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시청률

<신작드라마 5편> 드라마작가를 말하다.

by 졸린닥 김훈 2012. 6. 5.

지난주는 신작드라마가 무려 5편이 나왔다. 물론, 이번주에도 신작드라마가 지속될 예정이지만 한주에 무려 5편의 신작이 나온 것은 특이한 일이기도 하다. 어찌하건 이번 신작 5편에 대한 드라마 작가들을 한번 검토해보며 기대와 전망을 써볼까한다.

 

우선 수목드라마.

 

유례없는 수목전쟁이 미세한 차이로 끝났다. 특정 드라마의 독주없이 고만고만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세 작품이 일단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작가의 차이에는 상당하다. 물론, 비슷하기도 하고

 

전작들이 다 스타작가들이 나선 그림이었다면 이번 수목 드라마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작가들의 경쟁터가 되었다.

 

먼저 시청률 1위를 찍은 <각시탈>을 보면 제작사는 시청률에서 항상 높은 성과를 보인 팬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그리고 작가는 아직은 신인급이라 할 수 있는 유현미작가다. 물론, 그녀의 가능성은 <신의 저울>에서 증명했다. 하지만 후속작이던 <즐거운 나의집>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편이었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드라마다.

 

현재, 출발은 수목신작에서 1위를 보이며 힘을 받았다. 하지만 짜임새는 기대만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 충분히 체워질 가능성이 높은 작가다.  유현미작가는 전작들에서 시청률은 좀 약했지만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로 기대감을 높였던 그런 작가였다. 세번째 작품이니만큼 한번 뭔가 보여줄 시점이기도 하다.

 

두번째 작품은 <아이두 아이두>. 롤코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김선아원맨쇼가 반드시 필요한 작품이다. 제작사는 경험많은 김종학프로덕션에 작가는 조정화작가..

거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작가다. 따라서 짜임새와 16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성력이 관건이 될 것이다.

 

롤코라는 것이 어찌하면 참 뻔한 드라마가 되고 또 어찌하면 그래도 보게되는 그런 드라마가 된다. 더불어 코믹에피소드와 카메오가 옵션인 드라마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선아라는 주인공은 성공을 기대해볼 만도 하지만 그 외적인 요소는 검증이 어쩔수 없이 필요한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세번째 드라마는 <유령>. 2011년 최고의 드라마라 할 수 있는 <싸인>의 작가 김은희씨가 집필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기대치는 높을 수 밖에 없다. 정말이지 <싸인>은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도 있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유령>은 그 수준에서 보게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시작은 좀 뭐랄까 장르의 본 듯한 반복이랄까 그런게 있다. 물론, 작가의 영화적 감성이 어쩔수 없는 영향을 준 것일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어쩔수 없는 숙명인 뭔가 보여주어야 한다. 왜냐면 그런 기대치를 이미 <싸인>에서 만들었다. 아직 시간은 많이 있기에 그 기대치는 유효하다.


이상이 수목 드라마 세편에 대한 짧은 생각이다. 공통점이라면 작가 모두 아직은 짧다는 것이다. 전작들이 모두 스타작가로 체웠다면, 이번 작은 좀 짧은 작가로 체웠다. 더불어 이들 중에 스타작가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장르의 다양성이다. 모두 다른 장르를 들고 왔다. 개성이 팍팍 넘치는 그런 것이다. 장르의 다양성처럼 즐거운 밥상은 없다.

 

이번에는 주말 드라마 신작을 보자..

 

우선 너무나 확실한 롤코의 제왕 김은숙작가의 <신사의 품격>이 있다. 그냥 화려함으로 확실히 무장했다. 모든 연예인의 연예인격인 장동건이 나오고 그 외에도 김하늘, 김수도 등등이 나오는 화려한 배우진을 가지고 있다. 장동건 덕에 스타급 배우들도 등등등에 포함이 된 스타 굴욕 드라마다.

 

한국판 남자형식의 섹스앤시티를 보여주며 롤코에서 상상하는 그 모든 것을 보여줄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도 좋게 출발했다. 하여간 부족할게 없는 완전한 밥상의 드라마가 <신사의 품격>이다.

 

그리고 이에 맞서는 신작드라마는 또다른 슈퍼스타 송승헌 주연의 <닥터진>. 작가는 굴곡이 좀 있지만 배테랑에 해당하는 한지훈작가다. 작가와 주연에서 보여주는 힘은 왠지 무시할 수 없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물론, 이 느낌은 어느정도 맞았다. <신사의 품격>이 화려함이라면, <닥터진>은 진중함과 대본의 힘이 보여지고 있다. 배우들의 진지함이 드라마의 힘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게 있다면 전현진작가도 이 드라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스파이명월>로 호된 신고식을 했던 작가다. 아이디어가 나름 좋았던 만큼 구성력이 좋아진다면 기대치를 가져도 될 그런 작가라 할 수 있다.

 

어찌하건 주말드라마는 나름 스타급 혹은 베테랑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수목이 초심자의 과감함이 핵심이면 주말은 베테랑의 노련함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하여간 모든 드라마가 나름의 기대치를 가진 재미있는 구도의 신작 열전이 지난 주에 시작되었다.

 

 

528 ~ 6 3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34.0

2.      일일연속극<별도달도따줄게>     KBS1            21.7

3.      개그콘서트   KBS2            21.1

4.      창사50주년특별기획<빛과그림자>     MBC   19.5

5.      일요일이좋다         SBS     18.8

6.      KBS뉴스9 KBS1            18.5

7.      2011KBS경영평가결과   KBS1            14.8

8.      전국노래자랑         KBS1            14.6

9.      특별기획<신사의품격>     SBS     14.4

10.    우리말겨루기         KBS1            13.9

11.    주말특별기획드라마<닥터진>     MBC   13.7

12.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2.8

13.    수목드라마<각시탈>        KBS2            12.5

14.    특별기획드라마<무신>     MBC   11.4

15.    드라마스페셜<유령>        SBS     11.4

16.    도전1000         SBS     11.1

17.    KBS뉴스광장 2          KBS1            10.9

18.    한국인의밥상         KBS1            10.9

19.    연예가중계   KBS2            10.8

20.    궁금한이야기Y      SBS     10.8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