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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산업

한국 영화산업은 도대체 어디에서?

by 졸린닥 김훈 2013. 2. 1.

한국영화산업의 출구가 좀 모호하다. 물론, 외형적인 면에서는 지금 좋은 시절이라고도 말 할 수 있다. 작년 만들어진 영화가 평균 6억원씩을 벌었다고 하니 좋은 내용인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와 배급에 의한 내용일뿐 기획력 있는 영화기획사들이 많이 사라지고 영화자체가 내수용으로 한정되어 버렸다.

13/1/30        한국영화 1편당 평균 6억 벌었다    헤럴드경제

다만, 올해부터 IPTV부분에서 온라인 영화 매출 및 순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시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IPTV업체 뿐만아니라 소규모 영화 제작사에게도 나름 의미있는 조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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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흐름에 영화산업이 전혀 동반상승하지 못한다는게 문제다. 콘텐츠 수요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흐름은 국내 극장에서 끝을 낸다. 복합콘텐츠화의 시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밀어내기식 마케팅만 ‘갑’이 되어버린 한국영화시장에 회복시기는 아직 멀어보이며, 흐름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한류’와도 거리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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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밀려나게 되었는지 알수가 없다. 배급이나 투자에 있어서는 대기업화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대기업화가 독점되자 콘텐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획력이 조촐해져 버렸다. 기획 혹은 작가군이 기업화가 되어야 할 시점에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이루어져야 어느정도 영화산업의 활기가 올라올듯 하다.

매체에 대한 이해도에 있어서도 영화기획자들이 너무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러다보면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영상이라는 틀로 이해하면서 발전해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산업적 장르로써 말이다. 


■  기타 주요공시 1월 18 ~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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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9        KT스카이라이프, 지난해 영업익 674억원…전년비 66.7%↑    뉴스핌
>> KT에게 올해는 콘텐츠 측면에서 상당히 기대할 만한 시점인듯하다. 그간 모호했던 통신과 콘텐츠에 대한 정립이 작년에 비교적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IPTV시장이 어느정도 규모화가 된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방통융합이라는 콘텐츠 측면에서 KT의 올해 행보는 자신의 힘을 확인해볼 수 있는 그런 시점일 것이다. 더불어 SKT에게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콘텐츠 시스템을 선보일 시점이기도 하다.

사실, 시스템적으로 SKT는 KT에 비해 강하지는 못하다. 다만, 모바일 이슈가 워낙 강해서 전반적으로 강해보였던 것 뿐이다. 하지만 더 넓게 본다면 KT의 기존 기반은 정말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성방송, IPTV, 인터넷, 모바일, 등 등 KT가 가지고 있지 않은 방송통신서비스는 없다. 이에 비해 SKT가 가진 시스템은 모바일만을 강점으로 할 뿐, 다른 시스템 분야는 KT에 비해 약하다.

13/1/29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제작수 전년比 60%↑…시청률 기대    머니투데이
>> 종편덕을 보고 있다. 특히, 베팅의 힘이 최근 보여지고 있다. 다만, 이 베팅이 지속가능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13/1/28        [특징주]SBS콘텐츠허브, 증권사 호평..'강세'    아시아경제

13/1/23        [특징주]엔터株 3인방, 엔低 현상에 매출 악화 우려..↓    아시아경제
>> 일본에 대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류가 일본이 전부면 결국 망할 수 밖에 없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엔저현상이라 하겠다. 체질개선에 좋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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