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팬엔터, 예당, 웅진씽크빅, CJ E&M

졸린닥 김훈 2012. 10. 9. 09:18

2012-10-05 팬엔터 뜨는 이유 알고보니…싸이 관련주 맞나 매일경제

>> 팬엔터가 왜 뜨는지를 몰랐는데 결국 싸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말 뜻은 지금 팬엔터는 머니게임중이라는 사실이지요. 사실, 팬엔터와 ‘싸이’의 관계는 지금 아무것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때 팬이 ‘싸이’와 계약관계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권리권한은 이미 소멸된 상태일 것입니다.


곧 있으면 새드라마 제작 방영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물량부담을 가지고 있는 팬엔터의 성급한 접근은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 물론, 일전에도 말한 것처럼 팬의 드라마제작 시스템은 좋습니다. 다만, 수익능력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올 상반기 매출이 228억원을 올려서 영업이익 10억원대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스엠의 경우 3분기 영업실적 예상치를 보면 매출 485억에 영업이익 186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약 30%를 달성하는 좋은 성적입니다. 이에 비해 팬의 이익률을 5% 수준으로 단순비교는 어느정도 무리가 있지만 이익률만을 볼때 팬의 성적표는 효율이 있는 회사라 하기는 아직 어렵 습니다. 물론, 드라마 제작환경이 그만큼 수익구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이겠지요. 하여간 하청업체가 수익남기는 수준인지라 묻지마 투자를 하기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게 드라마제작 부분입니다.


2012-10-08 예당(049000) 상승폭 확대 +12.05% 인포스탁

>> 예당은 엔터붐 초기만해도 상당히 전망이 좋았던 회사였습니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음악산업과 영화, 드라마제작 그리고 매니지먼트 까지 골고루 포진하며 토착 엔터업체중 가장 먼저 종합적인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IT기반 회사에 게임업체, DMB, 케이블방송까지 다양 했습니다.


그러나 머니게임과 자원개발에 대한 무리한 보폭이 화려했던 시절을 몽땅 추억으로 남기게 했고 지금은 간신히 연명하는 수준의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 회사가 회생을 위해 ‘음악’분야를 조금씩 손을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금 음원 유통과 신인발굴 및 가수영입을 하면서 다시 재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터산업의 속성상 빅히트작이 나오지 않는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듯 합니다.


참고로 엔터산업의 속성은 중간은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무엇가 히트가 되어야만 시스템화가 되고, 그 다음에 그 시스템이 기업을 유지시키면서 어쩐가 올 지 모르는 또 한번의 히트를 기다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2012-10-08 '외풍에 흔들' 웅진씽크빅, 직원들이 151억 수혈 머니투데이

>> 웅진씽크빅은 여러모로 아까운 회사입니다. 나름 자기 분야에 1위기업이기도 하고 출판이 콘텐츠산업의 기본으로 볼 때 가장 가능성 있는 회사인데 모기업의 외풍에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다만, 오히려 이번 외풍을 통해 독자적인 우량회사로 더 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뭐 창업주의 애정으로 만들어진 회사라 볼 수 도 있겠지만 실상은 수 많은 방판직원들의 발걸음으로 지금의 회사를 이루어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따라서 독자노선을 걸으며 경영조직이 어린이 학습부분을 다양한 콘텐츠사업과 제휴하면서 수익모델 발굴에 힘쓴다면 더 가치가 높아질 만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보기에 따라 어린이 콘텐츠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2012-10-08 CJ E&M, 3Q 영업익 부진 VS 4Q 개선..약보합권 공방 뉴스핌

>> CJ의 고민은 사실 한국 엔터산업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더이상 국내에 머물러 있으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CJ는 국내를 평정했습니다. 케이블, 영화, 방송 제작분야에 있어서 말이죠. 따라서 규모에 맞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확실한 수익 구조화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노력 중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한국엔터산업이 가야할 방향이기도 합니다. 이미 모든 비용은 국내 부분으로 수익을 남기기에는 어려운 형태입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및 돈 많은 서아시아와 자원많은 중앙아시아로 가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에 있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이런 구조에 도전하는 기업은 사실 희소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엔터 6대메이저(제 생각인데 지상파3, 양대통신사, 그리고 Cj가 엔터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빅메이저라 생각합니다.) 중에 CJ가 유일한 상태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만큼 타 메이저 대비 안정된 내수분야 없어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어찌하건 메이저들이 더 시장확대를 위해 나가야 하는데 여전히 안방에서 내수를 쥐어짜고 있는 형태라 아쉽습니다.


CJ의 의미있는 성과가 기다려지는 부분입니다.



기타 주요공시 10/4 ~ 8


2012-10-08 코스닥 YG엔터, 단기 상승 부담에 약세 연합뉴스

>> 오히려 바람직한 흐름입니다. 너무 무작정 올라서 오히려 그게 부담이었습니다.


2012-10-08 "콘텐츠 시대에 기술에만 매달리나" 매일경제

>> 정말 적절한 말입니다. 제발 기술은 정통부만들어 주고, 콘텐츠는 문화부로 줘서 제대로된 산업정책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어중간한 ITCT융합 정책은 이도저도 아닙니다. 성과없이 몇몇 교수들 일자리만 보장하는 돈만 아까운 짓이지요.


2012-10-06 롯데엔터 "내년 영화제작에 1500억 투입" 아시아경제

2012-10-08 배용준 지분확대+DA연결…키이스트 '신고가' 머니투데이

>> 울랄라부부가 시청률이 좋아 기대치는 높였습니다. 다만, 계약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가 중요합니다. 공시할때 권리권한 공시도 이루어져야 할 듯합니다. 단순 제작하청과 저작권사업 능력과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2012-10-08 레드로버, SBS드라마 `대풍수` 공동제작 계약 매일경제

>> 그냥 한발을 넣어보는 건지,,, 아니면 정말 해보려는 건지..아직은 그냥 한발이 가까워보입니다.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