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산업

방송콘텐츠 저작권, 방송사 아닌 제작사 몫으로. 중요한 정책적 변화

by 졸린닥 김훈 2019. 1. 14.
방송콘텐츠 저작권, 방송사 아닌 제작사 몫으로
공정위, 표준하도급계약서 개정. 그간 드라마가 시청률 대박이 나거나 해외에 판매돼도 그에 따른 광고ㆍ판매수익은 방송사(원사업자)가 ... 한국일보 | 2019-01-13 18:27

제이콘텐트리 'SKY캐슬' 인기에 승승장구
드라마 'SKY캐슬' 인기가 상승하며 드라마 제작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이콘텐트리의 주가... 파이낸셜뉴스 | 2019-01-11 17:55

카카오M, S드래곤과 ‘왕좌의 게임’ 예고
김성수 대표가 CJ E&M 대표를 맡고 있던 시절, 드라마 제작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된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미 상장으로 ‘잭팟’을 터트렸다.... 헤럴드경제 | 2019-01-07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방송콘텐츠 저작권이 제작자에게 돌아가는 표준하도급 계약서가 개정되었다. 특히 드라마 쪽에서는 상당히 주요한 내용이다. 이것이 현장에 얼마나 정착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징성이나 표준..이라는 의미에서 큰 발전을 했다. 물론, 이미 많은 부분에서 힘있는 제작자가 생겨나면서 저작권이 방송사보다는 제작자에게 이관된 것은 현실이다. 그럼에도 미약한 제작자들은 기존 방송사 갑의 위치를 넘지 못하고 저작권을 넘겨야 했다.

그러니까 이번 표준계약 변경을 통해 신규제작사의 대박을 가져갈 수 있는 바탕이 생겼다.

신생이 어려운 이유가 이것이다. 성공해도 별 이익이 없다는 현실...그러나 표준계약이 변경되면서 이제 그 가능성의 폭을 넓혔다. 간접광고도 배분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니 상당한 진척을 본 것이다. 아마도 이런 변화에는 케이블 및 종편 드라마의 성공이 힘이 된 것 같다. 지방파 중심이었으면 상당히 힘든 내용이었는데 ..케이블과 종편이 폐쇄적인 국내 방송시장에 결과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준 셈이다. 

이제 또하나 남은 것은 통합시청률 도입이다. 아직까지 말만 있지 도입이 안되고 있다. 어쩌면 이제 뭐 그게 중요한가 이런 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광고는 주요한 수익원이고 이를 책정하는 기준은 시청률에 있기에 통합시청률 도입은 가장 주요한 사안이 된다.

얼마나 빨리 도입되는지가 중요한데 아직 어떤지 아직 모른다. 마지막 권력의 미련일지도 모른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