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산업

엔터산업 2013년 아직은 성장이 필요한 수준

by 졸린닥 김훈 2013. 12. 31.

13년 엔터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요란함은 꾸준히 유지했다. 문화산업의 특성인 볼꺼리 부분은 지속적으로 이어간 편이다. 그러나 산업적 내실은 상층부는 약했다고 할 수 있고 중간은 그나마 좀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였다.

 

개별 분야를 보면 음원부분이 실적다운 모습이 있었고, 매니지먼트가 그 뒤를 이었다. 드라마는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고 영화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케이블 관련 콘텐츠들이 나름 성장세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 물론, 소규모 보다는 CJ나 중앙 계열이 힘을 보인 경우다. 그래도 지상파에 근접한 모양새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아직 우리 엔터산업분야는 성장이 더 필요한 그런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 한해다. 특히, 음원 메이저라 신뢰했던 SM, YG, JYP의 저조한 모습은 아직도 우리 엔터 사업이 가야할 길이 많고 더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세 기업은 나름의 사업기반 확보에 성공한 것은 맞지만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할지를 여전히 숙제로 남겼다.

 

몇 몇 시도를 통해 확장을 시도해 봤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아직 없었다. 특히, SM의 드라마 제작시장 등의 영상 분야 진출은 성과없는 수고라 할 만한 수준이었고, YG 역시 그 다음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다양한 브랜드 사업전략을 시작한 수준이었다. JYP는 오히려 줄어든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음원쪽에서는 로엔이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웠다는 것과, 큐브가 상장을 준비하고, 스타제국이 나름의 영역구축을 통해 2류 수준을 벗어나려 한다는 점이 음원산업의 긍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어찌하건 참여자가 더 많아져야 좋은 답이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 [엔터테인먼트 산업 ‘빅뱅’][전문가의눈]엔터사 대형화 '다양성' 확보 관건 아시아투데이 [경제] 2013.12.31 오전 11:49
사진=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 = 현재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는 SMYGJYP큐브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사가 주도하는 과점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막강한 자본력과 기획력을 갖춘 이들 대형사가 수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 콘텐츠 세계시장 속에서...
 
- 로엔엔터, 스타쉽엔터 인수 "아이유·씨스타 한솥밥" 네이버매일경제 [경제] 2013.12.18 오후 5:03
...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엔터)는 18일 장마감 후 조회공시를 통해 150억원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7000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일로 이번 취득 결정을 통해 로엔엔터는 스타쉽의 지분 70%를 소유하게 됐다. 지난 11월에도 로엔엔터는 한국거래소 코스닥...
 
- <엔터주 전성시대…SM·YG·큐브엔터 휩쓴 대우證> 연합인포맥스 [경제] 2013.12.16 오전 7:44
(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3강' 체제가 '4강' 구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코넥스시장에도 엔터 회사가 들어오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엔터사도 있어 '제2의 엔터 전성기'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 SM C&C, MBC와 78억원 규모 드라마 제작 계약 이투데이 [경제] 2013.12.18 오전 11:45
에스엠컬처앤콘텐츠는 MBC와 78억원 규모의 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9.9%에 해당한다. 계약은 이날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다.


드라마쪽은 장외 기업의 인수합병이 눈에 보일뿐 상장 기업들은 맥을 못춘 시기였다. 음원기업 대비 1/10 ~ 1/20 수준의 증시평가를 받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역시 저작권 등에 따른 수익구조화가 문제라 할 수 있다. 팬의 주식가치 하락(5천원대에서 2천원대로 하락)이 올해 드라마 기업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드라마 저작 수익을 대처할 만한 사업영역 발굴에 많은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나 시도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드라마제작사가 드라마 저작권 수익을 벗어난 새로운 창구를 만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계가 많은 일이다.

 

- HB엔터, 엔터업계 '다크호스' 부상 네이버머니투데이 [섹션없음] 14면3단 2013.12.26 오전 9:13
['내딸 서영이'이 이어 '별그대' 제작 '대박'..지난해 영업익 20배↑, 올해도 호실적 기대 ]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 HB엔터테인먼트가 엔터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제작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대박 조짐을 보이는데 이어 올해 새롭게 영입한 배우들의...

 

- CJ E&M “JS픽쳐스 인수,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 뉴스엔 [연예] 2013.12.24 오후 6:54
CJ E&M이 드라마 제작사 JS픽쳐스를 인수했다. CJ E&M 관계자는 12월24일 뉴스엔에 "지난 주 JS픽쳐스와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CJ E&M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 차원에서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CJ E&M이 JS픽쳐스 지분 70%를 확보해 1대 주주가 된 것은 맞다. 하지만...


- 삼화네트웍스, SBS와 70억 드라마 제작·공급계약 체결 네이버한국경제 [경제] 2013.12.19 오전 10:02
[ 정혁현 기자 ]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는 19일 SBS와 70억4000만원 규모로 주말 특별 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49%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달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 초록뱀+주나인터내셔날, 드라마·예능 제작 및 매니지먼트 시장 진출 네이버TV리포트 [연예] 2013.12.16 오후 5:00
[TV리포트=황지영 기자] ‘초록뱀미디어’와 ‘주나인터내셔날’은 ‘초록뱀주나E&M’이라는 합작 법인을 통하여 중화권 드라마와 예능 제작 및 매니지먼트 시장에 진출한다. 13일 ‘초록뱀주나E&M’ 측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와 ‘주나인터내셔날’은 ‘초록뱀E&M’에 1:1로 공동...

 

영화부분은 기본적으로 다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대기업 배급망에 종속된 사업구조상 예전 명필름이나 씨네마서비스 같은 상장기획사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흐름이 되었다. 불가능하다기보다는 기획, 제작사가 상장사까지 갈 이유가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배급망과의 관계가 일순위인 이상 투자자가 돈을 제작 기획사만을 바라보며 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판권을 가지고 다양한 머천다이징이 없는 한 예전 영화기획 제작사의 상장된 모습을 보기는 어려운 시기다.


CJ의 이런 현실에서 해외 비중을 지속 높이기로 한 것은 우리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배급망 형태인 이상 이미 포화상태인 배급상황에서 더 투자할 가치가 없는 상태다. 머천다이징의 천재가 필요한 상황이 영화계의 현실이다.

 

- CJ E&M, 영화 매출 해외 비중 5년내 50%로 네이버한국경제 [연예] 36면2단 2013.12.31 오전 3:48
[ 유재혁 기자 ] 올해를 영화사업의 ‘글로벌 원년’으로 선포한 CJ E&M 영화사업 부문(대표 정태성)이 올해 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2018년에는 50%로 높이겠다고 30일 발표했다. CJ 관계자는 이날 “영화사업 부문 해외 매출은 3분기까지...


2013년 한류의 한국 엔터산업은 다행이 올해도 요란했다. 더불어 중간 기업들이 나름 성과도 보였다. 하지만, 업계 선도 기업들이 보여준 형태는 아직도 멀고도 먼 수준이었다. 여전히 산업은 산업다운 모습을 만들기 위해 인재의 영입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티스트 발굴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비즈니스맨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4년에 SM, YG, JYP, 팬엔터, IHQ, 초록뱀, 키이스트, CJ, 로엔, 중앙계열 등이 해야할 것은 사업기획의 인재를 발굴하여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

 

쉽게 말해 그들에게 돈을 투자하고, 연봉도 올려주면서 고급두뇌를 유치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이 지금처럼 수장 중심의 운영을 한다면 내년부터는 조금씩 침체할 가능성이 이들에게는 높다.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