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금융위기로 국내 증시 역시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엔터산업 역시 예외일수 없는 상태에 있다. 다만, 타 업종대비 그래도 선전하는 형태다. 물론, 전체 기업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검증이 끝난 회사를 바탕으로 작년 대비 발전된 실적을 보여주며 엔터산업의 희망을 높여주고 있다.
12.5.18 생생코스닥엔터주 ‘빅7’, 유례없는 실적 행진…누가 잘했나? 헤럴드경제
가장 앞선 입장은 음원 3사다. 에스엠은 거의 대중주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더불어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협업을 통한 새 수익모델 구축에 눈을 돌리고 있다. 자기 분야 성장 및 시장점유가 어느정도 안정화되자 다른 먹걸이를 찾아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고자 한다. 여행과 영상 그리고 외식업이다. 우려섞인 시선도 가능하지만 점유율 등등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 실패를 떠나 에스엠의 행보는 기업성장에 있어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인다.
와이지는 작년에 입성하여 단번에 음원주의 중심에 서있다. 물론, 에스엠에 대비하여 앞으로 만들어야 할 내용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숨에 에스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음원산업의 안전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향후 지속될 다양한 콘텐츠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해외시장개척도 기대해볼 여지가 많다. JYP의 경우는 JYP엔터와 합병이 무산된 점이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에스엠, 와이지’와 더불어 3대 기획사라는 시장능력이 존재하기에 역시 그 가능성은 높다. 다만, 세 기획사중에서 아직은 위험에 취약할 수 있는 기반이 여전하다는 점이 불안요소라 할 수 있다. 우회상장에 따른 어쩔수 없는 부작용인 듯 하다.
음원만이 힘을 쓰는 엔터증시에 새로운 가능성으로 최근 드라마쪽 회사들이 주목을 서서히 받기 시작했다. 시작은 작년 ‘뿌리깊은나무’로 오랜 부실을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인 ‘IHQ’였다. 드라마 한편으로 만성적자에서 미미하지만 흑자로 전환하고 새로운 수익 가능성을 창출하면서 드라마산업의 새 힘을 불어 넣었다.
이러한 IHQ와 함께 꾸준히 제작능력과 수익능력 기반을 만들어온 ‘초록뱀’도 역시 흑자달성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기시작하고 있다. 특히, ‘소넷’의 지속적인 투자는 ‘초록뱀’에 대한 여러 긍정적인 루머들을 양산하면서 다시 가치를 발굴해 가는 드라마사업이 흐름을 읽을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두 회사와 함께 꾸준한 제작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팬엔터’ 역시 재평가 단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더불어 드라마제작사로는 유일하게 직상장한 회사로써 튼튼한 제작능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상태다 . 따라서 제도의 발전에 따라 언젠가는 그 힘을 발휘할 때가 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끝으로 유일하게 매니지먼트 능력으로 코스닥에서 생존하고 있는 ‘키이스트’의 저력도 만만치는 않다. 물론, 여전히 ‘욘사마’와 일본채널에 대한 수익의존도가 지나친 면이 높고 신규 수익구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지만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면서 수익력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저력이 있다는 것이며, 회사의 힘이 있다는 뜻이 된다.
하여간 현재 이 일곱개 회사가 순수한 엔터기획기반 회사로 자기 자리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 . 더불어 이들의 앞길에 따라 우리나라 엔터산업의 범주나 안전성도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꾸준한 성장과 가치창출이 우리나라 엔터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12.5.21 신작 드라마 모멘텀 '팬엔터테인먼트' VS 2Q 흑자 예상 'LG화학' 머니투데이
12.5.16 팬엔터, 1분기 영업익 396% 급증...2분기에 더 좋아질 것 이투데이
12.5.16 IHQ "드라마 `뿌나` 해외 판권 매출 2Q에 반영" 이데일리
12.5.15 JYP엔터, 1Q 영업손 16억7600만원...적자 전환 머니투데이
12.5.15 에스엠, 1분기 영업익 117억..전년비 378%↑ 이데일리
12.5.15 키이스트, 1Q 순익 11억원..전년比 270%↑(상보) 머니투데이
이들의 정말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단독자본력으로 현제의 자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자본 종속이나 기타 위험자본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외부자금을 모으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점이라 할 수 있으며, 향후 가치에 긍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 기타 주요공시 5/15 ~ 20
12.5.15 미디어플렉스, 1Q 영업익 17.8억원..전년比 23%↑(상보) 머니투데이
>> 미디어플렉스의 부활을 우리나라 영화산업에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것은 독점시대로 몰락해 버린 한국 영화산업을 다시 경쟁시대로 바꾸면서 활력을 만들수 있는 그런 바탕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 된다.
** 졸린닥 김훈..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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