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한류의 새로운 시장 중국과 냉각되어버린 시장 일본

졸린닥 김훈 2014. 3. 13. 17:35

한국엔터산업이 이제 시장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일본시장이 최근 한일 국가간 정치적 문제로 많이 하락하고 더불어 원고 현상에 따른 수익률 또한 많이 내려온 상태다. 그리고 지상파에서 한국드라마가 퇴출? 되면서 정치적 영향을 그대로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日 지상파TV서 한드 사라진다 네이버 동아일보 [세계, 연예] 

 

그나마 다행이라면 최근 <별그대>를 기점으로 다시한번 중국에 한류 흐름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실 아직 중국의 구매력은 일본이 보여준 그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중국을 당장의 수익모델 보다는 이제는 지불의사가 성숙해져 가는 그런 시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다수의 대중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인구가 엄청난 관계로 특화된 고객층의 발굴된다면 그 사업규모도 엄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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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류인기 덕에 몇몇 회사의 주가가 많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갈길이 멀다. 다만, 일본에서 '욘사마'가 시발점을 만들었듯, 중국에서 '김수현'이 어떤 모멘텀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내용하나가 있다. 최근 드라마와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내고 있는 모든 내용에 공통점이 '키이스트'라는 것이다. '김수현'이 키이스트 소속이고 드라마제작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콘텐츠k' 도 키이스트 자회사라는 점이다.

 

'신의 선물'도 콘텐츠K야? '비밀' 제작사 흥행 연타 비결은?  스포츠서울 [연예]

 

'겨울연가'의 '욘사마' 답게 시스템적인 준비를 많이 해왔고, 그 효과를 요즘 보는 듯 하다. 물론, 실질적인 수익과는 아직 별개의 이야기 일 수는 있지만 '비전'을 만들어내는 '키이스트'는 시스템적으로 강한 회사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끝으로 sk가 엔터사업에서 철수한 내용이다. 확실히 엔터사업은 유전자가 다른 사업인것 같다. 대기업의 이상적인 혹은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오리온, KT, SKT 결국 모두 손을 터는 모습이다. 물론, 아예 회사 전체를 이 부분으로 간 CJ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 역시 유통망과 채널 그리고 OS 중심이고 콘텐츠는 독립 레이블 형태로 시스템 안에 두지는 않았다.

 

SK, 엔터사업 손 털었다…IHQ 지분 전량 매각 뉴스웨이  

 

엔터사업이 합목적인 사업이 아니라는 어떤 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대기업들이 뛰어들어 이렇게 철저히 손을 턴 사례는 없는 듯 하다. 아주 예전, 삼성, 현대, 대우 등등도 결국 철수했다.


추신. 우리 한류가 많이 퍼진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류 방송콘텐츠 수익은 여전히 일본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그런 구조다. 중국은 7% 정도... 이쪽 관계자들 모두가 빨리 풀어야할 숙제인 것이다.

 

** 졸린닥 김훈..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