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닥훈씨

2009 코시6차전 야신 김성근 감독에게 놀라움을 또 느끼는...

졸린닥 김훈 2009. 10. 23. 22:24

넵넵..기아가 졌습니다. 석민어린이의 잘하겠다는 욕망과 용큐의 과욕이 그냥 그렇게 되었습니다.

스크는 벌어야할 점수를 정석되로 벌었고 기아는 아시다시피 엉망이었습니다. 1회초가 분수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용큐의 과욕이 모든 흐름을 뚝 떨어뜨리고 석민어린이의 욕망을 더 강하게 했고 결국은 무리가 되어 졌습니다. 물론, 3점이라는 점수가 투수로써 못한 것은 아니지만 승부가 있는 스포츠에서 진 원인은 결국은 윤석민선수와 용큐의 무리가 아니었나 합니다. 쩝...

 

더불어 김성근감독의 힘에 역시 대단함을 느낌니다. 어제의 흐름을 이어가지 않는 극약처방이 결국 오늘의 흐름을 다시 잡게 하는 것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인터뷰를 보니 퇴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것을 감수하면서 흐름을 파악하신 것이지요 어차피 던져야할 게임이면 다음경기와 단절시킬수 있는 그 무언가를 던지고 가자는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경기전 선수들에게 맡긴다는 말로 선수들의 동기를 극대화 한 것이 오늘의 승리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쩝... 여기에 비해 기아는 평범하거나 그 이하의 플레이로 반전을 못했습니다. 다행이 행운의 여신이 가끔씩 손짓을 하며 두 세 차례의 에러를 기아에게 던져주었지만 그것을 그냥 뿌리치면서 역시 승부를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이대로 끝나면 7차전도 스크가 승리할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나마, 막판 채병룡을 마운드로 불러온게 내일의 승부를 확 단정하기에는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채병룡이 안나왔다면 7차전은 확실히 스크의 승리라고 생각했는데..오늘 나온 관계로 내일 중간계투에 나름의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상을 해보면 선발은 승리를 해본 글로브가 구톰슨보다는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은 비슷한 느낌입니다. 채병룡이 오늘 던졌기에 그런거죠...마무리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결과가 비등하니까..다만, 유동훈이 6차전 패배로 하루 쉬었다는 점이 다행스러운 일이랄까...하여간..그렇습니다.

 

타력은 기아는 역시 4,5번이 스크는 전체가...붙는 타입이라...누가 먼저일지는 모르것습니다.

어찌하건 중요한것은 야신을 이기기에는 기아의 현상태는 쉬워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누군가 미쳐서 하나 해주어야 하는데 현재의 기아는 1차전 종범신이 해준 그런 내용을 다른 선수에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7차전까지의 시나리오는 6차전까지는 야신 생각되로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투수로테이션 상 글로브의 힘은 오늘 송은범이상이라는 예측이 가능하죠..물론, 예측입니다. 오늘 석민어린이가 예측을 벗어나듯 글로브도 그럴 수 있죠..하여간..그렇습니다.

 

야신의 힘이란..참..기아는 스크를 상대한다기보다는 야신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야신을 기아가 이길 수 있을런지..저는 내일 공연표 예매가 되어 있었는데..포기하고..TV앞에서 야신의 모든 계획이 완성되는지 봐야 겠습니다. 어찌하건 결과를 떠나 6차전까지 완벽하게 이끌고 오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너무나도 경탄스럽습니다. 물론, 우승은 사람의 계획과 능력만으로는 불가하죠..그것은 승리의 여신에 대한 간택없이는 불가능한 일인지라.. 어찌될지는..다만, 기아도 하나가 있습니다. 스크가 그 많은 연승을 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1위를 했고 결국 1위를 했다는 사실이죠..

 

하여간..7차전 흥미진진합니다. 과연 글로브와 구톰슨은 어떻게 결과를 예측하게 할 것인지....재미있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