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드라마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가 되었다. 아마도 이런 흐름은 향후 큰 변화를 가지기 어려울 정도로 견고한 상태다.
지난주 드라마 열혈광 K씨의 드라마 시청형태를 잠시 보겠다.
드라마 열혈광 그는 일단 퇴근하고 들어오면, 우선 KBS1의 일일극 <당신뿐이야>로 한주의 드라마를 시작한다. 잠시 MBC일일극을 보기도 했지만 역시 베스트셀러의 힘은 꾸준하다. 최근 시청률 20%를 넘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드라마를 끝내고 월화요일은 SBS<천일의 약속>을 시청한다. 작가 김수현의 독특한 문체와 젊은 치매에 대한 묘한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드라마는 역시 멜로야...라는 생각도 .... KBS2채널의 <브레인>이 좋다는 소문은 있지만 별로 리모콘이 움직여지지는 않는다.
수목도 역시 SBS 드라마 고정이다. <뿌리깊은나무>의 스릴과 무협스런 활극이 눈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한글’에 대한 오묘한 ‘창제원리’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 감동이 늘고 있다. 초반에 보인 송중기와 입체적인 한석규의 모습에 감탄도 역시 있지 않는다. 아쉽다면 ‘김도우’ 작가의 <나도, 꽃>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재방송을 볼 예정이다.
금요일은 일일극만 보고 드라마는 끝이다. SBS <더뮤지컬>이 있지만 도통 눈길이 가지 않는다. 초반 몇 번 봤으나 감흥이 생기지않아 그 후로는 시청을 안하고 있다.
주말은 독보적인 KBS2채널의 <오작교형제들>을 본다. 초반 지나치게 막장스러움이 별루였는데 나름 정리되면서 좀 이제서야 볼만한 구조가 되었다. 심야에는 KBS1 <광개토태왕>를 본다. 옆집에서는 MBC <애정만만세>를 본다고 한다. 모 기호의 차이지만 나름 인기는 있는 듯하다. 그리고 정말 심야에는 대한민국 유일한 단만극 KBS<드라마스페셜>을 본다. 가끔씩 독특한 소재와 참신한 배우들의 모습에 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MBC드라마는 정말 재미가 없다. SBS가 주중은 대세이고, 주말은 KBS가 잡고 있는 상태다.
- MBC가 <계백>의 뒤를 이어 불패의 기록 보유자 ‘안재욱’을 투입했다. 제목은 <빛과 그림자> 다만, 역시 KBS2의 <브레인> 처럼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물론, 아직 <천일의 약속>이 독보적인 선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며 나름 해볼만한 상황처럼 느껴진다. 더불어 ‘안재욱’의 불패신화를 한번 믿어봄직도 하다.
하지만,,,,, 이미 고정된 채널을 돌릴 수 있을 지는 역시 의문이다. 자신 만만했던 <브레인> 역시 큰 힘을 못쓰고 있다. 그나마 시청률이 10%대로 접어든게 위안인 상태다.
- KBS1채널이 40%대의 시청자 점유율을 보였다. 일일극과 주말사극의 힘이 바탕이 되었으며, 이와함께 <러브인아시아> <우리말겨루기> <한국인의 밥상> 등의 교양프로그램이 선전했다. 교양프로그램에 관한한 지난주 KBS1이 독주를 보였다.
■ 11월 21일 ~ 11월 27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30.3
2. 개그콘서트 KBS2 24.0
3.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1.4
4. SBS대기획<뿌리깊은나무> SBS 18.8
5. KBS뉴스9 KBS1 18.8
6.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7.8
7. 해피선데이 KBS2 17.3
8. 일요일이좋다1부 SBS 16.5
9. 무한도전 MBC 15.9
10. 월화드라마<천일의약속> SBS 15.4
11. 주말특별기획드라마<애정만만세> MBC 15.3
12.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MBC 14.9
13. 러브인아시아 KBS1 14.9
14.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3.9
15. 우리말겨루기 KBS1 13.8
16. 김병만의정글의법칙 SBS 13.7
17.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3.5
18. KBS뉴스7 KBS1 13.4
19. 소비자고발 KBS1 13.1
20. 한국인의밥상 KBS1 12.8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졸린닥 김훈..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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