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박말례 님 기사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마샬맥루한이라는 어르신이 있었다. 그 분이 말하시기를 미디어는 인간을 확장하는 기능을 언젠가는 가질 것이며, 그것은 마치 일상의 감각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맥루한 어르신은 미디어에 대해 긍정 부정 그런것이 아니라 어찌하건 미디어는 인간의 감각을 확대시킬 것이라 한거다. 이런말을 70년대 말에서 20세기 말까지 이 분이 활동하던 그 시대에 주구장창 말했다.
이분이 쓰신 책은 무지 많은데.. 그중에 동화같은 ‘미디어는 맛사지다’라는 책이 이 어르신 썰의 정점이다. 뭐 아닌말고지만...내가 생각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분은 영화에도 카메오 하기도 했다. 뭐 그건 그거구..
뜬 구름 처럼 이분이 생각난것은 1인 미디어 전성시대가 왔다는 생각이다. 우리딸이 유투브로 검색하고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돌아가신 어르신의 현학이 21세기 아이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라는 생각에 이론가는 어쩌면 18세기 혹은 좀 더 멀리 중세 암흑기의 예언가와 같은 수준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최근 아이들의 직업 순위에도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의 유투버가 상당히 높은 순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은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적 집중문화(누군가는 이를 신바람문화 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가 1인 미디어를 현재 키우고 있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40팀에 제작비 각 1천만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3월 24일까지 ‘2019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지원 사업’ 참가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 Platum(editor@platum.kr) ⓒ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 중화권 전문 네트워크' 플래텀, 조건부 전재 및 재배포 허용
4일 전 플래텀
1인 창작 시장 키운다...정부, MCN 콘텐츠 제작 지원
MCN은 1인 창작자가 만든 영상콘텐츠를 관리·유통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MCN사업자가 직접 콘텐츠 기획‧제작에 참여하기도... K-콘텐츠뱅크는 국내 중소 방송사‧제작사가 방송콘텐츠를 저장‧편집‧송출‧관리하고, 해외 방송사‧미디어 기업을 대상으로...
2019.02.26. 키뉴스
뭔 말을 하려 하는 걸까...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1인 미디어 현상에 집중을 한번 해보고 싶은 욕구일 것이다. 정치적인 혹은 계몽적인 올드미디어에 눌려있던 한국문화에 1인 미디어 혹은 개인미디어는 정말 많은 다양성을 만들어 주고 있다. 다들 오락에 치중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1인 미디어는 정보중심의 방향을 키우고 있고..여기에 여행과 문화 등 정말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확장되고 있다.
물론 음란물과 폭력적이고 과도한 콘텐츠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것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콘텐츠의 다양성이 한방향일 수는 없기에...이것이 얼마나 자정되고 정도가 형성되는지는 그 나라의 문화와 수준 그리고 법률(?)적인 부분이 역할을 한다.
최근 정부 및 올드미디어의 대표인 지상파들이 특히 걱정을 많이 해주고 있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그 빛과 그림자
[앵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나 이른바 'BJ'처럼 동영상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1인 미디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게는 수십억대의 연봉을 받는 유명 유튜버까지 나오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1인 미디어 시장의 명암을 강태욱...
2019.02.24. YTN언론사 선정 네이버뉴스
1인방송 전성시대, 축복인가 재앙인가 (KBS 추적60분)
이를 규제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번 주 <추적60분>에서는 무법지대나 마찬가지인 ‘인터넷 1인 방송’의 문제점을 심층 진단해본다. (KBS미디어 박재환) 박재환 KINO@kbsmedia.co.kr Copyrights ⓒ KBS & KBS Med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걱정이기도 하고 밥그릇이기도 하다.
1인 미디어는 그동안 한국사회를 누르던 미디어 정치를 변화 혹은 외면시킬수 있는 장치기도 하다. 우리의 올드미디어는 아니 지상파는 혹은 정부의 허가를 득해야 했던 매체들은 좌파건 우파건 정치논리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금도 그렇고.....
그런데 1인 미디어는 성향적인 다양성이 높다. 그리고 상업성도 높다.......
미디어의 확장과 감각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계관의 확장도 이루어지고 있다.
유튜브 스타이신 박막례할머님께서는 미쿡(이상스리 미국은 미쿡으로 적어야 맞는것 같다..미국..은 웬지 약하다..미국은 미쿡인것 같다) 구글 본사에 초청을 받아 방문하시었다....그녀는 73세의 나이에도 전라도 사투리와 약간의 욕을 첨부하여 일상과 본인만의 기호를 보여주시며...전세계 유뷰버 중 워너비에 속하시는 분이 되었다....
1인 미디어 그녀는 이제 나름 빅마우스가 되어 그녀의 동네를 벗어나..한국을 벗어나...세계로 확장되시었다.....고 난 생각한다.
미디어는 그녀의 세계와 감각 등등을 의지가 있건 없건 확장시켰고....그녀는 어떤 누구보다 영향력있는 1인미디어다. 이런 사례는 한국에서 어린이..유아...어르신 등등 ..많다..그리고 몇몇 황금 사다리 신화도 만들어지고 있다.
몇년전 한 컬럼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지독히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고등학교 소녀는 학교도 빠지고 집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했다...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인생의 미래는 그리 좋지 않았다...그러던 여학생에게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은 자신의 행동을 동영상촬영하며 노는 것이었다...힘든 일과를 끝내고..가끔씩 동영상..그러니까..화장이나 평소에 관심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고..시간이 흐르자 그게 엄청난 조횟수를 기록하며 지금은 잘나가는 유튜버가 되었다.
이 어린학생은 지금 억대의 유뷰버이자 본인 방송의 개인기업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인생신화가 된 것이다. 또한 어려운 살림의 가정도 지켜가는 가장이 된것이다.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되어 준 것이다. 유뷰브라는 것이....일종의 성공 신화가 1인 미디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말이 길다보니...본질을 분실했다.
아..사실 간단하다....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미디어는 물론 여전히 존재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뉴미디어 들이 개인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기존 개인-기업 또는 정부-세계의 공식을 개인-세계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형성되어 지구가 돌아가고 있다는 말을 장황하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한국 아이티 붐 초기 소리바다는 사실 놀라운 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 P to P 기술이다. 아쉽게도 정부가 정책이 세계가 이 기술의 파급력을 이해하지 못해 개똥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이것에서 힌트를 얻은 수 많은 글로벌 기업은 지금 빅메이저가 되어 있다.
한국은 사실 아이티 건 뉴미디어건 엄청 빠른 능력을 보여주며 세계관을 넓혀갈 수 있는 신기한 재능을 보여왔다. 그런데 정치적 코마가 항상 막았다. 높으신 어르신들의 이해력이 이를 받아주지 못했고.....기존 세력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심지어 그 것으로 스스로가 더 부유한 결과를 가져왔음에도 초기에는 전혀 이해를 못하고, 들으려 하지 않았다.
(우리의 행정과 정치는 뭐 다른 외국도 그렇지만 과도하게 현 상황을 유지하려는 보수적 접근이 심하다. 별로 좋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선택보다는 기존의 악습을 더 수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관례라는 이름으로....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승만 어르신과 경제신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름을 부르고 싶지 않은 자, 박모씨 덕뿐이다. 한국 문화의 비극적인 장면이라 생각을 나는 한다.)
엠피3가 나오던 시절..그리고 음원 공유 초기 시절 수많은 가수,,작곡가,,작사가,,음반제작자,,기획사들이 인생폭망하는 것으로 말했으며..모 가수는 음원이야기를 하는 팬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사도 했었다. 그런데..음원화된 음악세상의 가장 큰 수혜자가 누군지 물어보면..지금은 어떨까 궁금하다....
특히 예전 창작노력에 비해 미미한 대우를 받던 작곡, 작사 그리고 연주자들에 대한 대우에 대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한 기획사와 가수의 수익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정말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래서 문득이런 것 같다. 뭐..아님 말고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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