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역대급 흥행으로 이 영화 제작사인 덱스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 사이에선 영화·드라마 등에 티... 매일경제 | 2018-01-10 17:34
신과함께 라는 영화가 대박이 났다. 그리고 제작사인 덱스터는 그 덕에 주가가 상당히 올랐다. 현재 자본시장에 영화제작사는 사실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투자사나 배급사 그리고 상영관 체인을 지배하는 회사는 있어도 영화제작사는 거의 없다.
물론 예전 2000년 정도에는 영화제작사가 명필름을 비롯해 시네마서비스 등 몇개의 회사가 자본시장에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천만 영화가 나오면서 그러저러한 기세를 가지고 자본시장에 우회상장을 했었다. 그러나 그 기간도 3년을 못 넘어 모두 사라졌다.
그나마 지금 남아 있는 영화제작사는 대부분 특수효과 등 기술기반 기업이다. 특히 3D관련 기업이고 덱스터도 사실은 그런 회사다 ... 그러다 영화제작을 하게 되었고 대박이 난 것이다. 현실은 외국 애니메이션 등에 하청을 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콘텐츠 산업의 꽃이 영상이고..이 중 가장 파급력이 큰 영화가 왜 자본시장에서 사라진 것일까....?
그건 다름아닌 안정적인 수익성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뻔한 이야기다. 그런데 ... 사실 이것은 전세계 영화 스튜디오의 공통적인 현실이다. 그럼에도 외국..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쪽을 말하는 것이다.......은 왜 스튜디오가 지속성을 가지며 생존해 있는까 ?
그들의 산업구조는 포괄적인 생태계를 꿈꾸기 때문이다...... 역시 또 뻔한 이야기지만....영화관 스크린에서 스트리밍 써비스까지 여러 채널이 구조화 되어 있고.. 여기에 다양한 아니 식상할 수준의 파생상품들이 널려 있다. 그렇다고 영화 처음부터 그런 상품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일단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검토한 뒤.... 영화의 흥행에 따라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판권 전략이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몇편의 영화중 한편으로 몇년을 살고...또...지속 말아 먹다고..또 하나 치고..이런식으로 해서 수익구조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이다. 다른 거 지속 할 동안 흥한 영화를 지속 우려먹을 수 있는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수익의 예측 가능성을 가져간다. 더불어 영화사 자체가 하나만을 바라보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영화사는 다양한 개별 스튜디오들과 연계되어 영화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우리는 그런 사업연계가 진화하지 못했다. 우리는 투자사 혹은 배급사 중심으로 편재되어 버리다 보니... 그런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수익구조도 그런 식으로 규정되어서 제작사가 설 자리가 없다.
그러니 아무리 대박을 친 영화사라 하더라도 자체기획 영화 한..두편 말아버리면 가세가 기울어 진다.
안정적 수익구조가 안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몇 몇 대박을 본 영화사들은 제작보다는 버티기를 주로 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그냥 대박난 것으로 다른 것을 해서 밑천 만들어 보는......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이름있는 역사와 전통의 영화제작사가 없는 이유기도 하다....물론 한국영화의 황금기였던 70년대에는 있었다.....그때에는 유명영화사가 존재했다. 물론 지금은 모두 사라졌지만.. 공교롭게 저작권 개념이 더 확장되고 다양한 상영채널이 확보된 지금은 없다.
천만 영화가 가끔씩 나오지만... 한국 영화의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 이런 상황 때문이다. 정책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왜..이런 것인지...
영상산업은 문화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고.. 그 영상산업의 두 축이 드라마와 영화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대박난 드라마와 영화는 있어도.... 그 덕에 대박난 제작사는 거의 없다.
노래가 대박나면..그 덕에 성공하는 회사(제작사)... 가수(그룹).. 작곡..작사 등등 상당한 파급력을 가진다. 그런데 왜..드라마와 영화가 대박나면 그 덕에 성공하는 회사 그러니까 제작사가 없을까... 이 지점을 좀 연구해야 한다. 저작권정책의 문제인지...산업구조의 문제인지...아니면 또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
사실 어려운 과제는 아니다....
외면하고 있는 과제일 뿐이다.
** 졸린닥 김훈..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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