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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드라마 대상 <뿌리깊은나무> <브레인> <최고의 사랑> 의 의미!

by 졸린닥 김훈 2012. 1. 3.

연말 마지막 주는 드라마 대상 시상식 주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왔다. 물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 말뜻은 받을 만한게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선 MBC, 사실 MBC는 좀 경쟁작이랄 것이 없는 편이다. 시청률에서도 크게 성공한 드라마가 별루없었고 소재발굴에서도 재탕 아니면 아류에 지나지 않았다. 대상작은 가장 화제가 많이되고 시청률도 좋았던 <최고의 사랑>이었다. 차승원, 공효진 등등이 시상대를 오가며 함껏 축제를 즐겼다.

 

<최고사>MBC에게 나름 성공적인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를 빼고는 이렇다할 화제가 없었다. 물론, <내 마음이 들리니>의 순수한 감동이 있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모두 통속의 그늘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최고사>도 사실 트랜드를 따라 재탕같은 아류느낌이 있다.

 

창작성으로는 <내마음이 들리니> <로얄패밀리>가 나름의미가 있었다. 특히 <내마음이 들리니>는 평범 속에 의미를 만들어냈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최고사>처럼 왁자한 화사함이 없었기에 아마도 MBC <최고사>에 모든 것을 몰아준 것이 아닐까 한다.

 

KBS는 좀 특이한 선택을 했다. 시청률과 함께 호평이 공존하는 그러니까 흥행과 작품성을 고루갖춘 드라마에 상을 준 셈이다. 시청률로는 더 엄청난 드라마들이 즐비함에도 대상이라할 수 있는 연기자 대상은 <브레인>신하균을 선택했다. 물론, 신하균의 수상에는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시청률만 볼때는 약했다. 그래도 KBS가 이런 선택을 한 것에는 일종이 자존심이 작용한 듯하다. 그러니까 통속보다는 작품성에 힘을 주면서 스스로의 격을 높여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한다.

 

2011KBS는 아류와 창작이라는 두 줄기를 왔다갔다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부분의 통속의 아류작이라 불릴 만한 것들이 시청률이 좋았다. 이른봐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들이 아주 선전을 했다. 하지만 창작 혹은 참신한 느낌의 드라마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로맨스타운>같이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참 어려운 드라마가 상당히 있었다. 여기에 KBS의 고민이 있었다. 시청률만 따르자니 욕하는 드라마에 상을 주는 듯한 느낌의 부담이 작용하고, 작품성을 보자니 시청률이 너무 안나와 제작진 사기가 엉망이 되고 그런 와중이었다.

 

다행히 년말 <브레인>이 호평과 함께 시청률도 방향을 잡자 이 쪽에 대상을 집중한 것이다. 한마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안정적인 격을 만드는데 <브레인>은 성공적인 작품이다. 더불어 경쟁작이 종영하면서 후반부 시청률도 어느정도 높을 것이 기대된다.

 

2011년 가장 행복한 고민의 방송사는 SBS였다. 하는 작품마다 호평과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면서 대부분의 작품이 상을 받아도 될만했다. 실험성과 창의성 모두 충만했던 SBS의 드라마 라인업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최고의 한해라 할 만한 성과를 SBS는 가졌다. 그런 이유로 작품 시상에 많은 고민이 필요한 그런 시간이었다.

 

결과는 막판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 완성된 모범답안을 보여준 <뿌리깊은나무>에 돌아갔다. <뿌나>의 결과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드라마의 완결성을 보여준 걸작이라 할 만하다. 흥행, 작품성 그리고 수익성까지 두루두루 겸비하면서 한국드라마가 가야할 어떤 모범 답안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SBS에서는 대상급 작품들이 많았다. <마이더스> <싸인> <천일의 약속> 등이 있으며 준척급으로도 <씨티헌터, 여인의향기, 보스를 지켜라, 무사백동수, 49> 등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흥행성 혹은 작품성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런 화려한 성과 속에 SBS는 행복한 고민을 했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마이더스>와 걸작 <싸인>에 좀 뭔가 더 없었다는 것이 아쉽고 아쉽다. 물론, 이런거 저런거 다하면 상의 권의가 없어진다. <뿌리깊은나무>는 이런 작품을 뒤에 두고 수상한 만큼 그 가치가 더 커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방송3사의 연기상을 보면 SBS는 모든 것에 완성된 드라마에 상을 주었고, KBS는 아류의 시청률보다는 작품성을 가지면서 시청률이 좀 되는 드라마에 상을 주었다. MBC는 좀 아류여도 시청률 좋고 때깔 좋았던 드라마에 상을 준듯하다.

 

1226 ~ 1 1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29.6

2.      개그콘서트   KBS2            24.8

3.      수목드라마<영광의재인> (1) KBS2            21.8

4.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1.4

5.      수목드라마<영광의재인> (2) KBS2            20.2

6.      해피선데이   KBS2            19.4

7.      주말특별기획드라마<애정만만세>       MBC   18.1

8.      월화드라마<브레인>        KBS2            16.8

9.      무한도전      MBC   16.7

10.    KBS뉴스9 KBS1            15.9

11.    방송연예대상 <1>       MBC   13.9

12.    일요일이좋다         SBS     13.9

13.    MBC드라마대상 <2> MBC   13.6

14.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3.4

15.    일일드라마<내딸꽃님이> SBS     13.3

16.    일일아침연속극<태양의신부>     SBS     13.0

17.    MBC드라마대상 <1> MBC   13.0

18.    SBS연예대상 <2>      SBS     13.0

19.    SBS가요대전 <2>      SBS     12.9

20.    KBS뉴스7 KBS1            12.5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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