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꼭 짚어서 힘빠진다고 할 만한 그런 상태는 아니다. 다만, 주말드라마대비 주중 드라마의 힘이 좀 빠졌다고나 할까... 왠지모를 집중력이 주중드라마에는 좀 없어보인다.
물론 <유령> <추적자> 는 나름의 독특한 장르를 바탕으로 조금씩 힘을 몰아가고 있다. 14%대를 넘어 15% 접수가 가능한 그림이 되었다. <각시탈>도 처음부터 15% 이상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흐름이 좋다면 20%도 접근할 듯 하다. 그런데 <각시탈>은 아쉽게도 화제성은 떨어진다. 시청률은 좋으나 화제성이 떨어지면서 크게 회자되지는 못하는 상태다.
그 외의 주중 미니시리즈들은 힘이 없다. <빛과 그림자>가 종영함으로써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해볼만한데 이상스리 주말드라마 <넝쿨당> <신사의품격>에서 보여지는 대중적 능력은 주중에 찾아 볼 수 없음이 여러모로 아쉽다.
휴가시즌과 방학이 되면서 휴가를 떠난 사람이 많아 생겨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방학기간에 보여지는 드라마치고는 열 맥이없고 좀 올드한 느낌마져 든다. 아이돌 취향의 드라마 한편이 나와줄만한 시점이 된 것 같은데 조용하다.
문득 지금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20대는 사라지고 30대에서 40대까지 이동해 있다. 좋다 나쁘다의 의미가 아니라 서툴지만 신선한 느낌의 20대 연기자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들의 모습이 사라진 것도 드라마 다양성과 향후 배우들의 발전모습을 볼 때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연기자들의 다양한 소재에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사랑비>의 처참한 실패가 코앞에 있었기는 하지만 어차피 대중문화라는 것은 비슷한 느낌 속에서도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과정의 반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완전히 독보적 독특함을 창출할 수 있다면 그것또한 대단한 일이지만, 이 역시 쉬운 길은 아니다.
- 최근 시청률 점유에서 SBS의 선전이 눈에 보인다. 주중, 주말 드라마들의 선전을 바탕으로 예능 및 교양 골고루 힘을 발휘하면서 좋은 흐름을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있다. MBC의 파업 후광도 그대로 SBS가 가져간 형태를 보인다.
■ 7월 2 ~ 8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37.9
2. 일일연속극<별도달도따줄게> KBS1 23.5
3. 특별기획<신사의품격> SBS 22.4
4. 개그콘서트 KBS2 21.8
5. 창사50주년특별기획<빛과그림자> MBC 19.8
6. KBS뉴스9 KBS1 19.1
7. 일요일이좋다 SBS 19.1
8. 수목드라마<각시탈> KBS2 17.0
9.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6.1
10. 드라마스페셜<유령> SBS 14.9
11. 전국노래자랑 KBS1 14.7
12. 월화드라마<추적자THECHASER> SBS 14.6
13. 아침드라마<천사의선택> MBC 14.6
14. 궁금한이야기Y SBS 13.6
15. 인간극장 KBS1 13.3
16. 주말특별기획드라마<닥터진> MBC 13.2
17. VJ특공대 KBS2 13.2
18. 도전1000곡 SBS 13.1
19. K리그(생)<올스타전-TEAM2002:TEAM2012> KBS2 13.0
20. 그것이알고싶다 SBS 12.9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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