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드라마의 퇴조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화?

졸린닥 김훈 2011. 12. 6. 09:00

최근 드라마의 시청자 점유율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2주전에도 35%의 점유율만 보이더니 지난주는 30% 였다. 보통 지금까지 드라마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60%를 점유하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시청율이 떨어진 것이다. 드라마 편수에서도 최대 10편까지 시청률 20위에 올리던 수준에서 6편으로 많이 감소했다.


이에 반하여 최근 교양 프로그램의 선전이 눈에 뛰게 보이고 있다. 교양은 지난주 26%대의 시청자점유율을 보여주면서 드라마의 시청자 점유을 빼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편수에서도 <러브인아시아> <소비자고발> <우리말겨루기> <한국인의 밥상> 등이 강세를 보이며 전에 없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교양프로그램 선전으로 KBS1 채널의 시청자 점유율이 지난주 51%를 보였다. 이는 그간의 시청자 흐름에서 상당히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사별 상황을 보면 KBS1 채널이 드라마, 교양프로의 선전으로 역대없는 인기를 시청자에게 받고 있으며, KBS2 채널은 예능프로가 강세이고, SBS는 주중 미니시리즈에서, MBC는 예능에서 강세를 보이며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적으로 볼때는 MBC의 드라마, 보도 부분과 SBS의 교양, 예능 프로의 부진이 KBS1에 쏠림현상을 유발시킨게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 양 방송사의 프로그램 편중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큰 격차를 시청자들에게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하여 KBS 양 채널은 고정 시청자 층과 신규 유입된 시청자 층이 합쳐저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고발 및 다큐형태의 교양프로의 선전은 기존 옆 방송사의 질적저하 덕에 반사이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최근 시간대별 드라마 경쟁이 싱겁게 끝나버리고 다양한 개인매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동일 시간대에 치열한 드라마 경쟁 보다는 연령대별 특성에 따른 매체의 채널확보가 원할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한동안 징그럽게 보이고 있는 막장코드의 드라마덕에 상대적으로 유사한 느낌의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층의 관심저하도 한 몫 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찌하건 최근 드라마 시청률은 쏠림현상과 함께 전체적인 인기 하락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참신한 시도나 실험적인 형태의 드라마 들이 힘을 한번 써보기 좋은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그러니까...예전 <아일랜드> <내멋대로 해라> 같은...<미사>도 좋고...

 

- <포세이돈> <브레인> <빛과 그림자> 등 나름 기존 문법을 통해 기대를 받고 있는  드라마들이 최근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우리 시청자들이 이제 통속과 기존 드라마의 재탕식 흐름을 거부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비교적 젊은 시청자들의 드라마 외면이 두드러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 시청률 순위를 볼때 젊은 시청자보다는 연륜있는 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이 높아져 보인다. 이는, 젊은 시청자들의 드라마 혹은 기타프로그램의 이탈을 말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따른 신매체 생활 수용도가 나름 높아진게 아닌가하는 자료바탕없는 예측을 해본다. 물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열광할 만한 드라마는 좀 없다. <뿌리깊은 나무> <영광의 재인>을 제외하면 연령대까 비교적 높아야 공감도가 높은 수 있다.

 

11 28 ~ 124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30.5

2.      개그콘서트   KBS2            23.4

3.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2.2

4.      해피선데이   KBS2            19.1

5.      KBS뉴스9 KBS1            18.9

6.      SBS대기획<뿌리깊은나무>       SBS     18.7

7.      러브인아시아         KBS1            17.1

8.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6.9

9.      주말특별기획드라마<애정만만세>       MBC   16.0

10.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4.9

11.    무한도전      MBC   14.5

12.    월화드라마<천일의약속> SBS     14.5

13.    소비자고발   KBS1            14.4

14.    우리말겨루기         KBS1            14.3

15.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MBC   14.2

16.    KBS뉴스7 KBS1            14.0

17.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3.5

18.    6시내고향   KBS1            13.2

19.    한국인의밥상         KBS1            12.6

20.    전국노래자랑         KBS1            12.6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