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역시 KBS 양 채널이 시청률의 근 70%를 점유하면서 강세를 이었다. KBS1의 경우는 일일드라마와 <광개토태왕> 그리고 교양 및 보도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이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고, KBS2채널의 경우 <오작교형제들>을 포함한 드라마, 오락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였다.
MBC는 지난주 역시 이렇다할 반전을 마련하지 못한체 한 주를 보냈으며, SBS는 주중 드라마 두 편 만이 선전을 하는 모습이었다. 양 방송사의 무기력한 모습에 KBS 양 채널이 득을 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 이런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것 같은 느낌마저 강하다.
이런 시청률 변화를 맞이하면서도 드라마에 관한 한 SBS의 주중 드라마 선전은 눈에 보이며 타 드라마 대비 질적 수준에서도 우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SBS의 두 드라마를 제외한 타 방송사 드라마들은 대부분이 가족 통속극 형태를 보이며 비슷비슷한 소재를 이어가고 있다. 잃어버린 가족사이거나 배신 등의 통속적 형태를 일일, 주말, 미니시리즈 등 전체적으로 유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SBS 의 <천일의 약속>과 <뿌리깊은나무>는 작가, 배우 등의 조화로운 모습 속에 타 드라마 대비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뿌리깊은나무>의 경우 사극의 새로운 흐름을 창출하는 ‘김영현’작가의 또다른 변화를 보여주면서 ‘수목극’의 지존으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올 하반기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천일의 약속> 역시 끊임없이 최고를 보여주는 작가 김수현의 힘을 보여주며 멜로와 리얼리티가 가미된 독특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번 <천일의 약속>이 보여주는 멜로는 적당히 포장하거나 아름다운 멜로라는 형식으로 빠져들지 않고 작가 특유의 현실감각과 치열한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SBS의 드라마 12월은 두 편으로 너무나 안정적이며 강한모습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 둘을 제외하면 상당히 힘이 빠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 KBS2 채널의 주중 극들도 서서히 힘을 보이고 있다. SBS에 좀 눌려 있지만 예전처럼 일방적인 형태는 아니다. 월화극 <브레인>의 경우 ‘신하균’의 엄청난 힘을 통해 시청률이 14%대까지 올라왔다. <천일의 약속>과 1%의 차이정도만 있을 뿐이다. 또한 수목극에서도 <영광의 재인>이 16%대에 근접하며 <뿌리깊은나무>의 아성에 조금씩 근접하고 있다. SBS의 주중 시리즈물 독주시대가 조금씩 흔들리는 모양새다.
특히, SBS의 현 드라마 종영이 가까워지면서 차기작에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 지고 있다. 이런 KBS2
채널의 긍정적인 변화에 비해, MBC는 여전히 안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MBC에서도 반전의 기운이 조금은 일어나야 전체적인 발전에 있어 긍정적일 수 있다.
■ 12월 12일 ~ 18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31.6
2.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3.5
3. 개그콘서트 KBS2 23.4
4. 해피선데이 KBS2 19.7
5. SBS대기획<뿌리깊은나무> SBS 19.5
6. KBS뉴스9 KBS1 18.1
7. 주말특별기획드라마<애정만만세> MBC 17.2
8.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7.2
9. 러브인아시아 KBS1 16.0
10. 수목드라마<영광의재인> KBS2 15.8
11. 무한도전 MBC 15.8
12. 월화드라마<천일의약속> SBS 15.1
13.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MBC 14.4
14. 월화드라마<브레인> KBS2 14.1
15. 한국인의밥상 KBS1 13.9
16.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3.4
17. 소비자고발 KBS1 13.2
18.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3.2
19. KBS뉴스7 KBS1 13.2
20. 해피투게더 KBS2 13.0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
'TV시청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대상 <뿌리깊은나무> <브레인> <최고의 사랑> 의 의미! (0) | 2012.01.03 |
---|---|
돌아온 예능의 계절. 시상식 기간이 돌아오다! (0) | 2011.12.27 |
드라마전쟁 종편은 케이블일뿐! 지상파가 될 수 없다?! (0) | 2011.12.13 |
드라마의 퇴조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화? (0) | 2011.12.06 |
K씨의 TV드라마 한주동향 보고서 (0) | 2011.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