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정신없이 오르던 드라마제작관련 기업의 주식들이 현재는 5천원미만인 경우가 허다하고, 심지어 500원대의 주식들도 즐비한 상황에 처해있다. 한때 이들의 주식들은 1만원을 넘고 최고 5만원까지도 했던 기억들이 있다. 그러나 2006년이 지나고 2년 뒤인 지금 1만원이 넘는 회사는 없으며, 5천원 넘는 회사들도 미미하다.
넘버원 김종학프로덕션은 600원을 달리고 있고, KT라는 통신 대기업에 편입된 올리브나인 역시 1,100원이라는 주식 내용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형편없는 실적과 성과로 2006년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대는 모두 무너지고 생존에 대한 보류책만이 남아있는 현실이다.
드라마산업 혹은 관련 기업의 이러한 위기는 어디에서 왔는가?
하나. 묻지마 투자에 따른 머니게임
드라마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는 소위 묻지마 투자의 머니게임이었다. 한류라는 알수없는 이름에 편승에 실적없는 예측만을 뿌리며 묻지마 투자를 유혹했고 그리고는 그 돈을 들고 사람들은 사라져 버렸다. 그 결과 실적은 보잘것이 없고 믿었던 수익은 오지 않았다. 한마디로 낭패를 당하고 말았다.
둘. 투자이상의 비용상승
투자는 투자를 낳고 수익은 더 많은 수익을 탄생시키는 패러다임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투자는 비용을 증가시키고 산업 참가자들의 제몫 챙기기로 모든 것이 변질 되어버렸다. 특히, 이름없는 회사들의 난립으로 인해 편성을 위한 스타 및 작가 유치는 엄청난 게런티 인상을 가져왔으며 이는 겁없는 제작비로 산출되어버렸다. 그 후 드라마가 성공해도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 된 것이다.
무리한 제작은 시청률 대박만 주는 것이 아닌 기업경영의 쪽박도 주고 만 것이다.
셋. 한류에 눈먼 한탕주의
모든 어려움의 근원은 모든 기회의 근원에서 시작했다. 한류의 갑작스런 등장은 무조건 하면 될 것이라는 잘못된 환상을 만들었고 그결과 얇팍한 상술에 의한 경쟁이 심화되었다. 콘텐츠의 질은 떨어지고 비용만 올리며 몇 몇 선수들의 주머니만 체우게 되었으며, 이에 같이 뛰어든 제작자들은 갈길이 없게 되어버렸다.
드라마의 위기는 이미 주식시장에서 많은 경고음이 들려와 있었다. 하지만, 모두들 외면하고 지속적인 환상을 위해 달려든 것이다. 그렇다고 드라마산업이 무조건 피폐한 상황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이미 콘텐츠의 위력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투자와 제작 그리고 환경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드라마는 아시아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만한 콘텐츠가 생각한다.
하나. 경영의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의 드라마 제작환경은 나름 자신의 영역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영만큼은 초보수준을 넘지 못한다. 대부분의 드라마제작사들이 경영능력과 무관하게 경영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이랑 제작만큼이나 전문적인 영역인데도 제작자 출신의 감독이나 배우들이 경영일선에 지나친 관여를 하면서 전문적 경영기법의 수완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콘텐츠 만큼 전문경영능력이 필요한 영역은 사실 없다. 직접적 생산물의 대량화가 안 되는 특징이 있기에 수많은 협상과 제휴가 필수적인 아이템이자 경영의 노하우다 그러나 제작자 마인드나 이와 유사한 마인드의 소유자들이 이러한 내용에 유연해지기란 어렵다. 한마디로 협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현실이 우리나라 드라마제작현실의 최악의 문제다.
둘. M&A를 통한 대형화가 일부필요하다.
전문기업이 있다면 총체적으로 할 만한 대형기업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없는 사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무리수다 우리는 이미 분야별로 나름 노하우가 있는 기업들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흡수 합병하여 대형기업의 탄생을 유도해야 한다. 물론, 대형화가 모든 해법은 아니지만 대형화된 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형기업의 탄생은 외국기업 혹은 제도 개선 및 법규마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현재와 같이 작은 규모의 기업형태로는 산업적 힘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셋. 저작권 분쟁 심판소와 같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저작권 분쟁 심판소와 같은 기관을 운영하여 저작권에서 오는 분쟁을 합리적으로 판시해줄 기관이 필요하다. 현재의 저작권법은 지나치게 저작권의 과잉을 초래하고 있다. 합리적인 선에서 협의하고 계약할 수 있는 적정선을 할 수 있도록 기관의 중재심판을 해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드라마가 성공해도 저작권분쟁으로 적절한 수익타이밍을 실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화콘텐츠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좋은 콘텐츠를 좋은 시기에 다변화 시켜야만 최선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음에도 우리는 관계자와 말싸움하다 불법만을 양산하고 있다. 더불어 가장 안 좋은 점은 이러한 상황을 모두들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를 우리는 빨리 개선해야한다. 지금의 위기는 필연적이다. 따라서 필연적인 상황은 위기극복을 통한 대안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문화콘텐츠를 차기의 산업으로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는 이상 절대 포기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지금 드라마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기 신호음을 문화산업 발전의 실패의 축복으로 만들어야 한다.
■ 졸린닥의 대중문화 컬럼 23- 2008/ 7/7 (http://www.culturenomics.kr/ )
넘버원 김종학프로덕션은 600원을 달리고 있고, KT라는 통신 대기업에 편입된 올리브나인 역시 1,100원이라는 주식 내용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형편없는 실적과 성과로 2006년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대는 모두 무너지고 생존에 대한 보류책만이 남아있는 현실이다.
드라마산업 혹은 관련 기업의 이러한 위기는 어디에서 왔는가?
하나. 묻지마 투자에 따른 머니게임
드라마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는 소위 묻지마 투자의 머니게임이었다. 한류라는 알수없는 이름에 편승에 실적없는 예측만을 뿌리며 묻지마 투자를 유혹했고 그리고는 그 돈을 들고 사람들은 사라져 버렸다. 그 결과 실적은 보잘것이 없고 믿었던 수익은 오지 않았다. 한마디로 낭패를 당하고 말았다.
둘. 투자이상의 비용상승
투자는 투자를 낳고 수익은 더 많은 수익을 탄생시키는 패러다임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투자는 비용을 증가시키고 산업 참가자들의 제몫 챙기기로 모든 것이 변질 되어버렸다. 특히, 이름없는 회사들의 난립으로 인해 편성을 위한 스타 및 작가 유치는 엄청난 게런티 인상을 가져왔으며 이는 겁없는 제작비로 산출되어버렸다. 그 후 드라마가 성공해도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 된 것이다.
무리한 제작은 시청률 대박만 주는 것이 아닌 기업경영의 쪽박도 주고 만 것이다.
셋. 한류에 눈먼 한탕주의
모든 어려움의 근원은 모든 기회의 근원에서 시작했다. 한류의 갑작스런 등장은 무조건 하면 될 것이라는 잘못된 환상을 만들었고 그결과 얇팍한 상술에 의한 경쟁이 심화되었다. 콘텐츠의 질은 떨어지고 비용만 올리며 몇 몇 선수들의 주머니만 체우게 되었으며, 이에 같이 뛰어든 제작자들은 갈길이 없게 되어버렸다.
드라마의 위기는 이미 주식시장에서 많은 경고음이 들려와 있었다. 하지만, 모두들 외면하고 지속적인 환상을 위해 달려든 것이다. 그렇다고 드라마산업이 무조건 피폐한 상황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이미 콘텐츠의 위력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투자와 제작 그리고 환경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드라마는 아시아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만한 콘텐츠가 생각한다.
하나. 경영의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의 드라마 제작환경은 나름 자신의 영역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영만큼은 초보수준을 넘지 못한다. 대부분의 드라마제작사들이 경영능력과 무관하게 경영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이랑 제작만큼이나 전문적인 영역인데도 제작자 출신의 감독이나 배우들이 경영일선에 지나친 관여를 하면서 전문적 경영기법의 수완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콘텐츠 만큼 전문경영능력이 필요한 영역은 사실 없다. 직접적 생산물의 대량화가 안 되는 특징이 있기에 수많은 협상과 제휴가 필수적인 아이템이자 경영의 노하우다 그러나 제작자 마인드나 이와 유사한 마인드의 소유자들이 이러한 내용에 유연해지기란 어렵다. 한마디로 협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현실이 우리나라 드라마제작현실의 최악의 문제다.
둘. M&A를 통한 대형화가 일부필요하다.
전문기업이 있다면 총체적으로 할 만한 대형기업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없는 사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무리수다 우리는 이미 분야별로 나름 노하우가 있는 기업들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흡수 합병하여 대형기업의 탄생을 유도해야 한다. 물론, 대형화가 모든 해법은 아니지만 대형화된 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형기업의 탄생은 외국기업 혹은 제도 개선 및 법규마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현재와 같이 작은 규모의 기업형태로는 산업적 힘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셋. 저작권 분쟁 심판소와 같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저작권 분쟁 심판소와 같은 기관을 운영하여 저작권에서 오는 분쟁을 합리적으로 판시해줄 기관이 필요하다. 현재의 저작권법은 지나치게 저작권의 과잉을 초래하고 있다. 합리적인 선에서 협의하고 계약할 수 있는 적정선을 할 수 있도록 기관의 중재심판을 해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드라마가 성공해도 저작권분쟁으로 적절한 수익타이밍을 실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화콘텐츠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좋은 콘텐츠를 좋은 시기에 다변화 시켜야만 최선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음에도 우리는 관계자와 말싸움하다 불법만을 양산하고 있다. 더불어 가장 안 좋은 점은 이러한 상황을 모두들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를 우리는 빨리 개선해야한다. 지금의 위기는 필연적이다. 따라서 필연적인 상황은 위기극복을 통한 대안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문화콘텐츠를 차기의 산업으로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는 이상 절대 포기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지금 드라마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기 신호음을 문화산업 발전의 실패의 축복으로 만들어야 한다.
■ 졸린닥의 대중문화 컬럼 23- 2008/ 7/7 (http://www.culturenomic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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