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지난주 시청률 점유 39%를 차지했다. 9개 프로그램이 시청률 상위 20에 포진되면서 시청률 ‘갑’을 한 것이다.
일요일 예능의 강세를 바탕으로 드라마, 교양 등등 모든 프로그램들이 시청자 시선을 골고루 받았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수목드라마에서 <적도의 남자>를 제치고 <옥탑방왕세자>가 1위를 차지하면서 시청률 ‘갑’의 위엄을 보였다.
이외에도 꾸준한 시청률을 보여주며 든든한 버팀목 구실을 하고 있는 일일극 <내딸 꽃님이>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으며, 극 초반 좀 이상스런 행보로 의구심을 느끼게 하던 드라마 <바보엄마>도 나름 선전을 하며 종영했다. 아쉬움이라면 <신들의 만찬>보다 먼저 자리를 못잡아 경쟁에 밀린듯한 인상이 있다.
지난 주 시청률 ‘갑’을 차지한 SBS이지만 아쉽게도 탑5에는 SBS프로그램이 없는 상태다. 다행스럽게도 드라마 종영이 몇몇 곳에서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경쟁이 다음주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다. 어쩌면 새 드라마을 통해 아쉬운 탑5 자리중 하나를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SBS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신작 시리즈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MBC는 장기 파업중인 상태에도 드라마들이 선전하면서 20%대의 시청자 점유를 보이며 꾸준히 선전하는 모습이다. 다소 맥없는 상태이지만 경쟁작들의 부진으로 꾸준히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월화극의 <빛과 그림자>, 여러 부정적인 시선에도 여전히 시청률을 잡고있는 <신들의 만찬>의 선전이 초반 좋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힘빠져버린 <더킹>의 빈자리를 잘 잡아주었다. 특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가 종영 끝자락에 시청률 몰이를 해주며 드라마 라인업을 든든하게 했다.
KBS는 전통적인 강세드라마시간대인 주말극과 일일극 중심으로 <개콘>등이 힘을 보였지만 주중 미니시리즈들의 약세로 인해 힘이 빠졌다. 특히 인기몰이를 가속화 시킬것 같던 <적도의 남자>의 주춤거림이 아쉬움이 되었다. 더불어 <사랑비>는 최악의 성적표를 꾸준히 달성하며 명성과 기대를 넘어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있는 상태다. 거의 향후 복귀는 쉽지 않을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특히, 윤석호감독은 <봄의왈츠>에 이어 최악의 성적표를 <사랑비>에서도 기록했다. 아쉽지만 그의 감성은 현재의 시청자에는 진부한 이야기가 된 듯하다. 정말 ‘장근석’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를 어디서 수소문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지나친 기획성 판매용 드라마로 전락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느껴진다.
이 드라마는 아쉽게도 이미지만 있을뿐 내용이 없는 껍질만 있는 드라마가 되었다.
한류 드라마 등등을 생각할때 아쉽고 아쉬운 부분이다.
■ 5월 14 ~ 20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33.7
2. 창사50주년특별기획<빛과그림자> MBC 20.4
3. 개그콘서트 KBS2 20.0
4. 주말특별기획드라마<신들의만찬> MBC 18.1
5. 일일연속극<별도달도따줄게> KBS1 17.5
6. KBS뉴스9 KBS1 17.2
7. 일요일이좋다 SBS 16.5
8. 일일드라마<내딸꽃님이> SBS 16.5
9.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5.5
10. 드라마스페셜<옥탑방왕세자> SBS 13.6
11. 수목드라마<적도의남자> KBS2 13.5
12.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2.7
13. 전국노래자랑 KBS1 12.6
14. 일일연속극<오늘만같아라> MBC 12.3
15. 궁금한이야기Y SBS 12.1
16. 특별기획<바보엄마> SBS 11.9
17. 불후의명곡2전설을노래하다 KBS2 11.3
18. SBS8시뉴스 SBS 11.3
19. 월화드라마<패션왕> SBS 11.2
20. TV동물농장 SBS 11.1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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