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방통위의 현망한 결정..토종 OTT 단독 콘텐츠 안돼!

졸린닥 김훈 2019. 8. 2. 09:42

 

토종 OTT '단독 콘텐츠' 안된다는 공정위

국내서도 CJ E&M, JTBC 등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단순 확보하는 데 이어 자체 콘텐츠 제작 비중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오는 ... 아시아경제 | 2019-07-26 11:41


토종 OTT로 표현되던 웨이브의 단독 콘텐츠를 방통위가 불허 하기로 했다. 맞는 결정이다. 그러니까 지상파 3사와 SKT 연합 OTT 회사에 대해 설립은 허용하지만, 독점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것이다.


왜 맞는 결정이냐면..기존 지상파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는 독점적 지위에서 확보된 콘텐츠로 독점 방영을 한다면 향후 제작될 콘텐츠도 우월적 지위의 독점 콘텐츠가 되어 그나마 지상파의 불공정 저작권 계약이 해소되는 것을 다시 강화시킬 수 있는 방향이 되기 때문이다. 


넥플릭스와 같은 기업은 기존의 독점적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제작사와 넥플릭스간의 어찌하건 비즈니스로 독점적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를 마치 자기 콘텐츠인양 독점시켜버리는 형태를 가진다. 문제는 지상파와 콘텐츠 제작사 간에 웨이브 연계는 독소처럼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독점 콘텐츠를 허용한다면..이들은 지상파에 납품함과 동시에 파생 미디어 관련 모든 저작권까지 넘기는 꼴이 된다. 


지상파 방송사가 실제적으로는 배급사인데..이 배급사가 또다른 배급의 독점권까지 다시 행사하는 것으로 콘텐츠 제작사의 자상파 외의 타 부분 배급에 대한 비즈니스 영역을 제한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하여간..올드미디어와 SKT의 비즈니스는 결국 기존 콘텐츠 제작사를 더더욱 어렵게 하겠다는 의도가 된다. 물론...만약 웨이브가 별도의 계약을 통해 한다면 넥플릭스와 동일해 지기에 단독 콘텐츠 허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도 기존 영상물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전제가 모든 저작권은 방송사가 귀속하겠다는 기존의 욕심을 OTT에서도 하겠다는 갑질의 의도가 담긴것이다. 갑질을 이용한 올드한 비즈니스가 웨이브에 담겨져 버린 것이다.


차라리 SKT가 주도적으로 하고 콘텐츠는 저작권자(방송사 및 제작사)등과 개별 계약을 한다면 별 문제는 없다....그런데 쉽게 가려고 하는 것이다. 올드한 미디어와 생각들의 올드한 갑질적 비즈니스다. 이런 비즈니스는 성공해서는 안된다. 미디어혁신을 갑질 기반으로해서는 미래는 없다.


토종이니 뭐니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당하고 합리적인 그리고 콘텐츠 기업이 그러니까 정말 만든사람들이 돈벌수 있는 비즈니스를 발굴해야 한다. 그런데 웨이브는 그게 의심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다. 



*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