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독주에 드디어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그것은 다름아닌 “올림픽” 평소에 단 한번도 본적이 없으며, 심지어 게임규칙도 잘 모르는 시합들을 응원하고 안타까워하게 하는 시간들이 온 것이다.
일단, 올림픽은 단번에 교양과 예능을 밀어내며 시청률 주간 20위에 축구를 필두로 해서 8개 프로그램을 올리면서 저력을 보여주었다. 우선 축구는 국민적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간 7위의 시청률을 보이며 올림픽 시청률 선봉을 나섰으며, 스포츠 슈퍼스타 ‘박태완’은 국민모두를 수영장으로 인도했다. 더불어 화려한 개막식 역시 올림픽의 감동을 만드는데 공헌을 해주고 있다.
올림픽 첫 주는 일단 그 위세를 보여주며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을 종합 점유율이 30%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드라마에게는 아직 한수 아래다. 이 기간 중에도 조강지처클럽은 굳건하게 시청률 1위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느끼게 했고, 1위부터 6위까지 드라마의 순위 독차지는 굳건했다. 한마디로 드라마는 올림픽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전체 점유율에서 46%를 보이며 올림픽보다 16%를 앞서고 있다. 다만, 드라마가 절대적인 60%대 시청률에서는 무너졌다는 점은 올림픽이 강하기는 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더불어 올림픽이 향후 만들어줄 감동이 얼마일지 모르는 관계로 한국 시청률 지존 드라마의 아성은 어쩌면 한번정도 깨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찌하건 올림픽과 드라마가 붙은 8월 첫 주 1라운드는 드라마의 승이다. 그러나 드라마는 독보적 60% 점유율은 무너졌다. 아마도 드라마가 40%로 떨어진 예는 평상시에 절대 볼 수 없는 일이다.
다음 주 올림픽의 도전이 기대된다. 그리고 이는 한국에게 스포츠의 감동이 많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니 만큼 더더욱 그 기대감이 크다.
- 장르별 점유율은 드라마 > 스포츠(올림픽) > 예능 > 교양 > 보도 순을 보여주었다.
- 방송국 점유율에서는 드라마 강세를 보인 SBS > KBS2 > MBC > KBS1 로 나타났다.
■ 8월1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특별기획<조강지처클럽> SBS 31.6
2.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27.1
3. 주말연속극<엄마가뿔났다> KBS2 24.3
4. 월화드라마<식객> SBS 22.1
5. 주말극장<행복합니다> SBS 18.8
6. 수목드라마<전설의고향> KBS2 18.7
7. MBC베이징올림픽<축구>남(대한민국:카메룬-D조예선) MBC 17.5
8. KBS1베이징올림픽개회식 KBS1 17.4
9. KBS뉴스9 KBS1 16.4
10. 해피투게더 KBS2 15.5
11. MBC베이징올림픽개회식<1부> MBC 15.1
12. MBC베이징올림픽<수영>남 MBC 14.9
13. SBS베이징올림픽<유도>남 SBS 14.8
14. MBC베이징올림픽<축구>남(대한민국:이탈리아-D조예선) MBC 14.2
15. KBS스페셜(재)<박태환아시아를넘어세계로> KBS1 14.0
16. 아침드라마<흔들리지마> MBC 13.8
17. 상상플러스시즌2 KBS2 13.5
18. SBS베이징올림픽<축구>남 (대한민국:카메룬-D조예선) SBS 13.3
19. 1박2일 KBS2 13.2
20. 1대100 KBS2 13.2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사단법인 한국문화전략연구소 문화와 경제 (http://www.culturenomic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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