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질문이 가능하게 한 사건(?)은 바로 ‘싸이’다. 우선 2차 시장이라 말한 것은 현재, 한국 엔터가 예측가능하게 수익구조를 세울수 있는 지역을 볼때 아직은 아시아가 핵심이다. 일본,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주변국에 대한 수익구조를 예측하면서 시장을 구성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싸이는 이 아시아 지역을 넘어 서구권에 어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기존 회사들이 놀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문화산업’이란게 노력한다고 이루어지는 그런 시장은 아니다. 적절한 시점과 콘텐츠가 만나야 하는 일종의 기회의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물판다고 물나오는게 아니라. 걷다가 우물을 우연히 발견하는 그런 것이다. 물론, 우물을 발견하기 위해 최소한 걷기는 해야한다.
어찌하건 ‘싸이’는 그런 기회를 만들었다. ‘강남스타일’은 ‘대중적 문화소비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이슈가 되었다. 이것이 구체적 수익으로 환산 될 지는 아직 더 봐야 하겠지만 이미 그가 문턱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문턱을 넘는다면 ‘싸이’를 통해 한국 음원산업은 ‘아시아’ 다음 시장에 대한 고민이 가능해 진다.
2012-09-10 와이지엔터, 싸이 효과 지속..↑ 아시아경제
2012-09-10 와이지엔터, 싸이 효과 지속..↑ 아시아경제
만약 분명한 성공사례가 된다면 후발 주자들의 질주는 광속화 될 수 있다. 문화산업은 생각보다 더 유사 복제가 빠르며 시간도 짧다. 이게 가능해진다면, 뜬구름 같던 ‘한국’의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화 전략은 가능성이 있어진다.
또한, 이번 ‘싸이’의 이슈화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한국적 키치문화’의 가능성이다. 사실, ‘싸이’ 뮤직비디오의 핵심은 반전어법이다. 그리고 이것을 좀 있어보이는 말로는 ‘키치’라 할 수 있다. 그런 ‘한국적 키치’가 세계에 통했다. 따라서 ‘한국적 키치’의 좀더 연장이 어쩌면 가능할 수 있고, 그것이 좀더 시간을 가져갈 수 있다면 ‘한국 대중문화’의 한 아이템이 세계에 소비되어 한국 엔터산업을 한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희망사항이기는 하다. 예전 ‘막깔레나’ 처럼 한번 전세계를 타고는 그냥 사라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전세계를 탄 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며, 문화산업은 이러한 한번의 기회로도 확장성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묘한 기대치를 가지게 하는 것이다. 물론, 그냥 단타에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아시아한류가 확장된 계기는 <겨울연가>의 ‘일본에서 우연한 인기’가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그래서 어쩌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혹 그런 동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그냥 해보는 것이다.
■ 기타 주요공시 9/4 ~ 10
2012-09-10 한 다리 슬쩍 걸친 엔터·화장품株 조심 아시아경제
>> 최근 엔터 분위기가 좋다보니, 예전에 보였던 기업들의 머니게임이 다시 보이고 있다. 저변의 확장은 바람직하지만 실적이 기본이다.
2012-09-10 "지상파 24시간 방송 자유화…SBS 부각" 매일경제
>> 방송산업도 결국은 몰아주기 형태로 간다. 상생이고 뭐고..
2012-09-07 정훈탁 "난 늘 꿈꾼다. 세계 최고 엔터 기업을" 머니투데이
>> 음원부분에서 ‘에스엠 이수만대표’가 산업발전에 많은 ‘공과’가 있었다면, 연예 매니지먼트 관련 해서는 ‘정훈탁대표’가 그 비슷한 입장에 있다. 특히, 대기업과 그럴싸한 거래를 해본 첫번째 인물일 것이다.
2012-09-06 키이스트 하반기 엔터株 다크호스 헤럴드경제
2012-09-06 키이스트, 승화산업의 KNTV 지분 인수 효과로 급등락 뉴스핌
>> 키이스트의 일본에 대한 사업집중화는 나름 시장성 있는 전략일 수 있다. 여전히 일본 시장은 확실히 크면서 명확한 캐시카우의 역할을 해준다. 그 다음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일본 시장 집중이 더 중요한게 현실이다.
2012-09-05 제이콘텐트리, 저평가 분석에 강세 아시아경제
>> 종편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저평가되는 면이 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 졸린닥 김훈..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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