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9일 SM發 '엔터쇼크', 누가 누구를 속였나 머니투데이
2012년 11월 16일 엔터株 쇼크는 시장신뢰 깨진탓 매일경제
2012년 11월 14일 에스엠 '어닝쇼크' 엔터주로 불똥..시총 4600억 증발 머니투데이
2012년 11월 20일 엔터株 나흘간 시총 4천억 증발…4분기도 '암울' 연합뉴스
지난주는 아마도 SM덕에 그간 좀 과열되었던 엔터주들이 우루루 빠지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그런 흐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SM의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많이 하회하고 심지어 SM 스스로의 예상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뜨리는 수준의 실적을 보인 것이다. 시장기대치가 약 200억 이상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120억 수준이다. 물론, 이는 작년 대비 엄청난 상승을 보였지만 그간 K팝이다 뭐다하면서 한껏 올랐던 시장의 기대와 예측에는 많이 벗어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신뢰가 무너지면서 7만원을 바라보던 주가가 4만5천원 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주가는 나름 거의 적정주가에 근접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지나친 기대감이 SM 스스로도 자신에 대해 과대한 포장을 만든 결과인 것이다. 현재 음원시장의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창작기반보다는 유통기반이 아직은 좀더 강한 상태고 빅3의 구성이 만들어졌지만, 그 빅 3 중 JYP의 경우는 자체부실에 따른 적자의 그늘에서 어려운 상황이다.
2012년 11월 15일 [fn톡톡]JYP엔터, 120억원 자금조달 소식에 급등 파이낸셜
2012년 11월 14일 JYP엔터, 60억원 규모 유상증자…이민주 회장 참여 이투데이
이러한 주변 환경을 볼때 만약 SM이 7만원대의 주식으로 판단한다면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수준이 되어 버린다. 물론, 음원사가 더더욱 성장할 수 있겠지만 한계치라는 것이 결국은 발생한다. 그런 상황에서 액면가 500원의 SM주식이 현 시장현황에서 7만원 이상을 달리는 것은 좀 과한 지표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와이지엔터도 마찬가지다. 한떄 10만원을 넘었던 와이지엔터 역시 과잉된 수준이었다.
2012년 11월 15일 와이지엔터, 3분기 영업익 74억..전년比 132%↑ 아시아경제
예전 거품과는 달리 최근 엔터 부분은 나름 실적을 기반으로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타 엔터 기업대비 10만원대에 근접했던 두 음원기획사의 가치평가는 과도한 면이 많았다. 오히려 이번 SM쇼크는 실적과 예상기대치에 대한 반영을 좀더 보수적으로 계산하고, 회사도 발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체 엔터기업들에게 던진 것이라 하겠다. 투자자들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2012년 11월 21일 정부 "내년 콘텐츠산업 매출 100조 달성할 것" 머니투데이
우리나라 엔터산업에 가장 취약한 것은 사실 저작권 문제가 아니다. 경영의 재무구조 계산능력과 부기능력이 여전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한 바탕을 지적하면서 바라볼 시스템이 아직 수업중이라는 사실이다. 문화산업의 발전과정에 어쩔수 없는 수업료라 하겠다. 무형의 자산을 유형적 수치로 환산하는 일은 그렇게 쉬운 작업이 아님을 이번 SM쇼크가 말해준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어찌보면 엔터산업 및 전체 문화산업 발전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만한 사건이라 하겠다. 더불어 그럼에도 SM은 분기 수익으로 120억대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되어 있다는 점이 기대이상이라 생각된다.
2012년 11월 21일 키이스트, 5대 1 주식분할 결정 아시아경제
2012년 11월 21일 키이스트, 다른 엔터社와 차별화..4Q 이익 급증-신영證 머니투데이
이런 SM쇼크 와중에도 나름 구조화된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는 엔터사가 있다면 키이스트가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 음원사를 제외하고는 속빈강정의 수익형태를 가지고 있는게 엔터사의 현실인데 키이스트는 제작, 배급, 매니지먼트를 수직화하면서 방송사와의 저작권 협상에서 밀릴수밖에 없는 수익내용을 배급 및 매니지먼트를 통해 구조화하는 기업 형태를 만들어 냈다.
사실 키이스트는 지나치게 욘사마에 의존된 회사라 말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드라마제작에서 기본제작비를 만들어내고 배급을 통해 파생 판권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나름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1인 기업에서 시스템적으로 수익화된 나름 안전성 있어 보이는 기업이 된 것이다. 물론, 이 회사의 이런 시스템이 얼마나 시너지를 만들어낼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기업을 평가할때 가장 바람직한 유형적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 한 형태인 것은 확실하다.
2012년 11월 21일 ICT정책 朴 "진흥규제 한 구조" 文 "언론 공공성 중요" 安 "콘텐츠 기반"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 핵심내용이다. 우선 진흥과 규제를 한 구조로 본 후보측은 좀 어려운 정책이다. 관치금융같은 관치 문화산업정책을 하겠다는 것으로 느껴진다. 진흥과 규제를 한 선상에서 보려하는 것은 참 무지한 발상이다. 한쪽을 선택하면 한쪽은 결국 약해지는 것이 진리다. 둘다 가능하다는 전략은 결국 그들이 원하는 통계치만을 만들어내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그건 실제 산업발전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정책이다.
언론 공공성을 말한 쪽에 대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건드렸다. 현재 ICT정책에 가장 큰 현안이 있다면 망공공성으로 대표되는 전파공공성 부분이다. 이 부분은 산업적인 형태가 아닌 정책에서 해결책 혹은 중재점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실질적으로 카카오가 최근 사업영역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망공공성이 정립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통신사에 의해 망할 수 있는 사업기반이 된다. 카카오 형태의 기업이나 방송사 중심의 방송산업 제작사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파공공성의 큰 사안을 빨리 정립해 주어야한다. 그리고 그 맥락의 상위에 있는 것이 언론 공공성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그 부분이 이루어진다면, 그 논리를 바탕으로 국민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갑(통신사, 방송사 등)'을 좀더 산업에서 공공적인 자리로 이동시킬 수 있다. 정말 주요한 현안이라 하겠다.
그리고 콘텐츠기반으로 가야한다고 말하는 후보측은 그간 문화산업의 실패이유를 적절히 본 것이다. 기술 중심으로 산업정책을 한 결과 우리나라 문화산업은 콘텐츠없는 문화산업만을 양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3DTV 기술이 그 예다. 하드웨어는 최고지만 이를 채울 콘텐츠, 대중적인 콘텐츠는 전무하다.
현정부를 포함한 지난 정부들의 기술입국에 대한 무지가 만들어낸 실로 멍청한 산업형태라 하겠다. 더불어 제발 공대교수를 콘텐츠 관련 자리에 수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 분들 먹거리 만드느라 진짜 작가와 창작 및 기획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기술에 지원한 돈의 일부라도 이런 사람들의 제작비에 무상 혹은 성공시 돌려주는 형태로 투자를 했더라면 아바타같은 스토리의 영화는 벌써 나와 히트했을 것이다. 우리는 아바타를 보며 3D기술만을 너무 봤다. 그 영화의 콘텐츠를 전혀 보지 않았다. 무지한 산업정책의 결과다. 그 산업정책 덕에 많은 대학의 콘텐츠 관련학과(콘텐츠, 스토리텔링, 문화산업 등등)에 공대교수들의 영향력이 참으로 높다. 교수들이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들이 콘텐츠 전문가는 절대 아니다.
■ 기타 주요공시 11/14 ~ 22일
2012년 11월 22일 [특징주]대원미디어 '강세', 뽀로로 넘어선 GON 시청률 머니투데이
>> ‘곤’을 시청해보니 ‘뽀로로’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은 좀 약한 느낌이 든다. 물론, 보는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어찌하건 뽀통령을 능가할거라는 예감은 아직 안든다.
2012년 11월 22일 CJ E&M-카카오 제휴, '카카오페이지'서 방송·영화 선봬 뉴스핌
2012년 11월 20일 ‘카카오 톱3’ , 콘텐츠 시장도 넘본다 이투데이
>> 점점 카카오가 무서워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네오위즈인터넷과 음원사업을 말하더니 이번에는 CJ와 제휴를 통해 방송, 영화콘텐츠의 배급 플렛폼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 점점 .. 물론, 가능성은 엄청나다. 페북이나 트윗이 실패한 SNS커머스를 카카오는 할 지도 모른다. 다만, 통신사가 어쩔지 그게 궁금하다...
2012년 11월 21일 "우리 영화에 열광"…왜? 매일경제
2012년 11월 21일 20일 밤10시, 한국영화 연간 관객 1억 돌파 머니투데이
2012년 11월 19일 관객 1억명시대… CJ CGV `희색` 매일경제
2012년 11월 14일 '도둑들' 의 힘…미디어플렉스, 3Q 영업익 67억 뉴스핌
>> 미스테리한 보도자료들이다. 이렇게 영화흥행 분위기는 좋은데 정작 말할만한 영화산업은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CJ와 미디어플렉스 그리고 제이콘텐트리 정도가 상장된 영화사업 기업이며, 이중에서 영화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는 미디어플렉스 정도다. 1억명 이니 한국 영화 열광이니 하는 수준의 형태에서 나오기에 참 어려운 기업현실이라 하겠다.
예전에는 그래도 엔터쪽에서 상장된 가장 많은 기업이 영화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3 기업외에 어디를 더 봐야할지 어려운게 현실이다. 즉, 현재 한국영화산업은 여전히 침체중이며 지금은 영화흐름은 그냥 그들만의 이야기 일 뿐이다.
2012년 11월 19일 SK텔레콤-NHN, 미래 사업 함께 발굴한다 이투데이
>> 진짜 제휴해서 미래 사업을 발굴한다면 이들의 미래는 정말 ‘갑’이다.
** 졸린닥 김훈..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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