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제작사를 위한 드라마산업 탈출구는 어디에?

졸린닥 김훈 2014. 4. 3. 13:45

한국 드라마는 나름 경쟁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아니 경쟁력이 없다고 말을 해도 최소한 아시아에서는 기본 콘텐츠가 되었다. 그것의 양이 적고 많음의 차이일뿐 어찌하건 한국 드라마는 한국을 알리는 혹은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기본 요소가 된지 10년이 확실히 넘었다.

 

그러나 드라마제작사로 산업적으로 성공한 혹은 가치를 인정받는 회사는 없다. 드라마로 성공한 한류스타 배우도 있고, 촬영했던 장소, 드라마작가, 연출가 등등이 유명세를 탔으며 방송을 송출한 방송사도 나름 돈을 벌어서 방송사 운영에 수익을 얻었다. 더불어 드라마가 방송에서 끝난게 아니라 연극, 영화, 게임, 기타 여러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참 오묘하게도 드라마를 제작한 제작사를 제외한 다수의 유명 참여자들이 드라마한류 덕을 보고 있다.

그럼으로 드라마산업은 갈수록 어렵다. 제작사들은 이 바보같은 환경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현 구도에서는 어렵고 어려운 현실이다.


- 초록뱀미디어, 대만 드라마 공동제작..한류제작사 '도전' 네이버OSEN [연예] 2014.04.02 오전 8:34 ... 2일 초록뱀미디어 측은 "대만 CTI TV(중천TV)와 일본 니혼TV가 공동 출자한 대만의 드라마제작사 ‘흑검’과 'Say, I love you'를 공동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Say, I love you'는 대만의 4대 천왕 중 한 명인 ‘하군상’과 최고의 중견배우 ‘임미수’가...

 

초록뱀미디어가 탈출구 하나를 찾았다. 이렇게 국내에서 어렵다면 한류드라마를 이용한 제작시스템을 팔아보는 것이다. 좋은 대안이다. 하지만 이것은 또다른 시장의 문제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좋은 대안인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또하나 새로운 시도가 있다. 전파진흥원이 드라마제작지원사업에서 지원대상 드라마에 대해서는 제작사가 무조건 더 많은 저작권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했다는 점이다. 정말 늦었지만 신선하고 신선한 정책이다. 지금의 한국 지상파 방송사를 잡으려면 제도적 힘으로 눌러야 한다. 그래야 방송산업이 산다.

 

- 방송사-제작사 갑을 관계 허무는 사업모델에 업계 관심 집중 네이버전자신문 [IT/과학] 신문에 게재되었으며 9면의 3단기사입니다.9면3단 2014.04.01 오후 3:39 ... 방송사, 제작사의 투자 부담 비율에 따라 제작사는 최대 90%까지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 저작권 공동소유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KCA 관계자는 “저작권 공동 소유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는데도 컨소시엄이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며 “선정된 후에도 중간과 최종 점검으로 계약...

 

해당사업에 한정된 내용이지만 이 사업의 성공과 확산이 중요하다. 반드시 성공모델을 만들어 저작권 흐름의 방향을 틀어주어야 한다.

 

이번에 보인 두 흐름 특히, 전파진흥원의 저작권을 규정한 사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좀 눈에 보였던 기사들을 보면......

- 영진위, 어린이·가족영화 제작에 100억원 출자 네이버연합뉴스 [연예] 2014.03.15
- 광주서 제작하는 영화·드라마에 최대 1억 지원 네이버머니위크 [생활/문화] 2014.03.14
- [SP]SM엔터, 음악 빼면 다 ‘헛발질' 이투데이 [경제] 2014.04.01 오전 9:23 
- [더벨]SKT, 中 음악사업도 정리…'엔터' 완전 손 뗐다 더벨 [경제] 2014.03.31 오전 9:01
-  "IHQ, 큐브엔터가 실적 견인할 것" 뉴스핌 [섹션없음] 2014.03.28 오전 8:14
- [이슈분석]음원시장 합종연횡 성적표 카카오-벅스 `A` 올레뮤직 `C` 네이버전자신문

 

여기서 눈에 보이는 것은 KT뮤직이다. 이 회사가 잘될 것이라 종종 예상을 했는데 백약이 무효한 상태다. 음원을 확보해보기도하고 기획사를 늘려보기도 하고 유통사와 합병을 해보기도 했지만 시장지배력은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

 

참 알수 없는 상태다. 대기업 시스템 적용이 안먹히는 것으로 결국 판단을 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업의 가능성이 KT로 인수된 후 거기서 중단된 것으로 봐야하는 것인지 알수없는 내용이다. 어찌하건 지금까지 KT가 투자하고 다양한 전략을 펼쳐보인 결과로는 현재의 모습은 지나치게 왜소하다.

 

** 졸린닥 김훈 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