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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닥훈씨

2009 코시5차전 야신 김성근 감독!

by 졸린닥 김훈 2009. 10. 23.

넵넵 저도 야구를 좋아합니다. 아니 스포츠를 좋아한다고 해야죠..하계에는 축구와 야구를 동계에는 농구와 연아를 보면서..물론 EPL도 보면서 행복해 한답니다..

 

저역시 프로야구는 거의 바둑과 같다고 생각하면서 봄니다. 멘탈이 좌우하는 것이 무척이나 많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들간의 어떤 분위기 전환이나 계기를 만드는 것에는  프로수준의 실력에서는 물리적인 능력보다는 정신적인 분위기가 많은 것을 좌우하죠.. 그런 면에서 세밀한 야구를 하는 김성근감독님을 볼때마다 경탄을 합니다. 물론, 순수한 야구의 물리적 재미는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분이 보여주시는 치밀한 내용들은 대단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그렇구요..현재 스크는 차, 포(아시죠..에이스 포스와 원, 투, 쓰리 투수) 없이 선발왕국 기아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이분의 능력은 대단 합니다. 각설하고..

 

어제 기아의 김상사 슬라이딩이 여러가지 요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든 간에 보통 그 정도는 정석 플레이죠..어디를 가나 주루는 자신의 생존 혹은 희생을 목적으로 합니다. 김상사의 슬라이딩은 차기주자의 생존을 위한 주루자가 할 수 있는 영역내에서의 희생이 들어간 것이죠..그리고 보통 이런 것은 수비수들이 피해서 플레이 하는 것이 기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를 보다보면 다들 잘 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있습니다. 그러니까..어제 일은 큰 논란의 꺼리는 아니죠..

 

어제 김성근 감독님이 했던 것은 이것을 몰라서가 아니라..제가 생각하기에는 스크선수들에게 투쟁심을 주기위한 반전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아의 용큐가 보여준 대담함으로 기아가 정신적 분위기 상승을 가져왔듯이 김성근 감독은 점수만큼이나 이러한 반전카드를 찾은 것이고 그게 그 어필이었던 거죠..선수들에게 투쟁심과 분위기 환기를 주어줄 일대 전환카드로 김성근 감독님이 선택한 행동이었지 그것을 정말 야신이 몰라서 억울해서 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타력이 막히고 수비력 대비 보여주는 스크 선수들의 멘탈 사이클을 변화시켜주기 위한 자극제를 던진 것인데...

 

여기서 야신의 의도인지 아니면 착각인지 선수철수라는 악수를 던진 것이죠..아마도..이것은 퇴장규정을 잠시 잊거나 주변에서 이를 알려주지 않아서 한 실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야신의 속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만은 어찌하건 이분의 분위기 반전카드는 나름 성공적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회 선수들이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만들었으니까요..다만, 문제는 야신이 없다는 것이죠..

 

스크의 최고의 선수는 야신 김성근 감독님의 두뇌인데 이 부분이 빠지니 기회를 잡아도 그 힘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경기는 기아가 로페스의 무적 투구와 용큐의 집중력과 함께 승리의 여신 미소가 같이하여 이긴 것 같습니다. 이런 큰 경기는 실력과 여신의 미소가 함께해야 하기에 5차전은 기아의 승리가 된 듯합니다.

 

더불어 야신 김성근 감독님은 그래도 대단한 전략가 임을 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때 5차전을 이기면 6차전 선발이 복잡해진다는 말로써 7차전에 대한 암시를 하는 모습입니다. 참..끝까지 보여주는 전력가적 태도입니다. 더불어 어느정도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7차전까지 간다면 5차전을 지는 것이 선발 로테이션상 스크가 더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6, 7차전에 승리투수를을 쓸 수 있으니까요..더불어 6차전의 송은범 역시 2차전 투구내용이 너무나 좋았기에..자신감이 윤석민선수 만큼 있을 거라 봅니다. 그러니까 5, 6차전에서 1승만 한다면 최종전 7차전은 오히려 선발 투수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정말 끝까지 보는 전략이지요..

 

어찌하건..선수들과 팬들에게 아직 모든 것이 자신의 흐름안에 있으니 믿고 따르라는 지속적인 암시를 보여주는 것이지요...무조건 한다는 식의 말이 아닌 나름의 계획을 보여주면서 긴장의 끈을 잡고가는 그런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참..리더로써 전략가로써 김성근 감독님은 대단한 분이신거 같습니다.

 

아..저요..저는 스크팬은 아니구요..석민 어린이를 오늘 응원할 것입니다.

 

추신. 가끔 김성근 감독님에 대한 초딩같은 욕을 하는 사람들 있던데..그러지 마요~~~ 그분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지금의 수준을 만들어낸 엄청난 사람이에요..특히, 가끔씩 보이는 원초적인 이야기 일본과 연관지어 하는 말들을 보면..참..못났다 그것 밖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우리도 이제 일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 봅시다..언제까지 무작정 욕하며 살것입니까...

 

우리의 문화적 코드는 너무 일본하면 미처보이는 모습을하는데..컴플렉스를 벗고도 남을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더불어 젊고 어린친구들은 이런거 배우지 말기를...아직도 일본 미국 공산당 빨갱이 타령하는 사람들 보면..아 정말..참 오래도 살아있다..무슨 보험들었냐..물어보고 싶고..보약을 독한거 드시는 구나..그생각 뿐입니다.

 

독한 보약 먹지 마요~~ 오래사는 것도 좋지만 인간답게 그리고 착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해요..독한 보약 그만..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