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엔터산업을 선도하는 SM, YG엔터의 다른 성장 전략

졸린닥 김훈 2012. 8. 22. 09:00

지난주 아니 이번주까지 연예가 이슈는 강호동을 품은 SM이라 할 수 있다. 아이돌 기반 sm이 예능까지 넘보고 있는 모습으로 ‘강호동, 신동엽’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예능부분 가장 영향력있는 회사가 되었다.


그것도 SM본사가 아닌 계열사를 통해서다. 이러한 sm의 행보는 작년말부터 시작된 사업다각화와 콘텐츠 시너지 역량강화라는 차원에서 지속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강호동 영입을 통해 예능까지 진출하면서 고유의 영역인 음원에서 드라마, 그리고 예능시장까지 엔터 전분야에 콘텐츠를 걸치면서 여행과 요식업 등등과 제휴하며 파생상품 시장까지 연결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간상으로는 이런 큰 행보를 단 1년 이내의 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한마디로 빠르게 그리고 과감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SM튜어 상품을 런칭하면서 SM자체를 브랜드화 하는 전략한마디로 시스템적 접근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반적 패러다임을 수익화하려는 시도가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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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의 또다른 한축 와이지엔터 역시 최근 활발히 수익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SM이 종합적인 형태에 시스템적 접근이라면, 와이지엔터는 고유영역을 보다 집중하면서 시장 확대를 펼쳐보는 구조라 하겠다.


최근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 이슈를 받고 있는 ‘싸이’의 해외진출과 함께 ‘2ne1’도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더불어 제한적이던 아티스트 군도 ‘수펄즈’ ‘에픽하이’ 와 예고된 신인등장을 알리면서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빅뱅과 2ne1에 국한된 모습을 탈피하며 보다더 많은 콘텐츠 생성이라는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과 함께 기존 국내와 제한적인 아시아권 시장에 머물렀던 모습을 과감히 탈피하며 보다더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눈에 보인다. 또한, 일부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파생상품을 구축하는 행보도 최근 눈에 보이는 상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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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회사의 현재 모습을 보면 이전보다 더 다양한 수익구조 구축과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면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방법론에 있어서는 sm이 종합적이며 회사가 중심이 된 시스템적 접근으로 일을 한다면, 와이지는 자기 영역에 집중하면서 아티스트 역량을 먼저 보는 형태라 하겠다.


이러한 두 접근에 장단점이 다 있기에 어느것이 좋고 나쁘다는 없다. 오로지 년말 혹은 내년도 실적이 증명해줄 것이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성을 고려했을때 sm은 시너지와 파생상품 결합이라는 장점을 가지며 수익극대화 측면에는 와이지 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엔터산업이 항상 주도해야할 개성과 독특성에 있어서는 와이지엔터가 sm보다 앞서는 접근이라 볼 수 있다.


다행이 두 간판 기업이 다른 행보를 하고 있기에 한국엔터 산업의 발전 속도는 좀더 빠를 가능성이 높다. 두 회사가 어떤 경우에 어떤 형태가 유리한지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며, 이들은 다른 기업들에게 좋은 표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sm과 와이지엔터의 이런 모습은 한국엔터산업 발전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결국은 어느정도 절출하는 모습이 나중에는 나올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타 주요공시 8/17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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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