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역시 삼성이 싸이월드에 투자한 일이.....겨우 50억원이지만...

졸린닥 김훈 2017. 8. 24. 09:00


'싸이월드' 삼성 투자로 부활하나?

뉴스·음원 서비스 또는 SNS기술력·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싸이월드를 통해 빅스비가 공급할 ... 부산일보 | 2017-08-22 14:08


삼성이 싸이월드에 투자했다...금액은 겨우 50억원.... 물론,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삼성의 투자규모에서 이는 큰 규모도 아니다. 그래도 거의 잊혀진 것에 투자한 것으로는 그래도 의미있다고 말해야 한다.

사실...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모습이다. 한번 던져보는 것이다. 


엄청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싸이월드를 50억원 정도에 할 수 있는지..그리고 좀 더 보이면 더 투자할 지도 모른다. 물론,그때는 좀더 다른 입장이겠지만..


그래도 죽어가는 것에 호흡기를 달아준것은 사실이니 가능성은 어떤지 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투자가치가 있는가... 싸이월드는 우선 향수마케팅이 가능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사진과 음원 그리고 디지털로 말할수 있는 첫 추억이 있다. 국내용이기는 하지만....비빌 언덕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하지만, 50억원이라는 돈으로 이를 정상화하기는 사실 어렵다.


동면된 그 많은 데이터와 음원을 살려내려면 시스템과 다수의 계약을 부활시켜야 한다. 특히, 음원은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다. 그러기에 50억원은 너무나 약소한 금액이다.


한국 대기업 특유의 간보기...투자가 된 것이다. 외국 벤처에 투자하는 스케일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스케일이 삼성은 너무나 다르다.


그럼 돈을 들이면 싸이월드가 살수 있을까.....


아이러브스쿨이 학교라는 관계로 한때 날렸듯이....싸이월드가 그런 내용을 가질 수 도 있을 것이다. 디지털시대의 첫번째 추억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엄청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강점이다. 그 데이터를 조직화하는 게 관건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력 및 자본 투자가 가능하다.


현재의 인력수준으로는 데이터의 구조화 자체를 가져오기가 어렵다. 기껏해야 아이디어 정도지..이를 구체화 할 수는 없다.


결론은 해볼만 한 작업이기는 하다. 인력과 돈이 문제지만...50억원으로 간을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간보다 끝날수는있지만.. 또하나는 과거에 연연하면..결국 그저그럴 것이다. 이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니 뭐니는 지나간 것이고 시장에서 끝났다.


따라서 싸이월드는 기존 데이터 기반 다른 무엇이어야 한다.


다른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좀 황당하다 싶은 생각을...그게 뭘지 모르지만....AI접목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훌륭하다........어찌하건 다른 생각이 되어야 한다.


삼성의 싸이월드 투자는 조심스러울 수 있다. 여기에는 아이디어가 있는게 아니라..데이터가 있는 것이니까. 보통 아이디어에 투자를 하는데...데이터에 투자한 격이다. 


한마디로 아이디어 비용을 낸 것이다.

정말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해볼만은 하다...이미 데이터에 비용을 지불한 사례는 외국에 많다. 버라이즌이 야후나 AOL을 인수한 사례가 그렇다. 그런 퇴물이 뭐 있어 돈을 내겠는가....이유는 데이터다. 그리고 그 데이터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다.


싸이월드가 다른 이름으로 살아난다면... 상당히 좋은 선례가 될 수는 있다....만...그간 해온 삼성의 간보기식 투자가 성과를 낸 적은 별로 없었다. 삼성 특유의 필요한 만큼만 해보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삼성은 그래왔다..국내 기업을 상대로는...



이번에는 다를지 궁금하다.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