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아스달연대기,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의 발목..그러나...

졸린닥 김훈 2019. 7. 24. 08:15

 

스튜디오드래곤, IP 확보로 매출성장 기대-유진

기대작인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고, 2분기에만 ‘어비스’, ‘봄밤’ 등 주요 작품이 넷... 이데일리 | 2019-07-09 08:19

-> 이 표현은 아닌듯 하다...당분간 어려울 것이다...회복하는데 시간은 걸린다!

 

CJ ENM, 2분기 미디어사업 이익 정상화 전망…목표가↓-유진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에 앞서 선판매된 광고 판매 단가가 역대 최고가 수준이고, 예능 프로그램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스페인 하숙’, ‘현지에... 이데일리 | 2019-07-09 09:0

-> 이건 좀 맞는 표현이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게 적절한 현시점의 진단인듯 하다.

 

아스달연대기로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이 성장통(?) 앓고 있다.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대한 큰 비즈니스의 결과다. 어쩌면 어쩔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드라마시장의 큰 규모를 위해 큰 규모의 드라마를 시도하는 것은 사업 성장의 당연한 과정이다. 다만, 이를 버티느냐 못 버티느냐의 차이일뿐..


예전 김종학프로덕션 태왕사신기를 만들고 버티다가 다들 쓰러졌다. 콘텐츠 산업의 특징인 시간 버티기에서 김종학프로덕션은 이를 감당할 만한 회사 크기가 아니었다....영화대사처럼 ‘사이즈가 아니었다’....그래도 이 시도는 한국 드라마산업 성장에 큰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상황이 아스달연대기로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에게 왔다. 시청률이 생각보다 낮았지만 어찌하건 광고는 다 잘 팔았다. 남은건 넷플릭스 쪽에서 성과를 내느냐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후속작을 만들며 버틸수 있느냐다... 국내에서는 상당한 메이저라 할 수 있는 두 거대 회사가 버틸수 있느냐.. 단적으로 말하면 버틸수 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김종학 감독 혼자 몰빵하며 리스크 관리가 안되었다. 회사 역시 이를 감당할 뒷 배경이나 인력도 없었다. 하지만 아스달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위험이 분산되어 있고..여기에 각자의 마케팅 플레이어가 존재한다. 따라서 좀 긴 호홉이 가능하다. 그리고 회사 재무구조상 버틸만한 여력이 있다. 당장의 실적에서는 어려울 수 있지만..버틸만한 체력은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허리우드 시스템이 대작 영화를 가끔을 만들면서 말어먹고도 사는 것은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태왕과 아스달의 차이가 여기에 있다. 시스템이 있고..없고의 차이....특히, CJ ENM이 당분간 아니 지속적으로 영화는 포기한 상태라면 이제 남은 건 드라마다. 그리고 이미 미스터션샤인과 후속작인 호텔델루나 등등의 위험분산이 만들어 지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유효한 회사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