는 여전히 강자가 없다 오히려 동시에 추락하는 느낌이 있다. 그나마 빛을 보던 <로열패밀리>도 외면을 받고 있다. <49일> <가시나무새>는 큰 모습 보이기 어려운 시간으로 흐르는 느낌이다. 무엇인가 큰 반전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어려워 보인다. 


- 드라마는 여전히 50% 수준의 시청자 점유율을 보이며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다양성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 차원에서는 그 만큼 드라마가 시청자들로 부터 식상해 졌다는 것이다. 예전대비 10% 정도의 차이는 식상함의 크기가 아닐까 한다.

 

■ 4월11일 - 4월 17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웃어라동해야>

KBS1

38.4

2

주말연속극<사랑을믿어요>

KBS2

22.4

3

KBS뉴스9

KBS1

20.5

4

해피선데이

KBS2

19.1

5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MBC

18.3

6

개그콘서트

KBS2

15.5

7

특별기획<신기생뎐>

SBS

15.3

8

특별기획드라마<짝패>

MBC

13.7

9

주말연속극<반짝반짝빛나는>

MBC

13.7

10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3.4

11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3.0

12

일일드라마<호박꽃순정>

SBS

12.9

13

월화미니시리즈<마이더스>

SBS

12.4

14

무한도전

MBC

12.1

15

주말특별기획드라마<내마음이들리니>

MBC

12.0

16

해피투게더

KBS2

12.0

17

12()

KBS2

11.4

18

인간극장

KBS1

11.2

19

황금어장

MBC

11.0

20

우리말겨루기

KBS1

10.9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