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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드라마전쟁 종편은 케이블일뿐! 지상파가 될 수 없다?!

by 졸린닥 김훈 2011. 12. 13.

지난주 본격적인 종편과 지상파의 드라마 전쟁이 시작되었다. 종편에서는 <인수대비> <빠담빠담> <천상의화원 곰배령> <발효가족> 등등이 시청자 선을 보였다.

 

투입된 자본과 물량, 그리고 인적재원 면면히가 기존 지상파 라인업 이상을 추구하면서 종편이 기존 케이블 영역이 아닌 지상파 영역수준으로 위치설정을 하고 있음을 보였었다. 더불어 종편에 대한 기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이 주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일주일의 결과가 나왔다.

 

종편, 일요일 시청률 1% 이상 프로 ''..지상파 벽 높나? OSEN 연예 2011.12.12

종편 개국 1주일, 낮은 시청률과 종 사고로 방송계 골칫덩어리 부상 아시아투데이 연예 2011.12.12 

종편, 일요일 시청률 1% 넘는 프로그램 ‘無’ 경향신문 연예 2011.12.12 

 

종편 드라마의 성적표는 위의 종편 드라마관련 기사를 보면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종편은 지상파 꿈을 꾸었지만 현실은 케이블이었던 것이다. 물론, 아직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 좀 이른 시기이기도 하다. 한달정도의 시간을 좀더 관찰해볼 필요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추세라면 그리고 종편이 지금보다 더 투자하기가 갈수록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면 지난 한주의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종편의 기대이하 결과 원인은 무엇인가?

 

그건 다름아닌 지상파 만큼의 기존 시청층 친숙도가 낮으며, 시청자의 시청습관이라는 것이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종편 드라마 내용이 기존 지상파 드라마 수준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투른 연기와 다소 초라한 영상은 이미 지상파를 통해 높아진 시선을 잡을수가 없었으며, 드라마의 신선도 역시 지상파의 재탕같은 인상이 강했던 것이다.

 

물론, 이미 다양한 드라마가 나온 상태에서 새로운 드라마 구성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지상파와 동일시한 시각은 스스로 자신의 특색을 발굴하지 못하게 하는 오류를 만든 것이다.

 

지상파의 아류같은 형태가 지금의 종편의 모습이다. 오히려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는 다른 케이블 드라마에 비해서도 종편드라마는 신선도가 떨어진다. 단지, 돈이 많이든 아류작이 지금 종편 드라마 현실에 가깝다. 더불어 지나치게 오래된 듯 한 인상을 버릴 수가 없다. 막 개국한 방송집단들이 너무 구태의연한 방법론과 콘텐츠를 들고 나와 서로서로 비슷한 인상과 차별성이 없다.

 

돈투자를 어디에 했는지 모르게 한다. 배우와 작가들만 덕을 본것 같은 인상이다. 물론, 아직 완전한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 최근 KBS1 의 교양 프로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드라마의 점유율을 많이 줄여주었다. 지난주 드라마는 40%의 점유를 보였다. 2주전 30%대에서 많이 회복한 모습이다. 그러나 연말 각종 시상식에 드라마가 밀릴 가능성은 높다. 어찌하건 최근 강세를 보이는 교양프로그램들의 모습은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는데 좋은 신호라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교양 투자가 소극적인 MBC, SBS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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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드라마 시청률 흐름은 지난주와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수목은 <영광의 재인> <뿌리깊은나무>의 압도적 선전에도 불구하고 14%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명확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 주었다.

 

125 ~ 12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29.6

2.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2.4

3.      개그콘서트   KBS2            22.4

4.      SBS대기획<뿌리깊은나무>       SBS     20.1

5.      해피선데이   KBS2            18.0

6.      KBS뉴스9 KBS1            17.4

7.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6.8

8.      주말특별기획드라마<애정만만세>       MBC   15.8

9.      러브인아시아         KBS1            14.9

10.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4.7

11.    월화드라마<천일의약속> SBS     14.6

12.    소비자고발   KBS1            14.4

13.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MBC   14.3

14.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4.3

15.    수목드라마<영광의재인> KBS2            14.2

16.    한국인의밥상         KBS1            14.1

17.    KBS뉴스7 KBS1            13.8

18.    일요일이좋다         SBS     13.7

19.    우리말겨루기         KBS1            13.4

20.    무한도전      MBC   13.3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