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16년 드라마 정리 - tvn과 jtbc 의 한해!

졸린닥 김훈 2016. 12. 30. 14:00

어찌하건 2016년이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16년 드라마 형국을 본다면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확실한 이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지상파니 케이블이 하는 구분점이 없이 케이블이 승승장구하면서 동급이 되었다. 


생각보다 일찍 케이블은 시장을 잡았으며, 시청자를 잡았다.


우선 tvn, 올 한해는 tvn의 해였다. 하는 드라마 마다 성공작이자 화재작이었으며 문제작들이었다. 배우, 작가, 제작 모두가 좋은 결과를 보인 최고의 한해다.





시그널로 시작해서 또 오혜영을 거쳐 도깨비로 완변한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디마프, K2, 굿와이프, 기억, 응답에 막영애 까지 등등 줄줄이 좋은 드라마였다. 작품의 어떤 성격적인 면에서는 '굿와이프'가 가장 좋은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기억이나 시그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굿와이프'가 가장 작품성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흥행 등 모든 것을 갖춘 드라마는 아쉽지만 꼭 하나를 택하라면 '도깨비'다.


드라마 '도깨비'는 롤코의 정석을 보여준다. 물론, '또오혜영' 역시 정석이 있다. 다만 둘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드라마의 정중동과 도깨비에 대한 해석이 신선한 '도깨비'가 더 눈에 보였다.


드라마의 호흡이 가장 좋았다. 정적인 것과 동적인 감성이 골고루 묻어있어 여운이 있는 드라마가 되었다. 


두번째는 sbs가 아닐까!



한참 열을 올리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비롯해서 '질투의 화신'도 대박이었고, '끝에서 두번째 사랑'도 참신함이 있었다. 그 외에도 닥터스, 딴따라, 미녀 공심이, 미세스캅 2 등이 의미있는 성과를 가졌다. 


어찌하건 시즌 드라마 비슷한 것을 미세스 캅2에서 보여주었다. 

가장 대표할 만한 드라마는 역시 '질투의 화신'이었다. 

엉뚱함과 재미가 골고루 섞여서 즐거움이 컸다. 


여러모로 성과가 많은 한해였다.


세번째는 jtbc다. 



'욱씨남정기'를 만들었고 '청춘시대'에 이어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 좋은 드라마를 생산해 냈다. 또한 '마녀보감'도 상당한 수작이라 할 수 있다.


jtbc는 tvn과 다른 드라마 색을 보여주며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올한해 가장 성과가 있었던 방송사를 들자면 jtbc라 할 수 있다. 그간 보도에서 성공한 모습을 드라마로 연계시켰고 tvn의 홀로 독주를 마감시키며 케이블 드라마 강국 형성에 기여를 했다.


jtbc와 tvn 의 드라마 성공은 같은 듯 하면서도 명확한 차이가 있다.


jtbc는 사실주의 혹은 현실감에 입각한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면, tvn은 롤코나 판타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 케이블은 특징있는 드라마 편성 행보를 보이며 지상파 중심 시대를 종언시켰다.


네번째는 KBS다.

그리고 그 중싱은 '태양의 후예'다. 사실 이 드라마 아니었다면 kbs도 그저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 스페셜'...



어떤 이유에서건 kbs의 가치는 '드라마 스페셜'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꾸준히 실험을 하게 만드는 터가 되었다.

다만, 이전보다는 약한게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드라마 프로이며, 그나마 kbs 공영방송으로써 존재감을 가지는 부분이라 하겠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mbc.

mbc는 외주 제작사들에게 악명이 높았다. 무엇이든 독점하려는 욕심이 여전하고...

지상파 독식적인 관행에 빠져 나올 생각이 없는 곳이다.

그 결과 한때 참신한 아이디어의 생산터였던 mbc가 지금은 삼류로 떨어져 나가고 있다. 

옛 영화에 빠져 착각의 늪을 여전이 있는 상태가 아닌가....

2016년 mbc는 독선이 가진 결과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한해였다.

아마도 이런 자세로는 내년 역시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것이다.


이상으로 2016년 드라마를 정리 해봤다.

최고는 tvn이었고 최악은 mbc 였으며, 드라마는 '도깨비'였다.

배우를 뽑으라면.......전도연과 서현진.......음 그래도 생애 첫 그리고 엄청난 힘을 보인 서현진인 것 같다. 




올 한해 서현진은 드디어 자기 배역을 찾았고 아주아주 잘했다. 식샤,,또 오해영,, 낭만닥터 등등...멋졌다.


** 졸린닥 김훈..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