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깜짝 놀랬다. 4%의 시청자 점유율 설마 내가 계산을 잘못낸 것이라 확신하고 시청률표를 다시 봤다. <빛가 그림자>가 종영한 후 이럴다할 드라마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설마 4%가 나올까?
그런게 충격적이게도 아침드라마<천사의 선택> 외에는 시청률 20 안에 MBC프로그램은 없었다. 이런 시청률표는 처음보는 그런 내용이다.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 같은 그런 일이다. 2012년 7월 2째주 주간 시청률에서 단 4%를 보였다. 거의 종편에서 잘나가는 수준이고 cj케이블과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이다.
MBC가 그래도 버티던 외주제작드라마의 밑천이 드디어 다 나온것인지 그래도 장기파업기간이었지만 10%대 이상은 나와서 그냥 저냥 넘어가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놀라운 기록을 MBC는 12년도 7월에 만든 것이다. 아마도 향후에도 이런 기록을 다시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다행이 이 기록이 더 유지될 가능성은 좀 없다. 장기파업이 일단락되면서 그간 정지되었던 프로그램들이 다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4%대의 시청률은 지상파의 앞도적인 입장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이다. 마치 무슨 역사의 현장같은 그런 일이 아닐수 없다.
그간 버티던 외주제작 드라마들이 모두 밑천을 드러내면서 신작효과가 어디에도 없는 상태다. 주중에서 주말까지 경쟁채널에 밀리며 MBC의 위상은 없는 상태다. 길게 쓸 것도 없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종편에 대한 비아냥을 거의 MBC에 해도 될 만한 수준에 왔다. 빨리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무한도전... 좀 보고싶다.
- MBC의 이런 와중에도 KBS2채널에서는 초대박이 나왔다. 한동안 안보이던 시청률 40%의 드라마가 나온 것이다. 이미 시작부터 국민드라마가 되어버린 <넝굴당>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긴장감을 꾸준히 만들어내며 시간이 지나도 식상함 없이 튼튼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말 어디까지의 시청률표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하나 <넝굴당> 하나만으로도 MBC전체 시청자 점유율을 앞선다. 그것도 앞도적으로 말이다.
정말 충격적인 지난주 시청률 TOP20 성적표다.
■ 7월 9 ~ 15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42.6
2. 특별기획<신사의품격> SBS 26.0
3. 일일연속극<별도달도따줄게> KBS1 25.0
4. 개그콘서트 KBS2 23.6
5. 월화드라마<추적자THECHASER> SBS 21.6
6. 일요일이좋다 SBS 21.4
7. KBS뉴스9 KBS1 20.2
8. 수목드라마<각시탈> KBS2 17.0
9. 전국노래자랑 KBS1 16.8
10. 드라마스페셜<유령> SBS 16.4
11.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5.5
12. 러브인아시아 KBS1 14.8
13. 아침드라마<천사의선택> MBC 14.5
14. 스타킹 SBS 14.3
15. 해피선데이 KBS2 14.3
16. 축구올림픽대표평가전(생)<대한민국:뉴질랜드> KBS2 14.1
17. 스타주니어쇼붕어빵 SBS 13.7
18. 인간극장 KBS1 13.5
19. 소비자고발 KBS1 13.4
20.
그것이알고싶다 SBS
13.3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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