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년이] 단숨에 화제가 된 것 같다.
음악극 그것도 국극으로 표현된 '창'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 드라마에서 음악을 중심으로 성공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정년이는 우리 소리 창으로 벌써 1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있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국내 웹툰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한번더 느끼게 했다. 그것은 단순히 웹툰이 튼튼하다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런 소재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웹툰의 다양성이랄까.. 그런것에 상당히 감동했다. 원작의 힘이 좋아서 인지, 대본을 만들어낸 대본 작가의 적절성인지, 드라마는 50년대를 적절히 보여주면서 극의 진정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원작자 서이레님과 극본 최효비작가의 시선이 잘 맞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배우.. 역시 김태리 배우는 어디 시공간에 집어 넣든, 자신의 힘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또한, 상당히 생소한 배우들이 신선한 드라마 감성을 만들어 준다. 최근 지나치게 특정 배우들이 겹치기 하는 모습이 식상함을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 이드라마는 라미란이라는 큰 중심을 두고 김태리, 신예은 그리고 상당한 신예 얼굴들이 드라마를 채우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다.
특히, 김태리, 신예은이 만드는 긴장감은 드라마의 힘을 충분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꽤 의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정년이] 드라마 초반에 느껴진다.
현재까지 상당히 좋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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