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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종영<넝쿨당>! ‘박지은작가’에게는 새로운 숙제가...

졸린닥 김훈 2012. 9. 11. 09:00

국민드라마로 시청률 45%를 넘긴 <넝쿨당>이 드디어 종영을 했다. 단한번도 경쟁작을 생각하게 만들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상대하면서 건전드라마이자 국민드라마라는 명칭을 만들어 낸 것이다.


성공의 이유를 말하는 것은 좀 구차하다. 작가의 시사성과 배우들의 연기가 절 어우러져서 된 것이다. 뻔한 대답이다. 특히, 시사성이 국민적 공감을 만들어내면서 최근 보기 힘들던 40%대 이상의 시청률까지 만들어 냈다.


시월드’, 아마도 <넝쿨당>의 성공에는 이 단어가 가장 큰 역할을 해주었을 것이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남자건 여자건 모두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부분을 극화시키며 모두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뻔할 수 있는 소재를 ‘좀더 합리적이면서, 적절한 타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선, 여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유준상’의 독특한 성장배경으로 3자적 시선을 부여하면서 ‘시월드’가 가진 모순을 거부감 덜하게 풀어준 것이다. 물론, ‘유준상’의 연기는 ‘국민남편’이라는 칭호를 아깝지 않게 만들었다.


더불어 역시 ‘김남주’

그녀는 드라마에 관해서는 승률이 상당히 높은 배우였다. 특히, MBC에서 보여준 그간의 성적은 거의 백전백승이었다. 그리고 그 능력을 KBS에서 그것도 주말극이라는 다소 힘뺀 상황에서 성공작을 만들었다. 작가 입장에서 ‘김남주’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배역 캐릭터 설정이 쉽지 않았을 것 이다. ‘김남주’가 가지고 있는 원례의 모습과 작가적 상상력이 결합하여 ‘시월드’에 대처하는 지능적인 ‘며느리’가 탄생한 것이 아닐까 한다.


끝으로 작가 ‘박지은’

그녀는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한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내조부터 시작했던 작가는 시월드’를 변화시키면서 하나의 이야기 단계구성을 완결시켰다. 나름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그리고 <넝쿨당>은 하나의 시리즈라 해도 무방할 성격적 흐름이 있다. 물론, ‘김남주’라는 배우의 흐름도 있지만 말이다.


어찌하건 ‘박지은’작가는 ‘대마왕 김수현’이 보여준 드라마의 메시지 비슷한 것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물론, 어법은 다르다. ‘김수현작가’가 투쟁적인 모습이 항상 있다면, ‘박지은’작가는 절충하면서 변화시키보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요소들이 <넝쿨당>을 대박나게 했을 것 같다. .. 뻔한 이야기다.


뻔한 이야기를 끝내고.. 좀 안 뻔한 이야기를 한다면, 위에서 말했든 ‘박지은’작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야 할 수 도 있다. 작가가 보여준 기존 3편은 결혼한 여자의 고민이었다. 남편, 직장, 시월드. 이제 더 이야기 할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른 뭔가를 이제 찾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소재가 다음에는 필요할 듯한 느낌이다. ‘김수현’ 작가를 ‘대마왕’이라고 한 이유는 드라마 소재의 다양한 발굴에 있어, 이분은 여전히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은’작가도 이 부분의 새로운 변모가 필요해 보인다.


, 또다른 연장선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아님말고다...


93 ~ 99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45.8

2. 일일연속극<별도달도따줄게> KBS1 28.2

3. 수목드라마<각시탈> KBS2 25.8

4. 개그콘서트 KBS2 24.2

5. KBS뉴스9 KBS1 21.7

6. 일요일이좋다 SBS 19.5

7. 주말특별기획드라마<메이퀸> MBC 16.8

8. 아침드라마<천사의선택> MBC 16.8

9. 무한도전 MBC 16.2

10. 해피선데이 KBS2 16.0

11. 전국노래자랑 KBS1 15.7

12. 러브인아시아 KBS1 15.7

13. 월화특별기획<골든타임> MBC 15.2

14. 일일드라마<그래도당신> SBS 15.2

1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4.5

16. VJ특공대 KBS2 13.9

17. 한국인의밥상 KBS1 13.7

18. 연예가중계 KBS2 13.6

19. 소비자고발 KBS1 13.2

20. 대하드라마<대왕의꿈> KBS1 12.8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